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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급 공채 ‘자료해석’ 기출문제 분석 및 총평
김용훈  |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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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2  17: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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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합격의법학원 자료해석 전임
 

1. 총평

지난 3월 9일에 실시된 2019년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및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PSAT 자료해석영역의 경우 작년인 2018년 시험에 비해 어렵진 않은 난이도였지만 의외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제가 많았고 소위 ‘선지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은 문제들이 다수였다는 점에서 채점 후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은 수험생들이 많았을 거라 판단합니다. 저 역시 올해 3년 연속 시험장에 다녀왔는데 정답이 너무 쉽게 나오거나 또는 보기의 개수가 더 적은 선택지가 답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2014년과 2017년 기출 문제의 중간 정도 난이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외로 시간을 많이 소모하게 만드는 문제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자료해석영역의 체감 난이도는 상당히 어려웠을 거라 생각됩니다.

대체적으로 기존에 출제되었던 일반적인 문제 유형이 대부분이었고 심지어 일부 문항은 민간경력직에서 출제되는 문제 수준의 난이도였습니다. 2018년 기출문제에 비해 좀 더 명확하고 간단히 묻는 문제가 많았던지라 보기의 개수에만 흔들리지 않고 특별한 실수가 없었다면 누구나 충분히 맞힐 수 있는 문제들 위주였습니다. 계산을 세세하게 묻는 문제는 소수 출제되었고(‘가’책형 기준 17번, 37번) 그동안 출제 비중이 낮았던 표-차트 변환형 문제(‘가’책형 기준 4번, 18번, 24번, 40번 등)가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2013년 이전 기출에서 표-차트 변환형 문제가 가장 많이 출제되어도 3문제 정도였는데 이번 시험에서 전체 문제의 10%가 출제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표-차트 변환형 문제에 대한 대비는 충분히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존의 패턴과 약간 달랐던 문제(‘가’책형 기준 10번, 19번, 20번, 33번)와 난도가 높거나 시간이 많이 필요했던 문제(‘가’책형 기준 6번, 16번, 38번)를 첫 턴에 잘 넘겼다면 효과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했을 것입니다. 2018년과 비교할 때 언어논리영역과 상황판단영역의 난이도가 상승하고 자료해석영역의 난이도가 하락하였다는 점에서 합격 컷을 예상해본다면 일행 전국 기준 75.83~76.66점 정도로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다만 이번 시험에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헌법이 큰 변수로 작용한다면 컷은 예측보다 하락할 수 있습니다.)

2. 세부문항 분석 및 특징

올해도 예전과 비슷하게 뒷 책형인 ‘다’책형 시험지를 받은 수험생보다 앞 책형인 ‘가’책형 시험지를 받은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했다고 평가됩니다. 저도 시험장에서 ‘다’책형 시험지를 받아서 21번부터 푸는 방식으로 책형에 대한 유·불리함에 대한 부분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까다롭지 않은 문제들이 초반에 대부분 배치되어 있어서 특별한 실수만 없었다면 무난하게 맞힐 수 있는 문제가 다수였습니다. ‘가’책형 기준으로 일반형 문제(1번, 3번, 5번, 7번, 12번, 13번, 22번, 26번, 27번)는 반드시 맞혀야 하는 문제입니다.

올해 2문제짜리인 세트 문제는 4문항이었고 ‘가’책형 기준 19번(비율 구조를 식으로 전환)과 20번(표-차트 변환)은 자료의 구조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되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이고 39번과 40번은 각주에서 주어지는 정보와 <표>의 짝표 구조, 그리고 소득분위 변화의 비중이 어떤 기준으로 작성되었는지를 판단하였다면 역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저는 4문제 모두 시간적인 부담 때문에 첫 턴에는 넘겨 두 번째 턴에 풀 수 있었습니다.

 

괄호가 포함된 빈칸 누락형 문제(‘가’책형 기준 2번, 6번, 11번, 12번, 25번, 34번, 38번)가 예년에 비해 많이 출제되어 시간을 뺏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매칭형 문제(‘가’책형 기준 8번, 32번)는 통상적인 수준으로 출제되었습니다. 규칙이나 조건을 해석하여 해결해야 하는 문항(‘가’책형 기준 17번, 37번)의 수는 작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역시 까다로운 문제였습니다.

‘보고서’ 형태의 자료가 주어진 문제(2016년 8문제, 2017년 6문제, 2018년 5문제에 비해 감소)의 출제 비중은 6문제 정도로 비슷하였으며 특히 ‘추가로 필요한 자료를 찾는 유형’ 역시 단 1문항(‘가’책형 기준 21번) 출제 되었습니다.

예년과 달리 올해 나타나는 두드러지는 특징은 선택지 개수로 접근하여 답을 찍어 맞히는 소위 ‘선지 플레이’를 하지 못하도록 문제를 구성하였다는 점입니다. ‘가’책형 기준 6번, 10번, 23번, 34번, 37번으로 이는 자료해석 뿐만 아니라 나머지 두 개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인 내공 없이 선지플레이에 의존하여 확률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배웠거나 이를 체화한 수험생들은 세 영역 모두 점수를 잘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3. 향후 공부 방향

2019년도 자료해석영역의 문제 수준은 역대급 고난도 기출이라고 평가받는 2016년이나 2018년 기출보다 확실히 쉬웠지만 그렇다고 가장 쉬운 난이도로 평가받는 2013년이나 2017년처럼 평이하지도 않았습니다. 특히 문제 난이도가 무난하다고 성급하게 접근하였던 수강생이라면 의외로 실수를 많이 하여 생각보다 고득점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표-차트 변환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문제 난이도가 민간경력직 난이도와 유사한 쉬운 문제까지 출제된 점을 고려하면 2007년 이후 5급 공채 문제와 2011년 이후 민간경력직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보고 또한 이에 대한 분석과 기본적인 접근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또한 단순 계산연습보다는 자료의 구조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문제의 구조에 주목하여 해결하는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근 경향은 세부계산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험생 개개인의 계산능력을 키우는 단순한 공부보다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필요한 계산과 하지 말아야 할 불필요한 계산을 구분하는 판단능력이 병행되어야 하며 새롭게 주어진 조건이나 규칙을 파악하고 이해하여 선택지에 접근하는 노하우 역시 중요합니다. 기출문제의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체화하여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단기간에 만들어 지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학습과 더불어 멘탈을 안정시키는 자기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자료해석 공부의 시작과 끝은 기출문제입니다.

따라서 2020년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유형별로 기출문제의 접근법을 터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연도별로 난이도가 쉬운 것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2013-2017-2010-2018-2008-2007-2011-2014-2009-2012-2015-2018-2016도 기출 순으로 정리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민간경력직 2011~2018년 문제도 순서대로 가볍게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단순히 문제 풀이에 그치지 말고 자료의 구조와 수치 관계, 각주 분석을 통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만반의 준비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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