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5개월이면 합격권!” 포세이돈 순길태 원장이 말하는 합격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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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5개월이면 합격권!” 포세이돈 순길태 원장이 말하는 합격비결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6.14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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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출제위원 등 30년 가까이 해경업무를 진두지휘”

“늘 나오던 것·경향 제공해 2배수 안에 들도록 돕겠다”

포세이돈 해양경찰학원 대표 순길태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합격에 도달하기까지 평균 2~3년 이상의 수험기간을 가진다. 하지만 수험가에서는 “해양경찰공무원은 합격까지 통상 1년 전후로 합격하는 케이스가 빈번하다. 심지어 자신과 맞는 학습법 또는 학원강의를 통해 수험 시작 후 5개월 만에 합격점수에 도달하는 수험생들도 상당수”라는 풍문이 자자하다.

해양경찰 공무원시험은 공채기준 한국사와 영어를 필수로 보며 해양경찰학개론, 형법, 형사소송법, 해사법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중 3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일반경찰 공무원시험도 △필수 2과목(한국사, 영어) △선택 3과목(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수학, 사회, 과학)으로 해경시험과 일부 과목이 겹치기 때문에 육경 준비생이 해경시험도 동시에 응시하는 경우가 잦다.

다만 해양경찰관으로 재직 시 해양경찰학개론과 해사법규를 모른 채 실제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해경의 주요임무 또한 ▲해양주권 수호 ▲해양재난 안전관리 ▲해양교통질서 확립 ▲해양범죄 수사 ▲해양오염 예방·방제 등이기에 해양경찰학과 해사법규에 관한 내용을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한다.

이에 포세이돈 순길태 원장을 만나 해양경찰학개론, 해사법규에 관한 효율적인 공부법을 들어보았다. 순 원장은 1987년 해경으로 입직한 후 30년 가까이 해양경찰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그가 한 업무 또한 해양경찰 공무원 시험출제, 서해 주권 수호 등 시험 및 업무와 관련된 핵심 보직을 거쳤으며 2017년에 이르러 경무관으로 퇴직했다.
 

 

특히 그는 1991년에 경위로 진급하고 난 후에 2007년 총경을 달기 전까지 본청에서만 20년 넘게 생활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누구보다 본청 업무에 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순길태 원장은 퇴직 후 인하대학교, 가톨릭 관동대 등에서 교수로 생활하였다. 그러던 중 한 학생이 “해경 공부를 위해 부산까지 내려갑니다”며 그에게 작별인사를 고했다고 한다. 그 이유를 묻자 학생은 “인천에 해양경찰 학원이 없어 갑니다”라고 답했다.

이를 계기로 그는 2017년 7월 해경 수험생들을 위해 인천에 포세이돈 해양경찰고시연구소를 설립했고 강의력을 인정받아 현재는 인천, 부산, 노량진 등지에서 포세이돈 해양경찰학원이란 이름으로 지평을 넓혀 나가고 있다.

순 원장은 학원에서 5개월 과정을 수료하면 누구나 해경시험 합격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로 그는 “포세이돈 학원만의 노하우가 있다”며 “오엑스문제로 2개월간 문제에 흥미를 느끼도록 기본과정을 학습하고, 나머지 2개월 동안 주관식을 병행해나가며 마지막 1개월간 문제풀이를 통해 시험을 치르는 과정을 거치면 최종 2배수 범위 안에 들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현직에서 시험출제위원 등 채용과 관련된 경력을 오랜 기간 쌓아왔기에 해양경찰 공무원 필기시험 경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문제 출제 경향이 기존 기출에서 벗어나 신유형이 등장하고 있는데 시험이 변화하더라도 기본기를 잘 다지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해양경찰 시험은 포기만 하지 않으면 합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그는 “공무원 공채시험도 수십 대 일에서 수백 대 일을 호가하고 육경도 30대 1에 가까운 반면 해경은 타 시험보다는 경쟁률이 낮으므로 포기만 하지 않으면 합격한다”고 했다.
 

