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공인노무사 1차, 지원자 급증…‘불꽃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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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인노무사 1차, 지원자 급증…‘불꽃 경쟁’ 예고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9.04.30 12: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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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원자 수 4,744명→6,400여 명 ‘껑충’
1차시험, 6월 1일 실시…7월 3일 합격자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공인노무사 1차시험 지원자가 급증하며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2019년 제28회 공인노무사 1차시험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30일 기준 올 노무사 1차시험 출원자 수는 총 6,400여 명으로 지난해의 4,744명에 비해 약 1,300여 명이 증가했다. 다만 아직 원서접수 취소가 가능해 최종 지원자 수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인노무사시험은 최근 지원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지원자 수 증가에는 시험과목의 유사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수험 준비가 용이한 사법시험 수험생의 유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250명이던 최소선발인원이 300명으로 늘어나며 합격에 대한 수험생들의 기대가 커진 점도 지원자 수 증가에 한 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

공인노무사시험은 지난 2000년 1,018명이 지원한 이래 꾸준히 지원자가 증가하면서 2009년에는 6,346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시험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영어과목이 토익 등 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지원을 포기, 2010년 지원자 수는 전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902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로스쿨 제도 도입으로 인한 법조 직역간 경쟁 심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연도별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2011년에는 3,275명, 2012년에는 3,265명, 2013년에는 3,341명이 공인노무사시험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2014년에는 총 2,890명이 지원하면서 증가세가 한 풀 꺾였다. 하지만 2015년 3,956명이 출원, 무너졌던 3천명 선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1,000명가량의 증원을 이뤘고,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1,000명 규모의 지원자 증가세가 이어지며 ‘왕년의 인기’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7년에는 전년도의 급격한 지원자 증가의 여파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며 전년수준인 4,728명이 지원했고 지난해에도 4,744명으로 비슷한 규모를 보였지만 올해 다시 지원자가 급증하며 인기 전문자격사시험으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1차시험 지원자가 증가하는 만큼 최종합격의 문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 노무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과목별 40점,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2차시험의 경우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인원이 최소선발인원보다 적어 실질적으로는 최소선발인원을 합격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 형태로 선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1차시험 합격자 수와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0년 1,493명(응시인원 대비 합격률 58.2%) △2011년 1,786명(61.4%) △2012년 1,084명(37.8%) △2013년 1,602명(54.9%) △2014년 1,468명(59.9%) △2015년 1,688명(49.7%) 등이었다. △2016년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652명(65.8%)의 합격자가 배출됐으며 △2017년에는 2,165명(53.39%)이 합격했고 △지난해에도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하는 2,420명(59.84%)의 대규모 합격이 이뤄졌다.

1차 합격자가 늘어날수록 2차시험 합격률은 낮아지고 있다. 2차시험 응시인원과 합격률은 ▲2010년 2,059명, 12.19% ▲2011년 2,342명, 10.67% ▲2012년 2,043명, 12.23% ▲2013년 2,001명, 12.49% ▲2014년 2,135명, 11.7% ▲2015년 2,237명, 11.17% ▲2016년 3,022명, 8.27% ▲2017년 3,131명, 8.08%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최소선발인원이 50명 증원된 결과 합격률도 9.94%로 합격률이 소폭 상승했다.

한편 올 공인노무사 1차시험은 6월 1일 치러지며 그 결과는 7월 3일 발표된다. 2차시험은 7월 8일부터 17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에 걸쳐 시험을 시행한다. 2차시헙 합격자는 10월 30일 발표된다. 3차 면접시험은 11월 16일부터 17일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1월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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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상대평가 2019-04-30 15:44:33
1차시험을 상대평가로 하는데 찬성하시면 up,반대하시면 down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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