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만들기 프로젝트 kd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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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만들기 프로젝트 kds (11)
  • 심정식
  • 승인 2019.04.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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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식 신림스파르타 경찰학원 경독사 원장

2018년 3차 경찰공무원 최종합격을 모두 축하드리며 각 지방청별 경찰면접 생생 인터뷰 내용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경독사 경찰최종 합격생인 서울지방청 김영학을 시작으로 경기남부지방청 강병찬 합격생에 이어 인천지방청 주민규 합격생의 인터뷰 내용을 올려드리겠습니다.

2018년 3차 인천지방경찰청 최종합격 주민규

▣ 집단면접-면접자 5명, 면접관 4명(남2, 여2)

토론전에 자기소개 먼저 시키셨습니다. (혈연, 지연, 학연 언급하지말라고 다른 수험생에게 지적하셨습니다)

주제 :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고 있다는 아이의 신고, 경찰은 출동하였지만 집 문이 닫혀져있고 폭행은 계속 되는 중임. 경찰로써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사회자 없음. 30~40분간 진행 (각자 자신의 생각 한 번씩 발표 후 자유토론 20분간 진행)​

“저는 출동하기 전에 소방관을 대동하여 출동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어머니께서 폭행을 당하셨고 아이가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한 상태일 것이 라고 판단해서입니다. 집 문이 잠겨있으므로 경직법에 따라 문을 부수고 들어갈 것입니다. 그 뒤 먼저 아이를 보호하고 어머니가 폭행을 당한 것인지 상해를 입은 것인지를 판단할 것입니다. 폭행은 반의사 불벌죄로 어머니의 처벌의사에 달렸고 상해라면 반의사 불벌이 아니기에 상해로 조사하여 처벌할 것입니다.”

(다른 면접자들은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가정폭력 임시조치로 의견을 말하였고 소방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 이후 자유토론 하였는데 제 옆 수험생이 먼저 의견제시하는 바람에 대체로 마지막에 의견을 말했습니다. 앞 수험생들 의견이 비슷비슷해서 저는 그 모든 의견을 아우르는 말을 하고 추가적인 제 의견 그리고 그 의견을 뒷받침하는 인천지방경찰청 프로그램을 언급해서 말했습니다.)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 인식이 먼저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선 수험생들의 의견처럼 저 역시도 예방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가정폭력의 신고율은 굉장히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남의 가정사에 개입하면 안 돼, 내 일이 아니야’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인천지방경찰청에서 시행하는 표시적 순찰활동을 이용해서 순찰을 하였다는 표시하여 국민들에게 심적 안정감도 심어주고 그 표시에 가정폭력사건에 대한 대처 방안 그리고 신고 절차에 대해서 남겨준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폭력을 행한 그 아버지, 그리고 그 아이의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아버지는 대체로 알코올중독이라던가 어렸을 때의 가정폭력을 당한 그 답습일 경우가 크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그 아버지의 트라우마와 아이의 답습을 막기 위해서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분 자유토론이 끝난 뒤 면접관님께서 지금 바로 현직이 되서 일해도 될 정도로 상당히 자세히 알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추가질문을 하셨습니다.​

면접관 추가질문 (한번에 3가지 질문을 하시고 아는 대로 답변하라고 하셨습니다.)

질문1. 본인이 말한 의견 요약해서 짧게 말해라.

질문2.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법이 경직법인데 다른 법도 있다. 무슨법인지 아는가?

​질문3. 악성민원인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답변(이 질문의 답변도 제일 마지막에 하였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은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지 않았기에 저는 모두의 의견을 아우르는 답변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저의 경험을 살려서 말씀드렸습니다.)

