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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스리랑카 여행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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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스리랑카 여행기(4)
  • 제임스리
  • 승인 2019.05.08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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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Rhee James)
호주 사법연수과정(SAB), 시드니법대 대학원 수료
호주 GIBSONS 법무법인 컨설턴트 역임
전 KOTRA 법률전문위원
전 충남·북도, 대전광역시 외국인 투자유치 위원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고객위원
저서 ‘법을 알면 호주가 보인다’ (KOTRA 발간, 2004)
‘불법체류자’ (꿈과 비전 발간, 2017)
‘1980 화악산’ (꿈과 비전 발간, 2018)
‘소소하지만 확실한 세계사 상식’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8)
‘돈: 세계사를 움직인 은밀한 주인공’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9)
현재 100여개국 해외여행 경험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강연


전편에 이어...

나는 본격적으로 ‘시기리아 바위 성’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오르는 중간에 일본인 관광객들도 만나 짧은 일본어로 여행정보 등을 교환하였다.

주위를 휘둘러보니 큰 바위 사이로 벽돌 계단이 만들어져 있었는데, 아주 촘촘하게 만들어져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 정상으로 향하는 철제계단

벽돌 계단을 힘들게 올라가니 견공 두 마리가 이방인을 먼저 반겨주었다. 위로 눈을 들어보니 벽돌 계단 대신에 정상까지 가파른 바위에 아슬아슬하게 설치해 놓은 철제 계단이 끝없이 이어져 있었는데, 관광객들이 모두 땀을 뻘뻘 흘리며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 동굴벽화

중간쯤 올라가니 수도승들이 칩거하면서 수도를 했다는 움집도 보였고,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굴 벽화가 확 눈에 들어왔다.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왔지만 이 벽화를 보고나니 그동안 흘린 땀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상에 오르기 전 중간지점에서 주위를 한번 둘러보았다. 마치 미얀마의 풍경을 보는 듯했다.

▲ 현지 스님이 포즈를 취해주었다...
▲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
▲ 바위성 정상에 조성한 연못 등 유적지

‘시기리아 바위 성’ 정상을 오르기 전 마침 현지 스님을 만났는데, 포즈를 취해주어 기념으로 사진 한 장을 얼른 카메라에 담았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에는 벽돌로 만든 건물 유적이 듬성듬성 남아있었는데, 이 바위산 정상에 어떻게 연못을 조성하고 건물도 지을 수 있었는지 정말 불가사의였다.

▲ 바위성 정상 모습
▲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이곳은 페루의 마추픽추 유적에는 비교가 되지는 않았지만, 나에게는 비슷한 궁금증을 유발하고도 남았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철제 계단도 없었고 운송 수단도 없었을 텐데, 바위 산 꼭대기에 저 수많은 벽돌 및 돌들을 어떻게 운반해서 건축을 하였을까?...

이곳 정상에서 사방팔방을 휘둘러보았다. 바위 산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여행에 지친 나에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었다.

▲ 철제계단을 내려오는 관광객들
▲ 현지 노인이 포즈를 취해주었다...

이제는 내려가야 할 시간이 다되었다. 열심히 바위산을 내려가니 오른쪽 철제계단으로 관람객들이 다시 줄지어 내려오고 있었다.

깎아지른 절벽바위 산... 저 멀리 큰 불상이 하얀 점같이 보였다.

나는 아쉬움에 바위산 입구를 자꾸 되돌아보았다. 마침 길가에서 만난 현지 노인이 포즈를 취해 주어 다시 사진에 담았다.

나는 지상으로 내려와 다시 바위산을 돌아본 후, 아쉬운 마음을 가득 마음에 담은 채 ‘시기리아 바위성’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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