 

최근 치러진 해경 1차시험 경쟁률은 11.9대 1이었다. 이보다 앞서 치러진 해경시험들을 보면 △18년도 3차 9.3대 1 △18년도 2차 10.2대 1 △18년도 1차 6.7대 1 등으로 평균 10대 1에서 등락을 반복해 왔다.

실제 응시율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이보다 낮아진다. 때문에 순 원장은 해경 시험에 필요한 것은 ‘끈기’임을 강조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순 원장은 “최근 99년생도 2개월 공부하고 해경 최종관문을 통과했다”며 “해경시험은 개인의 학력의 편차 등에 기반을 둔 시험이 아니므로 평균 5개월 정도면 충분히 2배 수 안에 들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최단기간 내 합격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일까. 순 원장은 “올 초에 실시한 시험과목개편에서 앞으로 해양경찰학이 필수화될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향후 실무나 시험을 위해서라도 해양경찰학을 필수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학은 2017년에 최초로 만들어진 과목으로 해양경찰이 해상에서 사용하는 법률, 행정학, 행정법 등이 섞여 있는 학문이다. 다만 여러 학문이 혼합되어 있기에 시작도 하기 전에 ‘ 분량이 많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순 원장은 해양경찰학개론은 절대 어려운 시험이 아니며 5~6개월 정도 학습하면 생소한 용어들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다고 역설한다.

특히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해양경찰학을 출제하면서 어떠한 부분을 출제할 것인지 출제범위를 정해준 바 있다. 다만 시중에 나와 있는 해양경찰학 교재는 출제범위 외에도 여러 내용을 서술해 둔 교재가 많아 알맞은 수험서를 고를 때 혼선을 빚기 쉽다.

이에 순 원장은 “해양경찰청 채용 홈페이지를 보면 개론 출제범위를 정해 놨다”면서 “책을 고를 때 목차를 보고 출제범위와 똑같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책 목차와 시험범위가 같아야 진정한 수험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순 원장은 오랜 기간 해경 시험출제위원으로 일해 온 관록을 가지고 있기에 “해양경찰시험의 출제의도를 알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해경에 있었을 때 출제도 많이 해보고 면접위원도 겪어봤다”며 “해양경찰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압축해 범위를 많이 줄여 시험에 나오는 것만 볼 수 있는 책을 집필했다. 어떤 책은 해경 핵심사항을 모르기에 백과사전식으로 나열돼 있기도 하지만 직접 출판한 책은 최소한의 범위로 90점을 맞을 수 있게끔 노력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해양경찰학개론이 실무과목이라 하면 이를 뒷받침하는 법이 해사법규 과목이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학을 공부하면서 해사법규를 동시에 진행해 나갔을 시 얻는 시너지는 다른 과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다만 해사법규 문제 추세가 변화하고 있다. 그간 해사법규는 국제적으로 사용하는 법률이 주로 등장했다면 현재는 국제협약 등 국제법규 보다는 해양경비법,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 재난관리기본법 등 해양경찰의 업무와 관련된 문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해사법규는 조정점수로 가장 큰 수혜를 입는 과목이기도 하다. 선택과목에서 원점수가 40점 이하면 조정점수에서는 이보다 낮게 점수대가 형성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해사법규는 오히려 원점수가 40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조정점수로 인해 40점 이상 조정점수가 적용되는 경우가 흔하다.

때문에 어떤 이들은 전략과목에서 고득점을 올린 뒤 선택과목에서 과락을 넘기기 위해 해사법규를 선택해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더 좋은 방법은 해사법규 과목 자체를 고득점하면 조정점수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순 원장은 “선택과목으로 해사법규를 선택했을 시 조정점수에서 이익을 볼 수 있다”며 “지금까지 해경시험은 형법, 형소법 선택자가 조정점수를 적용받아 점수가 올라가는 경우보다 해사법규를 선택해 점수를 올려주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사법규는 항해, 운용 등 자연과학을 기초로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이를 처음 접하는 수험생은 용어가 익숙해질 때까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때문에 순 원장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건너뛰고 쉬운 것부터 해야 한다. 특히 해사법규는 외우는 것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해양경찰학과 병행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공부해 나간다면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강조했다.
 

