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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학적성시험 지원자, ‘상경’이 ‘법학’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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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학적성시험 지원자, ‘상경’이 ‘법학’ 앞질렀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06.14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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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 21.6%〉법학 21.2%〉사회 19.4%順
지원자 30세 미만, 66%→68.3%로 ‘증가’
여성 지원자도 44.8%로 ‘역대 최다’ 기록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지원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지원자의 전공에서 상경계열이 법학계열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원자의 연령도 더욱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김순석)는 14일 2020학년도 리트 시험의 최종 응시원서 접수인원은 지난해(10,502명)보다 659명인 6.3%포인트 증가한 1만116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리트 시험이 시행된 지 11년 만에 2009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이 중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실시하는 응시수수료 면제를 신청한 인원은 443명으로 4%에 달했다.

그동안 리트 지원자 추이를 보면 도입 첫 해인 2009학년도에는 1만960명이 지원해 로스쿨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상당히 높았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8천명대로 떨어졌고 2013학년도에는 7천명대로 감소할 정도로 인기가 시들해졌다.

사법시험과 병행하는 기간 동안 정체기였던 리트 지원자가 2017학년도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사법시험이 완전히 폐지된 2018학년도에는 1만 명을 웃도는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해도 전년대비 3%포인트 가까이 증가하면서 2009학년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하며 인기를 다시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고 마침내 올해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성별로는 여자가 더욱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남자 지원자는 6,165명으로 55.2%를 차지했으며 지난해(56.4%)보다 감소한 반면 여자는 4,996명인 44.8%로 지난해(43.6%)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리트 시행 첫해(36.4%)보다 무려 8.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최근 여자 지원자를 보면 2015학년도 38.7%, 2016학년도 39.1%, 2017학년도 40.4%로 40%선으로 증가했다. 2018학년도 42.4%, 2019학년도 43.6%, 2020학년도 44.8%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면서 로스쿨에서 여풍을 예고했다.

시험지구별 현황에서는 서울지구가 전체의 75.3%(8401명)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지난해(74.4%)보다 더욱 증가하면서 서울 쏠림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 지원자가 전체의 81.4%로 ‘열의 여덟’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이었다. 서울 다음으로 수원(683명), 부산(605명), 대구(425명), 대전(422명), 광주(291명), 전주(179명), 춘천(105명), 제주(50명) 등의 순이었다.

●상경계열 최다=지원자의 전공은 리트 시행 이래 처음으로 상경계열이 법학계열을 앞질러 관심을 끌었다. 이번 지원자의 전공을 보면 상경계열이 21.6%(2415명)로 지난해(20.8%)보다 1%포인트 가까이 증가하면서 21.2%(2368명)에 그친 법학계열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상경계열이 법학계열을 앞지를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법률저널 제1회 LEET 응시자의 전공을 분석한 결과, 상경계열 응시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실제 리트 지원자도 상경계열이 법학계열을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으로 법학계열 21.2%, 사회계열 19.4%, 인문계열 17.5%이었다. 법학계열은 지난해(23.8%)보다 2.6%포인트 감소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반면 사회계열과 인문계열은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법학계열과의 격차를 줄였다.

