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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급 공채 ‘상황판단’ 기출문제 분석 및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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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급 공채 ‘상황판단’ 기출문제 분석 및 총평
  • 길규범
  • 승인 2019.03.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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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규범
베리타스 / 합격으로 가는 길 상황판단 전임
법률저널PNCS연구소 상황판단 전모검수위원
 

1. 총평

쉽지 않았던 1차 시험을 치르느라 다들 많이 고생 하셨습니다. 지난 3월 9일 실시된 ‘2019년도 5급 공채 · 외교관후보자 선발 및 지역인재 7급 선발 PSAT 상황판단 영역’은 한 마디로 ‘매우 까다로웠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 언어논리와 상황판단 영역의 난이도 상승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여 합격컷을 예측해 보면, 상황판단 영역의 경우 일반행정 기준으로 70점대 초~중반의 점수를 받았다면 합격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황판단의 난이도가 예년에 비해 다소 높아졌음을 통계를 통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표는 최근 8개년 기출문제를 정리한 표입니다. 정답률 범위에 있는 문제 수를 누적수치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답률이 낮은 문제부터 보면, 올해 19년의 경우 정답률 40% 이하인 문제는 총 7문제이며, 이에 더해 정답률 50% 이하까지는 총 11문제이고, 이에 더해 정답률 60% 이하까지는 총 14문제입니다. 반대로 정답률이 높은 문제를 보면 정답률이 80% 이상인 문제는 총 12문제이며, 그 중 5문제는 정답률이 90% 이상입니다.
 

 

올해 문제의 경우 1) 정답률 40% 이하의 초고난도 문제가 총 7문제로 최근 8개년 중 12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2) 정답률 50% 이하의 고난도 문제는 총 11문제로 최근 8개년 중 12년도와 더불어 가장 많았습니다. 3) 정답률 60% 이하의 변별력 높은 문제는 총 14문제로 12년, 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따라서 정답률이 낮은 문제로 봤을 때 올해 문제는 12년, (14년), 16년과 더불어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험장에서 많은 학생 분들이 당황하신 가장 큰 이유는 득점 포인트가 없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다음 ‘2. 세부문항 분석 및 특징’에서 보다 자세하게 다루겠지만, 기존에 출제되었던 상황판단 스타일의 ‘text 유형 중 일치부합형 문제’가 상황판단에서 빠지고 언어논리에서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답률 80% 이상의 득점 포인트가 되어주어야 하는 문제가 총 12문항으로 최근 8개년 중에 가장 적었습니다. 또한 정답률 90% 이상의 확실하게 쉽게 풀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도 5문제로 역대 가장 적었습니다.

정리하면, 정답률 60% 이하의 난이도 있는 문제가 많았고, 정답률 80% 이상의 득점 포인트 문제는 적었으며, 그 사이에 정답률 60% 초과 ~ 80% 미만의 변별력 있는 문제도 14문제로 역대 가장 많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매우 높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2. 세부문항 분석 및 특징

아래 표는 최근 3개년 기출 문제를 토대로 유형 분석을 한 것입니다. 그 중 법조문 유형에서 변화가 가장 많아 조금 더 세세하게 구분하였습니다. 
 

 

1년 전에 법률저널에 기고한 지난 2018년 총평에서 최근 상황판단의 흐름으로 1) 난이도 하락 2) 예외성의 증가 3) 기타 유형의 비중 증가 이 세 가지를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이 올해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1) 난이도 상승

첫 번째 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17년, 18년은 역대 가장 쉬운 난이도의 문제로 출제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19년은 그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상승할 거라는 걸 많은 분들이 예측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앞에서 정답률에서도 분석했듯이 쉽게 풀리는 문제가 별로 없었고, 기존 에 봐왔던 상황판단 출제 경향과 조금 달라진 점들이 있었습니다. 기존 출제 경향과 달라진 부분은 다음 ‘2) 예외성의 증가’를 통해 상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문제가 전반적인 난이도 상승에 더해 유형 구성 등에서도 이전과 다른 변화가 있었다보니 그 시너지 효과로 올해 상황판단은 3~4문제 정도의 점수 하략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90분 동안에 난이도가 높은 문제 위주로 구성된 시험을 연습해 보지 않은 경우에, 시원하게 풀리는 문제가 없이 계속 연거푸 문제를 풀지 못하고 넘기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어찌할지 몰라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으셨다고 합니다.

2) 예외성의 증가

올해 시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예외성은 첫 번째로 세부유형의 변화입니다.

