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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스리랑카 여행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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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스리랑카 여행기(3)
  • 제임스리
  • 승인 2019.04.30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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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Rhee James)
호주 사법연수과정(SAB), 시드니법대 대학원 수료
호주 GIBSONS 법무법인 컨설턴트 역임
전 KOTRA 법률전문위원
전 충남·북도, 대전광역시 외국인 투자유치 위원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고객위원
저서 ‘법을 알면 호주가 보인다’ (KOTRA 발간, 2004)
‘불법체류자’ (꿈과 비전 발간, 2017)
‘1980 화악산’ (꿈과 비전 발간, 2018)
‘소소하지만 확실한 세계사 상식’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8)
‘돈: 세계사를 움직인 은밀한 주인공’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9)
현재 100여개국 해외여행 경험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강연



전편에 이어...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를 거닐면서 오늘의 여행일정을 머릿속으로 다시 점검하였다.

눈앞에 갑자기 거대하고 묘하게 생긴 나무가 나타났다. 나는 내가 마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와있는 느낌을 받았다. 아담하게 가꾼 연못도 보이는 등, 숙소 자체가 거대한 공원 바로 그 자체였다.

▲ 숙소의 웅장한 나무 모습

나는 이번 여행의 백미인 ‘시기리아 바위성’을 보기위해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숙소를 나섰다.

드디어 저 멀리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시기리아 바위성’이 그 도도한 자태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 숙소의 연못 풍경
▲ 멀리 시기리아 바위성이 보인다...

‘신할리 왕조’ 때 ‘카사파 왕’은 약 200미터 높이의 바위산에 왕궁을 세웠는데, 왕궁 유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이 ‘바위요새’로 불리고 있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 여기저기에서 자료를 찾아봤다.

부왕으로부터 자동으로 왕위승계가 가능했던 ‘카사파 왕’은 한편으로는 평민 계급의 어머니를 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반면에 혈통이 좋은 이복동생 ‘목갈라나’가 점차 그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하자, 불안감에 젖은 ‘카사파 왕’은 결국 반란을 일으켜 부왕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르게 된다.

▲ 시기리아 바위성 연못 연꽃의 향연
▲ 유적지 흔적
▲ 시기리아 바위성 안내문

반란을 피해 망명을 간 ‘목갈라나’의 후환이 두려웠던 ‘카사파 왕’은 그 어느 누구로부터도 간섭이 없는 철저하게 고립된 바위산 꼭대기에 왕궁을 짓고 숨어 살았지만, 그는 그를 평생 짓누르고 있던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고 한다.

매표소 입구에 이르니 연못에 연꽃이 한창이었는데, ‘카사파 왕’은 바위요새로도 부족해 호수를 만들어 적이 쉽게 접근을 하지 못하도록 요새 아래에 해자를 조성하고, 그곳에 악어를 풀어놓았다고 한다.

▲ 도도한 모습의 시기리아 바위성 모습
▲ 시기리아 바위성 입구

호수 옆에는 유적지 흔적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나는 유적지 앞에 있는 안내문을 읽어 내려가면서 이 ‘시기리아 바위성’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렸다. 인생무상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주위에 보이는 소소한 돌 조각 하나하나가 세월의 연륜을 느끼게 하고도 남았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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