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입법고시 1차 관문 254명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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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입법고시 1차 관문 254명 통과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9.04.1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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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98명·법제 47명·재경 102명·사서 7명
응시자 수 감소 영향 전 직렬 합격선 하락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19년 제35회 입법고시 1차 관문을 돌파한 254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국회사무처는 12일 일반행정직 98명, 법제직 47명, 재경직 102명, 사서직 7명의 입법고시 1차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선은 일반행정 80.83점(지방인재 78.33점), 법제 70점, 재경 80점(77.5점), 사서 61.67점으로 지난해 선발을 시행하지 않은 사서직을 제외한 모든 직렬에서 합격선이 하락했다.

지난달 16일 치러진 입법고시 1차시험에 응시한 다수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의 체감난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거나 다소 쉬운 편이었다고 평했다. 시험 직후부터 법률저널이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가채점 평균점수도 지난해보다 고득점자의 비중이 높은 모습을 보였다.

▲ 국회사무처는 12일 일반행정직 98명, 법제직 47명, 재경직 102명, 사서직 7명의 2019년 제35회 입법고시 1차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같은 설문결과는 합격선 상승 요인이지만 큰 폭으로 감소한 지원자 수와 저조한 응시율이 또 다른 변수가 됐다.

이번 시험의 각 직렬별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일반행정직 2,053명(지난해 2,550명), 재경직 835명(935명), 법제직 564명(646명), 사서직 44명(지난해 미선발)이 지원했다. 이들 중 실제로 시험을 치른 인원은 일반행정 1,463명, 법제 299명, 재경 625명, 사서 26명으로 이에 따른 응시율은 일반행정 71.3%, 법제 53.3%, 재경 74.9%, 사서 60.5%로 매우 저조했다. 평균 응시율을 기준으로 봐도 지난해 82.93%에서 69.1%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결국 체감난도 등의 합격선 상승 요인보다 응시규모 감소가 더 큰 영향을 미치며 합격선이 1.67점(일반행정)에서 5점(법제)까지 하락하는 결과를 빚어냈다.

참고로 입법고시 1차시험은 PSAT이 처음 도입된 지난 △2007년 일반행정 79.16점, 법제 70.83점, 재경 81.66점을 기록했다. 이어 △2008년 일행 79.16점, 법제 70.83점, 재경 79.16점 △2009년 일행 72.5점, 법제 67.5점, 재경 73.33점 △2010년 일행 72.5점, 법제 65.83점, 재경 73.33점 △2011년 일행 71.66점, 법제 65.83점, 재경 72.5점, 사서 64.16점 △2012년 일행 70점(지방인재 67.5점), 법제 62.5점, 재경 70.83점 △2013년 일행 64.17점(지방인재 61.67점), 법제 60점, 재경 64.17점(지방인재 61.67점) 등 하락을 거듭했다.

지난 △2014년에는 일행 60점, 법제 60.83점, 재경 60점을 기록, 과락만 면하면 합격”하는 시험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하지만 △2015년 갑작스런 난이도 조정과 함께 합격선은 일행 80.33점, 법제 75점, 사서 64.17점, 재경 83.33점으로 껑충 뛰었다. 이는 입법고시 1차시험에 PSAT이 도입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점수이기도 했다.

▲ 자료:국회사무처

이같은 추세는 △2016년에도 이어져 일행 82.5점, 법제 77.5점, 재경 84.17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2017년에는 시험이 난도 높게 출제되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일반행정 75.83점(지방인재 73.33점), 재경 77.5점(75점), 법제 69.17점, 사서 60점으로 합격선이 대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높은 체감난도 반응에도 불구하고 일반행정 82.5점(지방인재 80점), 재경 83.33점(80.83점), 법제 75점으로 반등하는 의외의 결과를 냈다.

한편 이번 입법고시 2차시험은 오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국회의사당 본관 B101호에서 치러진다.

1차시험의 높은 벽을 넘어선 합격자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2차시험의 구체적인 일정을 살펴보면 시험 첫 날인 5월 22일 오전(10시~12시)에는 일반행정, 법제, 재경직은 행정법 시험이, 사서직은 도서관경영론 시험이 치러진다. 이어 오후(14시~16시)에는 일반행정은 정보체계론과 정책학 선택과목, 법제는 헌법 시험이 시행되며 재경은 선택과목 통계학 시험이, 사서직은 자료조직론 시험이 예정돼 있다.

 

23일 오전에는 일반행정과 재경은 경제학을, 법제는 형법 시험을, 사서는 선택과목 경제학시험을 치르고 오후에는 일반행정의 경우 조사방법론과 지방행정론 선택과목 시험이, 재경은 국제경제학과 세법 선택과목 시험이 진행된다. 법제는 형사소송법 선택과목 시험을, 사서는 정보검색론 시험을 치른다.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에는 일반행정과 재경은 행정학 시험이, 법제는 민법 시험이, 사서는 참고봉사론 시험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일반행정은 정치학, 법제는 상법, 민사소송법의 선택과목, 재경은 재정학 선택과목 시험이, 사서는 정치학과 사회과학서지 선택과목 시험이 시행된다. 2차시험 합격자는 7월 19일 국회채용시스템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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