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지원자 첫날 추세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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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지원자 첫날 추세를 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05.28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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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기준 전년도와 비슷한 추세 보여

2일 법률저널 제2회 전국모의고사 실시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0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접수가 지난 27일부터 시작돼 28일 2일째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원자 증감에 로스쿨 준비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로스쿨 협의회가 서울권과 지방소재 대학에서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로 로스쿨을 옮기는 이른바 ‘반수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LEET 시험 일정을 예년보다 무려 한 달 이상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반수생은 여전함에 따라 올해도 로스쿨 반수생이 LEET 지원자 수 증감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수생의 경우 6월 기말시험이 끝난 뒤에야 리트 시험을 온전히 준비할 수 있어 리트 준비 기간이 한 달도 채 안 되기 때문에 반수생들이 쉽게 뛰어들기 힘들다는 판단에서 LEET 시험 일정을 대폭 앞당겼지만 당초 기대한 효과는 크지 않았다.

오히려 각 로스쿨 합격률이 공개되면서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높은 중상위권 진입을 위해 반수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2019학년도 LEET 총 지원자는 1만502명으로 전년도(10,206명)보다 2.9%포인트(296명) 증가했다.

올해도 이런 증가 추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서접수 첫날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2500명 선이다. 앞으로 2∼3일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는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

첫날 기준으로 본다면 올해 지원자 수는 2009학년도 1만960명의 기록을 깨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다 기록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1만502명)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LEET 접수는 6월 5일 18시까지 진행된다.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원서접수 기간 내에는 24시간 내내 접수 가능하며 기간 종료 후에는 접수할 수 없다.

시험장소는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9개 지구에서 실시된다.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할 때 하나의 지구를 선택해야 한다. 원서접수 기간 종료 후 시험지구 변경은 불가하며 선택한 지구에서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원서접수 시 1∼3지망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으나 학교별 수용인원에 따라 본인이 희망하는 학교에 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시험장소는 수험표 출력 시(7.1.∼7.14.) 배정된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문제 및 정답은 시험 종료 직후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 접수 및 심사를 통해 최종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성적은 8월 14일(수)에 발표되며, 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시험부터 언어이해 영역은 평균 45, 표준편차 9, 범위 0∼90인 표준점수를, 추리논증 영역은 평균 60, 표준편차 12, 범위 0∼120인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논술 영역 답안은 추후 응시자가 지원하는 로스쿨에서 그 성적을 활용하는 경우 자체적으로 채점한다.

한편, 법률저널 제1회 LEET 전국모의고사가 지난 26 서울 등 6개 지구, 7개 고사장에서 실제 시험과 같이 진행됐다.

응시자들은 예상은 했지만 상당히 어려웠다고 평하면서도 실제 본시험에서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2교시 최근 출제경향과 유사하게 제시문과 선지의 길이는 비교적 짧게 제시하면서도 논리적 관계를 정확하게 추출해내는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문제였다는 평가다.

이날 시험 직후 한 블로그에 올린 로스쿨 준비생은 “시험 끝나고 일부에서는 문제 질이 안 좋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다시 문제를 찬찬히 보니 그 정도는 아니다”며 “오히려 ○○ 2회차 모의고사보단 좋았던 같다. ○○ 2회차는 추리가 PSAT 느낌이 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번 법률저널 모의고사는 워낙 두세 번 꼰 문제들이 많아서 시간 내에 정확히 다 풀긴 불가능한 시험이었지만 헷갈리는 문제들, 틀리는 유형을 알게 해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후기를 남겼다.

오는 6월 2일 시행하는 제2회 LEET 전국모의고사도 서울 등 6개 지구, 7개 고사장에서 실제 시험과 같이 진행된다.

이번 2회 서울의 고사장은 성균관대 퇴계인문관과 한양대 제1공학관 두 곳이다. 지방의 경우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 대구 계명대 대명동캠퍼스, 대전은 충남대 인문대학에서 치러진다. 충남대 인문대학은 올해도 실제 LEET 시험장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대전 수험생들에게는 현장 적응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전남과 전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남대 법과대학과 전북대 우림인재등용관에서 각각 치러진다.

각 고사실 안내 문자는 25일 오후에 발송할 예정이며 응시자는 시험 당일 응시표 또는 법률저널 발송문자, 신분증과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참하여 오전 8시 30분까지 지정된 고사실에 도착해야 한다. 매 교시마다 시험 시작 10분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해당 교시 종료 전에는 퇴실 할 수 없다.

1교시와 2교시 OMR 답안지를 모두 제출해야만 성적처리가 가능하다. 답안지에 정해진 표기, 답안 이외에 다른 어떠한 형태의 표시도 해서는 안된다. OMR답안지 작성 시 반드시 ‘검정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야 한다. OMR답안 수정 시 수정테이프(수정액 사용금지)만을 이용해야하며, 수정테이프가 떨어지는 등 불완전한 처리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불이익은 응시자의 책임이다.

시험지와 해설지는 모의고사 종료 직후 응시자에게 현장에서 제공될 예정이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응시하지 못한 신청자들은 문제와 해설지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성적분석은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학점과 영어 점수의 백분위를 제공하고, 지망 로스쿨의 지원자 성적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는 6월 3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lawlec@hanmail.net)로 해야 하며, 최종정답은 6월 6일 법률저널 홈페이지 ‘로스쿨 LEET’게시판에 공지한다.

각 영역별 성적통계는 6월 7일 오후 5시 법률저널 홈페이지 ‘로스쿨 LEET’게시판에 공지하며 개인 성적은 접수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만, 채점 상황에 따라 성적 공개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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