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정식 신림스파르타 경찰학원 경독사 원장 |
2018년 3차 경찰공무원 최종합격을 모두 축하드립니다. 지난주 서울지방경찰청 최종합격생 김영학 합격생의 경찰면접 인터뷰 내용에 이어 이번주는 경기남부지방청 강병찬 합격생의 면접 인터뷰 내용에 대해 설명해드겠습니다.
2018년 3차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최종합격 강병찬
▣ 집단면접-면접자5명 면접관4명(남3, 여1)
주제 : 사회적 약자의 정의와 기준 그리고 다른 행정기관과 차별되게 경찰만이 할 수 있는 정책
*사회자 없음. 4-50분간 진행 (2-30분은 자유토론, 이후에 면접관들로부터 개별질문)
“제가 생각하는 사회적 약자는 범죄와 같은 위험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일반인에 비해 부족한 사람입니다. 예를 들면 어린아이, 노인, 때로는 여성도 포함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면접자들도 비슷한 답변. 외국인까지 범위가 넓어짐)
(정책관련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옴. 경기남부청에서 실시 중인 불법촬영근절 캠페인에 대해 얘기하려 하였으나 앞선 수험생이 먼저 말해버리는 바람에 그에 추가하는 의견 발표함)
“이런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다른 행정기관들과 차별되어 우리 경찰만이 할 수 있는 정책은 역시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선 수험생분께서 말씀해주신 우리 경기남부청에서 실시중인 <빨간원 프로젝트>라는 켐페인은 불법촬영물에 대한 근절의지를 많은 국민분들이 표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캠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빨간원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하면 좋을 것 같은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 전에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빨간색 셀로판지를 이용해 휴대폰으로 간이 적외선 카메라를 만들어 몰카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본 적이 있습니다. 현제 <빨간원 프로젝트>에서는 빨간색 원 스티커를 휴대폰 카메라 주위에 붙이도록 나눠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빨간색 셀로판지를 탈부착이 가능한 스티커 형식으로 제작하여 함께 나눠 준다면 불법촬영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데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불법촬영, 아동학대, 외국인 관련 정책들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옴. 그러던 중 한 수험생이 경찰관으로써 사회적 약자에게 더 친절하게 다가가는 마음가짐 또한 중요하다는 주장을 냄)
“저도 앞선 수험생분이 말씀해주신 의견에 크게 공감합니다. 저는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한국에 여행을 온 일본인 관광객 소년에게 한국경찰관이 친절하게 대해주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 일본소년이 경찰관의 꿈을 갖게 되어 경찰관이 된 후 한국에서 그 경찰관을 다시 만났다는 훈훈한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작은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친절하게 다가가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수험생분들도 여러 의견을 내다가 시간관계로 면접관이 중지시키고 주제에 대한 개별질문)
질문1. “외국인여성이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어떻게 할 것인가?”
답변1. “신고를 받은 이상 출동을 하겠습니다. 외국인 여성이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통역이 가능한 분을 통해 안정을 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관계를 파악함에 있어서는 공정하게 중립적인 위치에서 수사를 진행하겠습니다.(그 자리에서 생각나는대로 답변함)”
질문2 “아까 토론에서 나온 것 외에 사회적 약자를 위해 경찰이 할 수 있는 정책 뭐가 있을지?”
답변2. “우리 경기남부청에서는 노인 보행자를 위해 노인분들이 많은 곳의 횡단보도 보행신호를 연장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입직하게 된다면 순찰업무를 하는 중에 노인분들이 많이 다니시는 곳과 그곳의 보행신호 시간 등을 파악하여 연장할 필요가 있어보이는 곳은 교통과에 알려주는 식의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질문3. “사회적 약자로 아이, 노인, 여성 등 많은 의견을 말해주셨는데 가장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단답형으로 답하라”
답변3. ”우리가 지켜야할 아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 후 퇴장)
▣ 개인면접-면접자 1명 면접관 4명(남3, 여1)
7분 정도 진행.
