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헌법 과락률, 직렬마다 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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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헌법 과락률, 직렬마다 큰 차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03.19 21:1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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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 16.8%·재경 9.9%·일반외교 9.1%
합격권에 든 수험생 헌법 과락자 큰 폭 감소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제1차시험에서 헌법 과목의 난도가 지난해만큼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와는 달리 PSAT 합격권에 든 수험생들의 헌법 과락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헌법 출제경향은 지난해와 큰 차이 없었지만 수험생들은 여전히 체감난도는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 중 설문조사에 응답한 수험생(2036명) 중 ‘헌법 난이도’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74%가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74.1%)와 비슷한 수치로 올해 헌법도 체감난이도는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쉬웠다’고 답한 응답자는 4.8%에 그쳤으며 지난해도 4.7%에 불과했다. ‘보통이다’는 21.2%로 지난해와 같았다.

주요 직렬별로 보면, 일반행정(1104명)에서는 응답자의 74.9%가 ‘어려웠다’고 답했으며 ‘쉬웠다’는 4.7%로 미미했다. ‘보통이다’는 20.4%였다.

재경직(446명)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어려웠다’고 답한 응답자는 72.3%에 달했으며 ‘쉬웠다’는 4.6%였다. ‘보통이다’는 23.1%였다.

일반외교(332명)는 어려웠다는 반응이 더욱더 높았다. 응답자의 77.4%가 ‘어려웠다’고 답했으며 ‘쉬웠다’는 고작 3.7%에 그쳤다. ‘보통이다’도 18.9%로 다른 직렬에 비해 낮았다.

지난해와 비슷한 체감난이도를 보이면서 헌법의 과락률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해와는 달리 성적분포가 ‘좌상향’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올해 합격선에도 헌법의 영향은 불가피하겠지만 지난해처럼 '합격선 폭락'의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직렬의 헌법 과락을 보면, 선발 규모가 큰 일반행정의 경우 ‘60점 미만’의 헌법 과락자는 16.8%로 지난해(15.9%)보다 소폭 증가했다. 단순히 과락자 기준으로 보다면 합격선에 미치는 헌법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PSAT 합격권에 든 수험생들의 과락자 비율을 보면 상황이 지난해와는 다르다. 지난해의 경우 과락자 중에서 합격선 이상의 헌법 과락자는 25.6%에 달한 반면 올해는 이들의 과락자는 13.3%로 절반으로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보다는 영향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점수대별로 보면, ‘90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4.6%로 지난해(4.7%)와 차이가 없었다. ‘80점대’는 25.5%에서 28.4%로 증가했으며 ‘70점대’는 24.9%에서 27.4%로 다소 증가했다. 하지만 ‘60점대’에서는 29.2%에서 22.7%로 감소함에 따라 올해 헌법 과목의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예측시스템 참여자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헌법 평균(과락자 제외)은 74.61점인데 비해 올해는 75.73점으로 1점 이상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모집단이 더욱 큰 점을 고려하면 점수 상승 폭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됐다.

재경직에서는 헌법 과락률이 더욱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의 경우 헌법 과락자가 16.5%로 일반행정과 차이가 없었지만 올해는 9.9%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올해 재경직에서 헌법 과락률이 현저히 떨어진 것은 지난해 과락률 충격 여파로 재경직 수험생들이 상당히 대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락자 중에서 합격권에 든 수험생들의 헌법 과락률도 29.4%로 지난해(42.4%)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재경직 헌법 성적분포 역시 좌상향 경향을 보였다. ‘90점 이상’은 7.3%로 지난해(6.4%)보다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80점대’는 28%에서 34.3%로 크게 증가했으며 ‘70점대’에서도 26.5%로 지난해(22.5%)보다 다소 증가했다. 반면 ‘60점대’는 26.6%에서 22.1%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재경직 참여자의 헌법 평균은 76.91점으로 지난해(75.42점)보다 높았으며 역시 올해 모집단이 더욱 커진 점을 고려하면 점수 상승 폭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외교관후보자(일반외교)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60점 미만’의 과락자는 9.1%로 지난해(13.4%)보다 다소 줄었다. 또한 과락자 중 합격 가능권 수험생의 헌법 과락률은 6.7%로 지난해(16.7%)보다 10%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헌법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점수분포를 보면 ‘90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4.9%로 지난해(4.5%)와 비슷했다. 하지만 ‘80점대’에서는 15.3%에서 24.6%로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70점대’는 26.1%에서 21%로 감소했으며 ‘60점대’에서도 40.8%에서 19.2%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관후보자 역시 헌법 평균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는 71.9점에 그쳤지만 올해는 75.84점으로 무려 4점 가까이 높아졌다. 모집단이 지난해보다 더욱 커졌음에도 점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난 것은 헌법에 대한 대비가 잘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1차 시험 응시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82.2%로 집계됐다. 직군별 응시율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이 89.4%로 가장 높았고 행정직군 82.4%, 기술직군 76.9% 등을 기록했다.

각 직군의 주요 직렬의 응시율과 경쟁률 등을 살펴보면 먼저 행정직군의 일반행정(전국)의 경우 118명 선발예정에 4,664명이 출원해 이 중 3,943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러 84.5%의 응시율을 보였다.

75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인 재경직에는 1,771명이 출원해 1,550명이 응시해 87.5%의 응시율로 전체 직렬 중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술직군에서 선발인원과 지원자가 가장 많은 일반기계의 응시율은 80.2%로 집계됐다. 일반토목(전국)은 7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며 242명이 출원, 209명이 응시해 86.4%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몰리는 일반외교는 89.8%로 높은 수준의 응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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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20 02:15:49
기사잘봤습니다
재경직 표본은 작년에 180이고 올해는 500이 넘는것 같은데요 이렇게 표본수가 급격히 늘어났을 경우에도 단순 비율비교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막연하게 학생들이 준비를 많이 해서 난이도는 높았지만 과락률이 떨어졌다는 기사 보다는 표본의 편향성 여부나 재작년과 작년 모집단 과락률 차이가 표본에는 왜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는지 분석등이 선행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조금더 과학적 통계적으로 신뢰가는 기사가 있어야 법률저널이 목표로 하는 수험가의 혼란감소가 달성될것 같습니다

ㅇㅇ 2019-03-20 00:16:39
작년 일행 헌탈율이 그래프 상으로는 31.7 프로가 되어야 하는데 왜 16.4 프로로 나옵니다 뭔가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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