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저 / 피데스출판사 / 사륙배판 / 15,000원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5급 공채시험 합격생들 사이에서 많은 추천과 찬사로 알뜰한 평판을 받아오던 거시경제학입문(김진욱 저)이 더욱 쉽고 풍부한 내용을 담아 3.0버전으로 새로 나왔다.
이 책은 입문서이지만 시험에 나오는 대부분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국내 어떤 책보다도 최신경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 또한 각 장의 내용이 매우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수험생들이 거시경제학의 큰 그림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개정판 3.0은 첫째, 거시경제모형의 연립방정식으로의 성격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거시경제모형은 연립방정식의 형태로 주어진다. 따라서 어떤 문제가 주어지든지 그 모형을 구성하는 방정식의 개수를 확인하고 내·외생변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은 답을 쓰는 출발점이 된다.
둘째, 각 모형의 성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모형이 갖는 여러 가정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러한 작업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기초를 튼튼하게 다진 학생들은 어떤 문제가 주어지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셋째, 책의 구성을 일부 조정했다. 최근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을 강조하는 경향을 반영해 ‘제13장 금융시장’을 추가했으며 다른 장에서도 금융투자와 관련된 내용을 곳곳에 포함시켰다. 넷째, 국민소득계정의 변화, 경기종합지수구성의 변화, 국제수지표작성방식의 변화 등 최근 변화를 반영했다.
이외에도 각 장별로 상당한 부분이 개선됐다. 저자는 “이번 개정으로 본서가 한층 더 좋은 책이 되었다고 자부한다”며 “거시경제학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길라잡이가 되리라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으로도 이 책을 최고의 거시경제학 입문서로 발전시키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최신경향을 잘 반영하도록 내용을 증보하고 여러 번의 퇴고 끝에 제3판의 모습으로 새로이 정식 발행된 만큼, 기존 마니아층에 더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손에 꼭 쥐어지는 안내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자자 김진욱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동 대학원 재학 중 행정고시 재경직 합격(제40회), 전 행정자치부, 정보통신부 사무관을 역임했다. 현 베리타스법학원 경제학강사(행정, 외교, 입법)이며 다수 대학 특강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