“먼저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것을 요약해 말씀드리면 소방관과 대동해서 출동하고, 예방이 중요하기에 인천지방경찰청의 표시적순찰활동을 활용한다면 더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악성민원인은 앞선 수험생들과 같은 의견입니다. 저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몇 년 전에 한국 장학재단에서 상담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다수의 악성민원인을 만났고 일반민원인과의 차이점은 제가 말하는 의견을 수용하느냐 하지 못하느냐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악성민원인께 보다 차분하고 보다 정확한 제 의견을 말씀드렸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통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저의 경험이 경찰이 되어서 만나게 되는 악성민원인 대처에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면접관님들이 수험기간 몇 년인지 질문하셨고 자신이 경찰이 된다면 남들과 다른 장점을 말하라고 하셨습니다.(5명 면접자중 1명을 제외하고 수험기간 3년 이상 이었습니다.)

답변. 저는 3년6개월 하였습니다. 저는 매일같이 줄넘기를 3000개 이상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얻은 끈질긴 체력으로 도망가는 범인에게 쫓기는 범인에게 공포를 심어 줄 수 있을 것이고 경찰의 업무에서도 매사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 믿습니다.

 

 

▣ 개인면접-면접자 1명 면접관 4명(남2, 여2)

7분 정도 진행.

1.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같이 말하여라.

단체때 자기소개와 동일합니다.

2. 경찰이 되면 어떤 것이 바뀌었으면 좋겠는가.

“저는 경찰의 공권력이 조금 더 강력해졌으면 합니다. 경찰의 공권력이 결국 국민의 인권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총기규제 완화를 한다면 경찰이 총기를 사용해야하는 상황에서 확실히 사용해서 범인의 진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경찰이 총을 사용하면 그러한 책임이 경찰에게 큰 부담으로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경찰은 확실한 진압을 꺼리게 되고 도리어 우리 국민에게 2차 피해로 다가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면접관님이 왜 굳이 총기규제냐 경찰봉 테이저건도 있는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했는데 그냥 생각난 게 그거죠? 하고 나아갔습니다)

3. 친구에게 작게나마 만 원 정도라도 돈 빌려준 적 있는가?

“예 있습니다.”

3-1. 받았는가?

‘안 받았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께서 ‘남에게 베푼 공은 마음에 새겨두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돈 빌려주고 그 작은 돈 받을까 말까 고민하면서 그 친구와의 관계에 집중 하지 못하는 것 보다 마음에 새겨두지 않고 그 친구와의 관계에 집중 하였습니다.”

4. 희생한경험이 있는가?

“네 제게 크게 희생한 경험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게나마 희생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공부하였던 신림에는 폐지 줍는 할머니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을 보면 제 할머니가 생각이 많이 나서 그분들께 폐지를 더 얹어 드리던가 무거운 리어카를 끌어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또 버스나 지하철을 탔을 때 노인 분들을 보면 제가 앉던 자리를 양보하고 혹여 그분이 못보고 지나치시더라도 쫓아가 ‘어르신 여기 앉으세요’라고 하며 양보했습니다.

5. 본인의 성격은 어떤 편입니까?

“저는 밝은 성격이고 긍정적인 성격입니다. 이번에 체력준비와 면접 준비를 하면서도 제 친구와 동료들에게 밝은 분위로 임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체력이나 면접 준비에 좌절하고 힘들어 하는 친구를 보면 의지를 북돋아 주기위해 ‘야 힘내 지금은 연습일 뿐이고 실전에서 잘할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다똑같다’라는 말을 하면서 포기하지 않게 노력하였습니다.

6. 주량이 어느 정도 되는가?

“술을 좋아하지 않아 잘은 모르겠습니다. 1병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6-1. 좋아하지 않아도 노래방에서 맥주는 시켜먹지않는가?

“예 친구들하고 맥주 시켜먹고 그러기도 했습니다.”

6-2. 노래방에서 술시켜먹는거 법적으로 안되지않나요?

(순간 당황하여 답변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면접관님들이 다 웃으시면서 마지막 할 말하고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7. 마지막할말

“예 진부하다고 생각하실 거 같습니다. 정말 3년 동안 경찰하나만을 바라보며 누구보다 큰 열정을 가지고 임했습니다. 이 열정을 경찰이 되어서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꼭 뽑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경독사”를 검색하시면 경찰시험에 관한 많은 정보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도 2018년 3차 경찰면접 경독사 출신 경찰합격생 생생인터뷰 면접내용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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