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별이 빛나는 밤에'(28)-2019 국가직 면접 대비 특집> 공무원 면접에서 ‘미흡’을 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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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별이 빛나는 밤에'(28)-2019 국가직 면접 대비 특집> 공무원 면접에서 ‘미흡’을 피하는 법
  • 이유진
  • 승인 2019.05.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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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박문각남부고시학원

가장 중요한 것은! - 하나의 질문에는 하나의 답만, 질문의 내용에 맞춰 적절한 내용을

자기가 준비한 답안을 꼭 써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다가 적절한 질문이 아닌데도 그 내용을 내미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답변의 내용이 좋고 나쁨을 떠나 질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것처럼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감점 요인입니다.

추가로, 답변을 미리 써보고 준비해 볼 적에는 간략하게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 말로 풀어낼 때에는 더 장황해질 수밖에 없고 시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준비는 간략하게 하고, 상황을 봐가며 실제 면접장에서 살을 더 붙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신이 추진하고 싶은 일 등을 말할 때 현재 정책을 부정하거나, 문제점을 언급하는 등 비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1. 공무원 지원동기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제가 공무원을 지원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결혼하고도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 수 있고 직렬에 맞게 좋아하는 직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개인 생활의 안위를 위해 공무원에 지원하게 되었다는 말은 지나치게 솔직한 답변이며 국가가 원하는 국가관과 맞지 않는 답변입니다. 직렬에 맞게 직장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은 ‘원하지 않는 업무를 하게 되더라도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국가가 원하는 공무원으로서의 태도와 맞지 않는, 기본적으로 공무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지원동기입니다.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나이 학력 성별 등의 제한이 없는 것이었으며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리고 먼 훗날에도 일과 가정에 충실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입니다. 특히 나이 제한이 없다는 것이 결심을 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 ‘나를 차별하지 않는, 나의 가정에 편안한’ 이런 식의 지원 동기는 내 기준에 좋아 보여서 지원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또한 ‘나이 제한이 없다는 것’을 지원 동기로 드는 것은 사회를 어려워하며, 경직성 있고 열등감에 사로잡힌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에 나이가 좀 있는 합격생의 경우 나이가 많은 만큼 경험이 많다는 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그만두기 직전 기업에서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안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프로젝트가 결국은 실패에 가까운 결과를 가져옴으로 인해 원치 않았던 부서로 발령받았습니다.

- 사기업 다니다 퇴사하고 공무원에 지원하게 된 경우 퇴사 사유를 준비하되, 사기업에서 겪었던 경험을 부정하거나, 사기업을 폄하하는 말은 해서는 안 됩니다. 퇴사 과정에서 있었던 ‘실패’는 언급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노력을 했으나 실패를 했고 그것이 연륜으로 이어졌다는 내용은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다른 어떤 직업보다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고, 전산직 공무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공무원이 되면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겠다’란 태도와 ‘자부심 때문에 공무원에 지원하게 되었다’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아래의 답변은 후자의 경우인데, 공명심에 사로잡힌 사람이라거나, 다른 직업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지원 동기에 대해 말할 때 ‘자부심’을 말하고 싶다면 말의 방향을 바꾸어 ‘공무원이 되면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겠다.’란 식으로 말해야 합니다.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저는 고등학생 시절 아버지가 사업이 잘 되지 않아 가난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 학교와 국가에 지원금을 신청해서 여러 혜택을 받았었는데‧‧‧.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저는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자라면서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으며 자랐습니다. 자연스럽게 이러한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저는 고등학교 재학 중에 학업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심한 나머지, 그만 마음의 병이 생겨서 어쩔 수 없이 학교를 자퇴하고‧‧‧.

- 개인사에 대해서 얘기할 때는 최대한 담담하게 말해야 합니다. ‘가난’, ‘개인적 불행’과 같은 직접적인 어휘는 지양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제가 처음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은 가족 중에 공무원에 재직 중이신 분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 분을 가까이서 보며 존경심을 느꼈고, 그 외에도 여러 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공직자분들이 가지고 계시던 자부심, 사명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직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공무원 지원동기에서 가족의 영향력을 언급하는 것은 면접자의 지원 동기가 능동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깊은 이해 없이 단순히 옆에 있는 사람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그들이 간접 경험을 제공했으나 정확히 왜 하고 싶었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하셔야 합니다. 설령 얘기한다 하더라도 공무원 가족이 자신에게 끼친 영향력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들어가면서 말해야 합니다.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대학교, 대학원을 법학 쪽으로 전공하여 수사 쪽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가 검찰수사직에 지원한 동기입니다