특히 법학계열은 2013학년도 53.2%로 정점을 찍은 후 사법시험 선발인원 감축과 로스쿨 설치대학의 법학과 폐지 여파로 2014학년도 49.1%, 2015학년도 45.0%, 2016학년도 38.3%, 2017학년도 32.9%로 점차 감소했다. 2018학년도는 27.3%로 떨어지면서 30%선마저 무너졌다. 2019학년도에서는 23.8%까지 떨어져 상경계열과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지켰지만 올해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리트 시행 11년 만에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이 같은 법학계열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2021학년도에서는 20%선마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사회계열의 지원자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계열 지원자는 2009학년도에는 11.6%에 그쳤지만 2016학년도 15%, 2017학년도 15.9%, 2018학년도 17.2%, 2019학년도 18.1%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이런 추세를 이어간다면 2021학년도에서는 법학계열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 연소화(年少化)=예상대로 지원자의 연령도 더욱 연소화(年少化)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25세 이상 30세 미만’이 5724명인 5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세 이상 35세 미만’ 1,971명(17.7%), ‘25세 미만’이 1,901명(17.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5세 미만’의 저(低)연령층은 15.9%에서 17%로 증가했으며 ‘30세 미만’(68.3%)에서도 ‘열의 일곱’을 차지할 정도로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30세 이상 35세 미만’은 17.7%로 지난해(19.3%)보다 감소했으며 ‘35세 이상 40세 미만’에서도 8.3%에서 7.7%로 줄었다. 다만, ‘50세 이상’은 0.9%에서 1.1%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연령층이 증가하면서 2020년 졸업예정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졸업예정자는 4013명인 36%를 차지했으며 지난해(33.8%)보다 2.2%포인트나 증가했다.

향후 리트 시험은 7월 1일부터 수험표를 교부하며 14일 시험을 치른다. 8월 14일 리트 성적이 발표되며 9월 30일부터 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원서접수에 앞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8월 30일과 31일 양일간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공동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한편, 16일 시행하는 제3회 LEET 전국모의고사에는 1500여 명이 참여해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로스쿨 입학생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이들 명문 대학들이 모두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함에 따라 실질적으로 본시험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률저널 LEET 모집단은 단순히 허수가 아니라 명문대 재학생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제 본시험 모집단의 성질이 잘 반영된다. 이에 따라 법률저널 LEET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볼 수 있는 객관적인 준거로 삼을 수 있다.

장학생 선발 사정에 들어가는 제3∼제6회 세트 신청자 가운데 제3회(6월 16일) 응시자에게는 ‘시험장에 가져갈 단 한 권’의 책인 『리트 파이널 노트』(이해황 저, 정가 30,000원)가 제공된다.

『리트 파이널 노트』는 ‘결전의 날’을 위해 만들어진 비기(秘記)로, 더할 나위 없는 실전적인 책이다. 일반적인 교재나 강의가 채워주기 어려운 영역을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어진 노트다.

수험생들의 요청에 따라 제1회와 제2회 LEET 전국모의고사는 시중의 서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문제지 인쇄 잔여 분량인 250부만 판매된다. 사정에 따라 미처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도 문제지를 구입해 풀어봄으로써 어느 정도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각 고사실 안내 문자는 14일 오후에 발송할 예정이며 응시자는 시험 당일 응시표 또는 법률저널 발송문자, 신분증과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참하여 오전 8시 30분까지 지정된 고사실에 도착해야 한다. 매 교시 시험 시작 10분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해당 교시 종료 전에는 퇴실 할 수 없다.

1교시와 2교시 OMR 답안지를 모두 제출해야만 성적처리가 가능하다. 답안지에 정해진 표기, 답안 이외에 다른 어떠한 형태의 표시도 해서는 안된다. OMR답안지 작성 시 반드시 ‘검정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야 한다. OMR답안 수정 시 수정테이프(수정액 사용금지)만을 이용해야하며, 수정테이프가 떨어지는 등 불완전한 처리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불이익은 응시자의 책임이다.

시험지와 해설지는 모의고사 종료 직후 응시자에게 현장에서 제공될 예정이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응시하지 못한 신청자들은 문제와 해설지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성적분석은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제공한다. 또한 학점과 영어 점수의 백분위를 제공하고, 지망 로스쿨의 지원자 성적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는 17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lawlec@hanmail.net)로 해야 하며, 최종정답은 20일 법률저널 홈페이지 ‘로스쿨 LEET’게시판에 공지한다.

각 영역의 성적통계는 21일 오후 5시 법률저널 홈페이지 ‘로스쿨 LEET’게시판에 공지하며 개인 성적은 접수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만, 채점 상황에 따라 성적 공개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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