이전에 17년, 18년 모두 <text 유형>은 10문제, <법조문 유형>은 8문제, <기타 유형>은 22문제가 출제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시험에서 <text 유형>은 이전보다 6문제가 줄어 4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그 중 쉽게 풀리는 ‘단순 일치부합형 문제’가 사라졌고 출제된 4문제(‘가’책형 기준 7번, 19번, 20번, 27번)마저도 단순 숨은그림찾기 식 해결이 아니라 제시문 내용의 이해·적용이 필요한 ‘quiz style의 문제’였습니다. 그동안 매년 일치부합형 문제에서 보통 90% 중반의 정답률을 보여 왔고, 그게 득점 포인트였는데, 그런 문제가 사라진 것입니다. 아무리 시험지를 넘겨봐도 쉽게 풀리는 문제가 없다보니 시험장에서 당황하셨다는 케이스가 정말 많았습니다.

<법조문 유형>은 6문제가 늘어 14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① 18년 ‘나’책형 기준 25번과 같은, 관련규정이 ‘표’의 형식으로 제시된 문제가 올해 4문제(‘가’책형 기준 3번, 4번, 23번, 24번)나 출제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PSAT이 보다 직무와 연관된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저는 주요 공기업에서 실제 필기시험에서 사용되는 NCS 직무능력평가 문항을 매년 계속 출제하고 있고, NCS 직무능력평가의 특성 상 주로 직접적으로 실무와 관련된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를 출제 하다 보니 이런 유형의 문제를 해마다 다수 출제해 왔습니다. 아무래도 원하는 공무원이 되셔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다보면 단순 일치부합형 줄글 보다는 이러한 표 형식의 규정을 보시게 되는 경우가 더 많으실 겁니다. 따라서 실제 직무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테스트하려는 경향이 올해 시험에서 반영된 것 같습니다. 이런 ‘규정-표’ 유형이 최근 18년도에 1문제 출제된 이후 올해는 4문제나 출제되면서, 실질적으로 ‘text 유형 중 단순 일치부합형 문제’를 대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② 법조문 계산 유형의 문제가 최대 4문제(‘가’책형 기준 6번, 21번, 25번, 26번)나 출제된 점도 난이도가 상승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6번 문제는 정오판단형으로도 볼 수 있지만, 정답을 도출하는 소재가 ‘의사·의결정족수’라는 점에서 계산 문제로 분류하였습니다. 최근 기출의 경향 상 ‘의사·의결정족수’ 소재가 매우 빈출되고 있음은 수업 때 강조해 드린바 있고, ‘재적위원’과 ‘출석위원’을 잘 구분하셔야 한다는 제가 알려드린 출제 포인트에서 출제가 되었기에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신 분들은 매우 쉽게 푸셨다고 하는데, 이 문제 정답률은 살짝 아쉽게도 84,5%입니다.

작년에는 법조문 유형의 위치를 기존 4~5번 위치에서 2번 위치로 앞당겨서 예외성을 만들었다고 지난 2018년 기출 총평에서 분석해 드린바 있는데, 법조문 유형의 출제 문항수를 늘리고, ‘규정-표’ 확인 문제를 증가시켜 법조문 유형에서 예외성을 만든 경향이 올해에도 이어졌습니다.

<기타 유형>에 대한 설명은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예외성으로 지난 2018년 총평에서도 분석해 드린 바 있는 소위 말하는 ‘선지플레이’의 반례가 올해도 여전히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ㄱ, ㄴ, ㄷ 등 보기로 구성된 ‘보기형’ 문제에서 과거에는 보기 하나만 해결하고도 답을 구하는 것이 매우 높은 확률로 가능했지만 지금은 답이 될 만한 선지 두 개를 추려내는 것이 위험해 졌기 때문에 선지플레이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았던 수험생이시라면 전략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작년에 ‘기타 유형+보기형’ 12문제 중 4문제(33%)가 선지플레이의 반례였고, PSAT 세 과목 중 특히 상황판단에서는 선지플레이의 예외가 그동안 계속 적지 않았다고 알려 드렸습니다. 올해 문제 중 ‘기타유형+보기형’이 (quiz style 줄글인 ‘가’책형 7번 문제의 포함여부에 따라) 4~5문제 밖에 없었고. 그 중에 7번과 34번 2문제가 선지플레이의 예외였습니다. 수험생 분들이 주로 어려운 ‘기타유형’에서 선지플레이를 하시는 것을 감안했을 때, 올해도 선지플레이의 반례는 25%~40% 정도 수준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이처럼 기타유형 중 ‘보기형’에서는 선지플레이의 예외가 계속 유지되면서 아예 보기형 문제 개수도 확 줄고, ‘선택형’ 문제가 늘어난 것도 올해 기출의 특징입니다. 참고로 선택형 문제는 ‘가’책형 8번 문제처럼 [ ① 면 200g ② 양파 50g ③ 새우 100g ④ 건고추 7g ⑤ 돼지고기 125g ] 의 형태로 선지가 제시되어 답이 도출되면 5개 선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입니다. 기타유형 22~23문항 중 보기형은 4~5개 밖에 없고 13문제가 선택형으로 출제되었습니다. 보기형은 작년 12개에서 4~5개로 줄고 확률 높여 찍기가 어려운 선택형 문제가 13개로 절반을 넘다보니 아무래도 풀지 못한 문제를 찍어서 맞히기도 어려우셨을 것입니다. 
 