- 학위를 밟는 등 공부를 더 하겠다는 의욕을 보일 때에는, 그 이유를 공무원으로서 전문성을 높이려 한다고 명확히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공직에 근무하는 기간을 이용하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검찰수사직에는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식으로 진술하셔야 합니다.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군복무를 마치고 학업에 대한 열망이 남아있어 ○○○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에 다시 도전하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군생활 동안 있었던 경험을 살리고 싶어 공무원 직렬을 알아보던 중 출입국관리직렬을 알게 되었습니다.

- 학업에 대한 열망이 남아있어 대학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가 공무원을 하게 되었다는 것은 공무원을 준비하기 전까지 방황하던 시기를 노출하게 되기 때문에 지원 동기에 들어가기에 부적절합니다. 학업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게 된 계기, 공무원에 대한 가치가 학업에 대한 열망보다 큰지 등 후속 질문으로 압박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학업을 계획하다가 공무원에 도전하게 된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면 유기성이 튼튼해야 합니다.

 

2. 직렬 지원동기 및 포부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 또한 직렬 점수도 타 직렬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끌린 것이 사실입니다. ...... 제가 봉사활동이나 학교 전공공부로 직무능력을 채워보려 했지만 현실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 ‘직렬 점수가 낮아서’라는 이유는 면접장에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교정, 우정, 사회복지직 등 주로 직렬 점수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직렬은 특히나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와 같은 말은 겸손해 보이려고 한 말일 수는 있으나 물어보지 않았는데 약점을 먼저 노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노력 중이며 앞으로 공무원이 되어서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식으로 말하면 충분합니다.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제 성격이 차분하여 감성적이지 않기에 객관적으로 처리해야하는 수사업무에 잘 맞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자신의 성격과 직렬의 적합성을 연결할 때는 ‘자신의 성격이 어떠하기 때문에 이 보직이 잘 맞을 것이다’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이 보직에는 어떠한 성격의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성격을 가진 자신이 그 자격에 부합한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자신의 성격에 따라 보직을 선택한 것처럼 보여서, 자신의 편의를 위해 직렬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세계화 시대에 따라 국내 외국인이 전국민의 5%에 달하고, 사회 통합을 바라는 이민자들도 2018년 5월 추정 226만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1.6% 급증하였습니다. 출입국관리직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정책의 수정 보완의 중요성과 여파 또한 함께 커져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원 동기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 질문에서 사회 주요 이슈를 근거로 드는 것은 시간의 낭비입니다. 따라서 주요 면접 기출에 나온 사회적 문제를 나의 동기로 삼는 것은 매력이 떨어지는 일입니다.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저는 출입국관리 법령 위반자 단속·조사 및 외국인 보호업무 및 강제퇴거를 담당하는 조사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 직렬 지원동기에 대한 질문에 특정 업무나 부서로 자신이 먼저 좁혀 말하는 것은 업무 배치에 대한 선호도를 밝히는 것이므로 까다로운 느낌을 줄 수 있어 면접장에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만약 본인이 말한 부서나 업무로 배치가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후속 질문으로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부를 밝힐 때에는 가고 싶은 부서 등을 말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덧붙인다면 더욱 좋습니다.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저는 세무직의 전문성에 가장 매력을 느꼈습니다.

- 본인의 직렬이 갖는 전문성을 언급하는 것은 괜찮으나 그것이 다른 직렬보다 그러하다는 식의 비교급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다른 직렬은 전문적이지 않습니까?’ 등의 후속 질문으로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단 전문성뿐만 아니라 자신의 직렬에 대해 말할 때 다른 직렬과 비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고쳐야 하는 답안 예시> 직장 생활 기간 중 보험사에서만 16년을 근무하며 보험사 주요업무인 보상, 계약심사, 계약관리업무 및 TM영업지원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처음 공직에 대한 꿈을 가졌을 때도 이러한 경력과 노하우을 바탕으로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우정직렬을 가장 염두에 두었습니다.

- 사기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직렬에 지원하였다는 동기를 말하려면 해당 직렬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파악하고 있음을 간략하게 말하고, ‘본인은 사기업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였으므로 특히 직렬 내 특정 업무에서 더욱 일을 잘할 수 있을 것이며, 혹 다른 일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는 식으로 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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