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필수 관문’ 법학적성시험 순회 설명회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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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필수 관문’ 법학적성시험 순회 설명회 '문전성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9.04.02 19:44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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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연세대서 스타트…30일까지 11개 대학서 진행
“성적 단기간 향상 어려운 시험” 폭넓은 공부 조언

'법률저널 LEET' 5월26일 첫 시행...4월8일부터 선착순 접수
서울대, 성균관대 단체 참여 확정...고려대, 연세대도 협의 중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법학적성시험 전국 순회 설명회의 첫 일정이 로스쿨 진학 희망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로스쿨 입시의 첫 관문이자 필수 관문인 ‘법학적성시험(LEET)’에 대해 알리고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법학적성시험 전국 순회 설명회는 매년 1,000여 명 이상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2일 연세대학교 광복관에서 개최된 올해 설명회 첫 일정은 3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꽉 매우고 자리가 부족해 서서 설명을 듣는 참가자들도 다수 있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까지와 달리 설명회가 개최되는 학교의 로스쿨 입시나 운영에 대한 설명이 빠지고 ‘법학적성시험’이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이 이뤄지며 당초 설명회를 개최하는 취지를 한층 더 살릴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

▲ 법학적성시험 전국 순회 설명회 일정이 2일 연세대 광복관에서 시작됐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30일까지 11개 대학에서 진행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법학적성시험 연구사업단 박희준 연구위원은 “법학적성시험은 별도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사고력 측정 시험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법학적성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은 법학적성시험 공부만 하는 게 아니며 암기를 하거나 문제를 많이 푼다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지적이다. 특히 학원 강의 등으로는 큰 성과를 내기 어려운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은 법학적성시험 공부를 다이어트에 비유해 설명했다. 누구나 다이어트의 방법을 안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 하지만 보다 쉽고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욕심에 요령을 부리고 결국 체중감량도 못하고 시간과 돈만 낭비할 뿐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있다.

박 연구위원은 법학적성시험 공부도 정공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학원 등 사교육의 효과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학원 등에서의 교육은 지나치게 단기간 내에 일방적인 강의를 통해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형태로 이뤄지는데 이같은 방법으로는 법학적성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요구되는 사고력을 키울 수 없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위원이 제시한 ‘법학적성시험 정공법’은 상당기간을 투자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다양한 방법으로 읽고 각종 세미나나 교양강좌 수강, 글쓰기 훈련 등 다양한 지적활동을 통해 사고력과 배경지식을 늘리는 것이다. 또 서로서로 도와가며 토론하고 피드백을 하는 방식의 공부방법으로 '스터디'를 활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멘탈관리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됐다. 박 연구위원은 법학적성시험 성적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사고력과 시험요령, 멘탈(집중력), 체력(순발력), 운을 지목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사고력 외에 시험요령이나 운은 효과가 미미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멘탈'은 실제 시험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관리가 가능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

법학적성시험 설명이 마무리 된 후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그 중 최근 출제 경향과 관련된 것으로 수리 추리에 비해 언어 추리가 강조되는 경향이 향후에도 이어질지를 묻는 질문에 법학 공부에서 언어 추리와 관련된 능력이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와 같은 경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기존에 제시문은 어려워도 선지가 명확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 선지에서 사실관계 판단이 애매하거나 답을 고르기 쉽지 않은 내용들이 다수 출제된 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제시문이 난잡하고 읽기 어렵게 출제하는 것은 지양하고 제시문은 정상적인 대학 교육을 받았다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내는 대신 답을 고르기 위해서는 사고력이 많이 요구되는 형태로 문제를 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 있었고 향후에도 그런 경향이 반영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PSAT 문제를 꼭 풀어야 하느냐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PSAT을 꼭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어논리와 상황판단 영역에서 LEET 관련 문제들을 풀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올해 순회 설명회는 오는 30일까지 11개 대학에서 실시된다. 본격적인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 및 로스쿨 입시는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되는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7월 14일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실시, 8월 14일 성적 발표 등으로 일정이 진행된다.

이어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학설명회가 열리며 9월 30일부부터 10월 4일까지 입학원서 접수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를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준비가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이 실제 본시험과 연계성이 높다는 소문이 로스쿨 수험생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같이 ‘법률저널 LEET’가 본시험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서울대, 성균관대 등 대학의 단체 참여가 이미 확정되었으며, 고려대와 연세대도 협의 중에 있다.