해양경찰학개론, 해사법규 시험 과목

반복되서 나오는 문제는 정해져 있다?

최근 해양경찰학개론은 총론에서 경찰의 임무, 해양경찰 이념 및 작용 등이 시험문제 단골손님으로 등장하고 있다. 각론에서는 실무와 연계된 행정규칙에 관한 질문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순 원장은 “해양경찰학을 공부할 때 경찰 임무, 법률에 관한 법원의 해석, 해경 이념 등은 꼭 시험에 나오므로 반드시 공부하되, 실무와 연관된 행정규칙, 시행규칙을 자주 보면 고득점을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경찰학개론은 해사법규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학문이어서 해양경찰학개론 고득점 시 해사법규도 이에 비례해 점수가 높아진다.

그는 “해사법규도 국제적 법률보다는 현재 해양경찰청이 취급하고 사용하는 법령을 심도 있게 보면 고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재 추세를 잘 반영한 책을 한 권 산 다음 회독수를 늘려가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했다.

다만 어느 공부나 마찬가지겠지만 공부를 함에 있어 어설프게 접근 하는 것은 오히려 또 다른 화를 자처할 수 있다. 포세이돈 해양경찰학원은 이런 이유로 정해진 출제범위 안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했다.

그 결과 해양경찰학개론은 지정된 범위 내에서 시험에 나오는 것 위주로 내용을 반복해 회독수를 늘려나가는 학습법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해사영어는 IMO, SMCP 등 시험에 반복돼 나오는 것만 정리해 빠른 기간 내 합격할 수 있는 비법을 학원수강생들에게 전하고 있다.

순 원장은 “개론은 정해진 범위 내에서 중요한 내용을 줄쳐놓고 여러 번 읽어봐야 하고, 해사법규는 해양경찰이 실무에서 사용하는 부분만 중점으로 공부하면 된다”면서 “교재 선정이 어렵다면 해사고등학교에서 나온 기본적인 책으로 공부하되, 범위를 넓혀 나가면 누구나 고득점이 가능한 시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사법규는 법조문을 그대로 내기에 가치판단이 들어가면 안 된다”면서 “그대로 낸다 해도 전부를 외우긴 어렵기 때문에 수상구조법, 안전법 등 해양경찰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익혀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비결은 오랜 기간 동안 현장에서 겪어온 그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 그는 가르칠 때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색깔 팬으로 칠하라고 하지 않는다. 설령 색깔 팬으로 칠하지 않은 부분이 실제 시험서 한 문제 나왔더라도 이를 제외한 나머지를 다 맞추면 된다는 것이 그의 학습 노하우이기 때문이다.

다만 교재는 제대로 된 한권의 책으로 수불석권하듯이 회독 수를 늘려나가야 한다. 순 원장은 “여러 책을 놓고 공부하면 점수가 높게 안 나온다. 시험 출제범위와 책 목차가 일치하는 책을 찾은 후 한 권의 책을 제대로 본다면 적어도 본인이 본 것은 다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꿈이 무엇인가요?

“해양경찰이 더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것”

순 원장은 오랜 기간 해양경찰로서 재직 후 현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위치에 서 있다. 다만 해양경찰청이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시험출제방향을 꾸준히 연구하고 또 그 내용을 수험생들에게 다시 나누어 주는 중간 다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현재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시험과 직결되는 핵심내용을 알려주면서도 해양경찰이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게끔 하는 가교 역할이 꿈”이라며 “공부를 하다 보면 유혹도 찾아오고 상황이 어려워지기도 하지만 끈기 있게 공부하는 사람만이 합격할 수 있다. 외부적인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고자 한다면 포세이돈 학원을 찾아 달라. 합격에 도달하기까지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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