 

3) 기타 유형의 높은 비중 유지

두 번째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기타 유형>의 문제가 최근 3개년 연속 매년 동일하게 22문제가 출제되고 있어, 높은 비중이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개수도 22개로 유지되고 있지만, 아이디어가 없으면 아예 손도 못 대는 문제는 줄어들고, 기존에 출제된 유형의 문제가 살짝 조금씩 변형되어 반복 출제되고 있다는 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경향입니다.

22문제의 유형을 구분해 보면, ‘경우의 수’ 문제는 예년처럼 8문제 정도가 유지되어 온 반면, 올해는 그냥 문제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 ‘단순 규칙’문제가 줄어들고, 줄어든 만큼 ‘계산’ 문제가 증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기타유형 중 특정 문제가 유별나게 어려웠다기 보다는 40문제 중 쉽게 풀리는 문제가 없다보니 당황하게 되고 전반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고 평가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40% 이하의 정답률을 보이는 ‘초고난도 문제’에 해당하는 7문제는 모두 다 기타유형에 있었습니다. 그 중 경우의 수 문제가 4문제, 계산 문제가 3문제입니다.

‘가’책형을 기준으로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제부터 차례대로 살펴보면, 38번(19.4%)은 기권표를 제외한 유효표 중 과반(過半)의 찬성표를 확보하는 방법을 떠올릴 수 있는가가 관건인 문제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최근 기출문제에서 반복되고 있는, 그리고 올해 19년 ‘가’책형 기준 21번에서도 활용된 바 있는 ‘의사·의결정족수’ 소재가 활용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과반의 찬성표를 만드는 경우’를 떠올리는 데는 2진법과 유사한 사고가 필요한데, ‘이 경우’가 그려지지 않아서 이 문제를 틀리신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업 때 넘길 문제 기준을 만들어 드렸듯이, ‘경우’가 그려지지 않으면 넘기셨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35번(30.2%) 문제는 규칙이해+약간의 계산이 필요한 문제였습니다. 17년 ‘가’책형 기준 9번 문제와 유사한 소재인데, 17년 문제가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 규칙문제에 가까웠다면, 19년 문제의 경우는 계산을 해야 한다는 점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규칙이해+계산 문제는 시간 절약의 가능성이 높지는 않고, 대신 시간을 들이면 충분히 풀릴만한 문제라고 알려드리지만, 올해 시험의 특성 상 전반적으로 시간이 부족하셨을 것이므로 각자 준비된 시험 운영 전략에 따라 넘기셨어도 될 만한 문제라고 보입니다.

17번(32.4%) 문제는 37번(38%) 문제와 더불어 최근 기출에서 반복되고 있는 날짜·요일 계산 유형의 문제가 다시 출제되었습니다. 매년 기출에서 같은 위치에 유사한 소재가 활용된 ‘한 쌍 문제’가 출제되고 있는데, 올해 19년 문제 중에서는 17번과 37번이 ‘한 쌍 문제’였습니다. 수업 중에 이런 날짜·요일 계산 유형의 문제를 푸는 스킬도 설명 드리면서, 이전에 출제된 날짜·요일 계산 문제에서도 정답률이 높지 않았다고도 알려드렸는데 올해 출제된 문제 역시도 정답률이 낮았습니다.