국내 명문 대학들이 대거 단체로 참여함에 따라 실력자들의 진검승부가 예상되며, 올해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 응시자는 1만 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5급 공채 수험가에서도 법률저널은 PSAT 적성시험으로 최고의 명성을 쌓아 왔기 때문에 LEET 적성시험에 대해서도 신뢰와 기대감이 더욱 크다. 올해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는 1만 6천여 명이 응시해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로스쿨 준비생들의 호평과 기대에 힘입어 올해도 시행 횟수를 6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첫 스타트는 오는 5월 26일 확정됐으며 응시접수는 4월 8일부터 선착순 마감한다.

법률저널이 LEET 적성시험을 시행하는 것은 비싼 학원의 강의를 듣지 않아도 충분히 고득점할 수 있는 LEET 시험의 특성을 살려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만으로 실전에 충분히 대비하고, 수험생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면서 최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LEET는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강의를 듣고 성적을 올리는 데는 일정 한계가 있다는 점, 적성시험의 특성상 멘탈 관리의 중요성을 고려해 실제 시험장에서 실전 연습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 본시험에서의 컨디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실전 적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시행 회차를 6회로 결정했다.

적성시험인 LEET의 최고 전략은 기출문제와 실제 시험장에서 최대한 많은 실전 연습을 통해 풀이법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는 것이다. LEET는 지식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학원 강의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풀이법으로 스스로 체화할 수 있도록 많은 실전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합격생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 지난해 8월 21일 21일 오전 대한변호사협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제8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무정성, 무경력, 무휴학으로 로스쿨 입시에 도전한 끝에 올해 서울대 로스쿨 11기로 입학해 화제를 불러 모았던 정세용(22) 씨는 LEET를 준비하는 데 강의는 일절 수강하지 않고 독학했다. 그는 다만, 법률저널 LEET 모의고사집이나 시중의 사설 모의고사집을 구입해 풀었던 게 실전에서도 고득점 하는데 꽤나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또한 그는 6월과 7월에는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해 법률저널 LEET를 적극 활용했다. 법률저널 LEET를 네 번 응시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힌 정 씨는 “사설 문제의 질은 출제 기관을 불문하고 당연히 기출 문제보다는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단, 법률저널 문제는 기출문제보다 더 어렵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시간을 관리하는 연습이라든지,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라든지, 어렵고 답이 보이지 않는 문제와 맞닥뜨렸을 때 대응하는 요령을 키울 수 있었다”며 “특히 시험장에서 남들이 같은 문제를 저보다 먼저 풀고 책장을 넘기는 소리를 들으면 매우 긴장하는 타입이었는데, 수차례 걸친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심적으로 단련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의 또 하나의 특징은 시험장소의 다양화다. 단순히 수익만을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실제 시험장 환경에 대한 수험생들의 적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실제 시험장을 확보해 시행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장학금 규모를 총 2,500만원으로 향학 열기를 고취할 예정이다.

성적우수자 장학생은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 중 제3∼제6회 모두 응시한 자로, LEET 성적(논술 제외)을 표준점수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순으로 총 18명을 선발하고, 1,5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법률저널 미래상(1명)에는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희망상(2명)은 각 150만원, 인재상(5명)은 각 100만원, 이룸상(10명)은 각 5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지급된다.

경제적 사정으로 공부하기 어려운 수험생을 위한 면학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8명을 선발하고 총 1,0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사랑샘 미래상(1명)에는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사랑샘 희망상(2명) 각 150만원, 사람생 인재상(5명) 각 1000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지급된다. 면학장학생 역시 총 6회 적성시험 중 제3∼제6회 모두 응시한 자로, 성적이 응시자 중 상위 30% 이내에 든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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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부활 2019-04-05 08:27:42
로스쿨 폐지하라

민주당 왈... 2019-04-04 10:24:13
본래 고관대작 강남좌파등 기득권 집안자제분들만 판검변 시켜주려고 만든게 로스쿨인데 감히 서민집 자식놈이 빚 끌어안고 기웃거려 뭐하게? 밑바닥 깔아줄 일 있습니까? 좆방직 행정노비 7,9급이나 보세요...

맨밑에 2019-04-04 09:09:10
그런 당신은 사시해서 붙었나요?? 붙지도 못하면서 로스쿨타령은... 당신도 백수인 주제에...

ㅇㅇ 2019-04-03 22:13:40
여기 댓글다는 사시생분들!!!!!!!!!!111 7급 한번 보시는게 어떠세여??

아나나니 2019-04-03 02:31:21
로스쿨오면 어차피
30-40프로만 정상적으로 변호사되고
절반이상이 백수 고시낭인되는
기형적인 제도인데
문전성시?
로스쿨와서 시간 돈 낭비
인생골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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