1. 자기소개
2. 단점 2개 말해보라
“첫 번째는 눈매가 날카로운 편이라 무표정일 때 다가오기 힘들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웃고 있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단점은 말이 장황하다는 점입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좀 더 많은 얘기를 해주고 싶어서 말이 길어지곤 하는데 때때로 상대방이 지루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말을 줄여 할 말만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이런 점은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원업무 중에 민원인 분에게 더 자세하고 친절하게 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경기남부청에 지원한 이유
“제 연고지가 경기도 평택입니다. 제가 나고 자란 이 지역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저희 아버지께서 작년 여름에 경기남부 경찰관분들께 보이스피싱 관련해서 도움을 받으신 적이 있습니다.”(이 부분은 말이 길어지자 면접관이 그만하게 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감.)
4. 전공은?
나 : “일본어입니다.”
면접관 : 보니까 일본유학 갔다 왔는데 이건 뭐죠?
나 : 고교 졸업 후에 일본으로 대학을 갔습니다. 그러나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 자퇴를 하고 군대를 갔다가 전역 하면서 국내 대학의 일본어학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5. 면허 언제 땄나? 운전은 얼마나 했나?
“고등학교 졸업 전에 땄습니다. 제가 바로 유학을 갔다가 바로 군대를 가는 바람에 운전을 한 기간은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한 1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6. 교통법규 위반한 적 있나?
(이 부분에서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는데 17년도에 신호위반있네요? 라고 하심. 이 부분은 실제로 신호위반 했던 적이 있었는데 정말로 기억이 안나서 당황. 대답을 못하니 됐다며 다른 질문으로 넘어감)
7. 정기적인 봉사활동 한 적 있나? 헌혈 해봤나?
“대학시절 RCY라는 봉사동아리에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시설에 찾아가 빵 만들기 봉사를 했었는데 그렇게 만든 빵을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헌혈은 군 생활 중에 2-30회 정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면접관 한분이 군 생활 중 2-30회가 안될 텐데? 라고 물어봤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지역은 경기도 연천이었는데 말라리아 위험지역이었기 때문에 2달에 한번 가능한 전혈 헌혈이 불가능 했습니다. 그 대신 2주에 한번 가능한 혈장헌혈은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외출, 외박 등을 통해 밖에 나갈 때마다 헌혈을 했습니다.”
8. 상사가 부당한 지시하면 어떻게 할 건가?
“불법한 지시가 아닌 부당한 지시는 따라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따르되 부당한 지시가 계속될 경우 개인적으로 자리를 마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9. 본인이 생각하는 부당의 기준이 뭔가?
(당황)“제가 생각하는 부당의 기준은.. 예를 들어 저 외에 다른 동료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된 일을 저에게만 시킨다던지 그런 부류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 화날 때 혼자 삭히나 표출하나?
“네, 저는 화가 날 때 표출하기 보다는 혼자 삭히는 편입니다.”
(면접관이 그게 쉬운게 아닌데 정말 그래요? 라고 물어봄)
“네 저는 웬만해서는 화를 잘 내는 편이 아니고 화가 나도 혼자 삭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화가 나고 스트레스가 쌓일 때 어떤 건전한 방법으로 푸는지를 말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
11. 마지막 한마디 짧게 해보라
“제가 면접을 준비하면서 한 파출소에 방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근무 중이시던 한 경위님께서 “젊음을 가장 멋지게 쓸 수 있는 후배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제 하나뿐인 젊음을 가장 멋지게 쓸 수 있는 방법은 경찰관이 되는 것 외엔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제 진심이 잘 전달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부디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사 후 퇴장)
네이버 블로그 “경독사”를 검색하시면 경찰시험에 관한 많은 정보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도 2018년 3차 경찰면접 경독사 출신 경찰합격생 생생인터뷰 면접내용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