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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급수 체계 바뀐다
이상연 기자  |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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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9  11: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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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고급‧중급‧초급→심화‧기본 2종으로
등급은 동일…2020년 5월 시험부터 적용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는 29일 2020년 5월 시행하는 제4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부터 현행 고급·중급·초급 3종의 시험을 심화·기본의 2종으로 개편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역사 학습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을 육성하고자 2006년 처음 실시됐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5급 공채와 각종 시험에서 한국사 과목 대체시험으로 도입되면서 매년 40만 명 이상이 응시하는 ‘국민 역사 시험’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인증 등급이 채용과 승진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주요 인증 등급 간 위계성을 확보하고, 난이도를 차별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2018년도 기준으로 응시자의 94%가 채용과 승진 등에 활용되는 고급(1,2급)과 중급(3,4급) 시험 응시자였으며, 전년도 대비 고급은 10%, 중급은 12% 응시자가 증가하였으나 초급은 2% 감소했다.

시험 개편에 따라 초급․중급․고급의 3종 시험이 심화․기본의 2종 시험으로 변경되나 기존 6개 인증 등급은 동일하게 유지하여 취득 점수에 따라 심화는 1∼3급, 기본은 4∼6급의 인증 등급을 부여한다.

   
▲ 자료: 국사편찬위원회

다만, 등급 간 위계성 확보 및 난이도 차별화를 위해 등급 인증을 위한 합격 점수와 시험 문항 수 및 선택지 수를 조정했다. 초급의 문항 수가 현재 40문항에서 50문항으로 늘어난다.

또한 심화 시험의 난이도는 현행 고급 시험보다 평이한 수준으로, 기본 시험의 난이도는 현행 초급 시험보다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조절하고 시험 개편 후에도 일정 기간 기존의 문제 유형을 유지하여 시험 개편에 따른 응시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국사검정시험의 급수 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5급 공채 등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서 응시자격 요건도 변경될지 관심이다. 현재 5급 공채에 응시하려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문제는 현재 고급시험의 2급은 만점의 60%이지만 개편 후 심화 2급은 만점의 70%로 돼 있어 5급 공채 응시자격요건도 변경할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

물론 국사편찬위는 현재 고급 2급은 심화 2급과 같은 난이도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변경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비슷한 난도라 하더라도 기준점이 60점에서 70점으로 높아지는 것은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사교육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인사혁신처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사편찬위가 밝혔듯이 난이도에는 변화가 없어 수험생들의 부담이 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5급 공채 기준점 변경 등에 관해서는 추후 면밀히 검토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사편찬위원회는 오는 5월 25일(토) 시행되는 제4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 원서 접수를 5월 2일(목)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원서 접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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