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관 1,804명, 배움의 터에서 일선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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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찰관 1,804명, 배움의 터에서 일선현장으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3.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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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신 등 다양한 경험 가진 임용자도 다수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중앙경찰학교는 지난달 28일 신임경찰 1,804명의 제294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됐으며 졸업생 외에도 민갑룡 경찰청장과 졸업생 가족 등 8,0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졸업생 중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임용된 경찰관은 1,503명이고 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임용된 경찰관은 301명이었다. 경력경쟁채용은 전의경, 피해자 심리, 특공대, 무도, 외사, 지능범죄, 사이버 등 총 14개 분야에서 선발된 이들이다.
 

▲ 신임경찰 294기 졸업식이 지난달 28일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졸업생 대표가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 사진제공: 중앙경찰학교

졸업생들은 34주(2018년 7월 9일~2019년 2월 28일)에 걸쳐 형사법과 같은 법집행에 필요한 법률 과목 및 사격·체포술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실무교육을 받았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들이 직접 제작한 UCC 영상을 시청하며 시작했다. 영상은 △경찰관이 되기까지 길러주신 부모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 △앞으로 멋진 경찰관으로서의 포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영상이 종료될 때마다 참석자 모두에게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번 신임경찰관 중에는 화제의 경찰관들도 많았다. 김희태 순경은 조부와 부친의 뒤를 이어 3대째 제복을 입은 경찰가족이다. 김 순경은 어려서부터 형사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경찰을 동경해왔다. 그는 “아버지와 같은 강력계 형사로서 항상 약자의 편에 서는 당당한 경찰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병찬 순경은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 국제 줄넘기대회서 금메달을 수상한 줄넘기 국가대표 출신이다. 또한 김수연 순경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폭풍의 언덕」, 「육혈포강도단」 등의 작품에 출연했던 경험이 있다.

이 외에도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의 신현진 순경, 경찰임용을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최은석 순경 등 각 분야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인 이들이 지난 4일 전국 각지에 배치되어 경찰관으로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 이날 졸업식은 민생치안 등 임무를 부여받은 1,804명의 경찰공무원이 중앙경찰학교에서 겪었던 소회를 짧게나마 풀 수 있었다 / 이상 사진제공: 중앙경찰학교

참고로 중앙경찰학교는 개교 32주년 이래 경찰관 10만 명 이상을 배출했고 현재 경찰인력의 96%가 이 장소를 거쳤다.

정창배 중앙학교장은 “치열한 현장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곳 배움의 터에서 품은 초심을 바탕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민주, 인권, 민생 경찰로의 대도약을 힘차게 열어갈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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