34번(36.3%)문제에서 사용된 스킬은 세부 내용을 알기 위해 전체 틀을 통해 접근하기, A~D를 두 번씩 동원하기 위해 고정정보부터 찾아서 연결하기 또는 리그 방식에서 매치업을 짜는 방법 등이고, 36번(37.8%)문제에서 사용된 스킬은 규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차이나는 부분 보기 등으로 모두 기존에 출제된 기출문제를 통해 연습할 수 있었던 스킬입니다. 마지막으로 16번(39.8%)문제는 12년 ‘인’책형 12번 문제에서 연습할 수 있는 가성비의 사고, 16년 ‘4’책형 30번 문제에서 연습할 수 있는 최선-차선의 사고를 통해 약간의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그게 연습이 안 되어서 어려웠다면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의 특성 상 선지를 통해서도 힌트를 잡았어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제가 이 7문제를 푸는 데 사용한 스킬은 모두 수업 때 다루었던 내용들입니다.

3. 향후 공부 방향

상황판단 영역을 준비하는 가장 기본은 당연히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는 것’입니다. 수업 때도 강조해 드리듯이 2014년 이후에는 상황판단 영역에서 신(新)유형의 문제가 거의 출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에서 상술해 드렸듯이 올해 가장 정답률이 낮았던 7문제의 경우도 기존 기출문제에서 사용했던 장치가 다시 사용된 경우가 많았고, 그 문제를 잘 풀기 위한 스킬을 얼마나 연습했는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출제를 할 때 해당 유형에서 활용하는 장치 + 그러한 문제를 풀기위한 접근법 + 빨리 해결하는 스킬’이 어느 정도 정형화 된 느낌입니다. 따라서 기출문제의 철저한 분석이 가장 선행되어야 합니다. 작년에 총평을 쓸 때도 역사학자인 토인비의 말을 빌려, PSAT 시험은 어떻게 보면 출제자와 수험생 간의 도전과 응전의 반복이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기출문제가 조금씩 변화를 모색하면서 ‘도전’을 하게 되면, 수험생은 이를 잘 극복해야 하는 ‘응전’을 하는 셈인 것이지요. 그러한 도전과 응전이 반복된 누적 결과물이 최근의 기출문제인 셈입니다. 따라서 철저한 기출 분석을 통해 다음의 시험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출분석이 완벽히 되었으면, 최대한 많은 문제를 경험해 보시길 권유해 드립니다. 제 경우에는 기출문제를 통해 ‘장치, 접근법, 해결스킬’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새로운 문제에서 발견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를 연습합니다. 그 연습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를 수업이 계속 풀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단순 양치기가 아닌 실질적인 연습이 가능해 집니다. 다양한 소재와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고, 난이도 있는 문제들도 많이 풀어보셔야 합니다.

상황판단에서 선방을 하고 싶어 하는 소극적 학생과 고득점을 하고 싶어 하는 적극적 학생 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소극적 학생은 40문제 중 텍스트, 법조문을 얼마나 잘 푸는가가 관건입니다. 그러한 경우에 텍스트 유형에서의 득점 포인트 문제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올해 시험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적극적 학생은 텍스트, 법조문은 기본으로 잘 풀고 이에 더해 기타유형까지 잘 푸시려고 욕심을 내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올해 시험에서 그 두 유형은 현격히 다른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소극적 학생의 경우 시험장에서 당황하는 경우가 더 많으셨고, 대체로 점수 하락폭도 더 컸습니다. 적극적 학생인 경우 또는 평소 고득점자인 분들의 경우에 올해 시험에서 단순 일치부합 확인형 텍스트 문제가 사라진 것을 아예 느끼지 못하신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기타 유형의 문제가 22문제나 계속 출제되고 있는 이상 소극적인 전략을 준비해서는 고득점이 어렵습니다. 안정적인 고득점은 기타유형을 정복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수험생 분들을 가까이에서 소수로 지도하다보면 수험생 분들마다 개개인의 특성이 매우 다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각자의 출발선이 다르고 나아갈 방향, 준비하는 방법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각 개인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준비와 각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 전략이 필요합니다. 출제 경향 변화에 따른 변동폭을 줄이고 시험 결과에 대한 변수를 줄여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1년에 단 한번밖에 없는 1차 시험의 기회에서 흔들림 없이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길입니다. 인류의 가장 큰 비극은 지나간 역사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할 때 발생한다고 합니다. 올해 결과가 좋지 않으셨다면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셔서 적어도 최소한 75점을 받기 위한 개개인의 전략을 세우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그 전략에 따른 연습과 체화를 통해 꼭 원하시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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