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별이 빛나는 밤에'(19)-국어 단원별 질의응답(7)_단어의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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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별이 빛나는 밤에'(19)-국어 단원별 질의응답(7)_단어의 형성
  • 이유진
  • 승인 2019.03.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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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박문각남부고시학원

질문. 어근은 무엇이고, 어간은 무엇인가요?

 단어를 배울 때 기초 용어로 꼭 익혀야 하는 ‘어근’과 ‘어간’은 전혀 다른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발음이 비슷해서인지 헷갈리는 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근(語根)’은 단어의 실질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 부분입니다. 의미의 ‘뿌리(根)’라서 어근(語根)이라고 하는 것이죠. 어근 하나로 이루어진 단어를 ‘단일어’라고 합니다. 어근의 상대적 개념은 ‘접사(接辭)’입니다. 접사는 어근에 붙어 의미를 한정(수식)하거나 문법적 변화를 일으키죠. 

 

◦ 어근(語根) : 실질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 부분

            󰃚 선선하다, 덮개, 탐스럽다

◦ 접사(接辭) : 어근에 붙어 그 뜻을 제한하는 주변 부분

            󰃚 풋-(한정 접사) + 사과(어근) - 의미를 수식하는 접두사 ‘풋-’이 어근 ‘사과’와 결합

               웃-(어근) + -음(지배적 접사) - 어근 ‘웃-’에 명사 파생 접미사 ‘-음’이 결합

‘어간(語幹)’은 용언이 문장의 서술어로 쓰일 때 변화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어간의 상대적 개념은 ‘어미(語尾)’로, 문장의 종류에 따라 평서형 어미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고, 의문형 어미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앞에 고정부가 바로 어간이에요. 어간은 실질적인 의미를 가진 부분이기도 해서 어근과 혼동되곤 하지만, ‘어근과 접사를 포함’한 개념입니다. 어근과 접사까지는 용언에서 고정된 부분이니까요. 

◦ 어간(語幹) : 실질적 의미를 가진 형태소로, 활용할 때 변화하지 않는 부분이다.

◦ 어미(語尾) : 문법적 의미를 가진 형태소로, 활용할 때 목적에 맞게 변화하는 부분이다.

     - 어말 어미(語末語尾): 종결, 연결, 전성

     - 선어말 어미(先語末語尾) : 주체 높임, 시제, 공손

어근과 어간의 구별

 

∙어근(語根) : 단어를 분석할 때,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이 되는 부분, 조사를 제외한 모든 품사에 있음.

∙어간(語幹) : 일반적으로 용언이 활용될 때 변하지 않는 부분으로 용언(동사, 형용사)에만 있음.

  

∙치-(접두사)/솟다(어근) - 어근 ‘솟다’에 접사 ‘치-’가 결합하여 파생어 ‘치솟다’ 탄생

∙치솟-(어간)/-다(어미) - ‘치솟다’, ‘치솟아’, ‘치솟고’ 등으로 활용

 

질문. 접두사관형사는 모두 앞에 있는데 어떻게 구별하나요?

∙관형사에 비해 접두사는 분포상의 제약이 심하다.

󰃚 새 신, 새 버선, 새 책, 새 사람/덧신, 덧버선, 덧책, 덧사람

∙다른 단어의 삽입 가능 여부로 접두사와 관형사를 구별할 수 있다. 다른 단어를 삽입할 수 있으면 관형사, 없으면 접두사로 볼 수 있다.

 

질문. 접미사선어말어미는 모두 뒤에 있는데 어떻게 구별하나요?

∙선어말 어미는 용언 활용에만 관여하며, 접사는 단어 형성에 관여한다.

∙선어말 어미는 어간에 결합하며, 접사는 어근에 결합한다.

󰃚 높-다랗-다(어근 + 접사 + 어미), 가-시-었-다(어간 + 높임 선어말 어미 + 시간 표현 선어말 어미 + 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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