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수험생활 중 인간관계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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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수험생활 중 인간관계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법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3.04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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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김민수 기자] 공무원시험의 난제는 선발과정이 상대평가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절대평가였다면 기출이나 모의시험을 통해 자신이 합격권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지만 제한된 선발인원을 뽑기 때문에 남보다 한 문제 더 맞춰야 하는 경쟁에 놓인다.

경쟁은 긴장감을 부여해 나태함에서 벗어날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지나친 경쟁은 스트레스로 이어진다는 점이 양날의 칼과 같다. 특히 스트레스가 장기화될수록 몸과 정신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 탓에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다.

개인마다 운동, 영화·유튜브 시청, 음악 감상 등 축적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이 다르다. 물론 특정한 일을 했을 때 즐거움을 얻는 것이 지친 심신을 달래줄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안식처가 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리쌍의 ‘회상’은 ‘사람 때문에 받는 상처 사람으로 다시 메꿔’라는 가사내용이 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겪을 때 ‘다시는 이런 사람과 상종하지 않겠어!’ 다짐하지만 역사가 반복되듯 사람도 비슷한 사람을 반복해 만나는 경우가 잦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다. 가장 미워하는 대상이 사람일지라도 결국 회귀하니 말이다. 특히 사교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쌓아두면 ‘화병’걸리기 쉽다.

과거 크림 전쟁의 패배로 속병을 앓다 요절한 러시아 차르처럼 쌓아둠으로써 생기는 스트레스의 무게는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배설을 잘하는 것이다.

인간의 몸은 먹는 만큼 배설을 잘해야 활기를 띤다. 이처럼 정신도 수용할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간이 넘치면 비워낼 필요가 있다. 외향적인 사람은 스트레스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즉각 받아칠 수 있겠지만 내향적인 사람은 말하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하다.

다만 당장 해소 못 했다 해서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성격을 막론하고 나중에 그 당시의 상황이 갑자기 생각날 수 있기 때문에 당시의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써보는 것이 감정을 추스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어떤 이는 “감히 나를 스트레스받게 해? ‘이것은 나의 데스노트야’ 당시의 모든 감정을 서술하겠어!”하며 감정을 일필휘지로 써나간다고 한다. 과거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1인칭 시점이라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었다면 시간이 흐른 뒤에는 조금 더 객관적인 3인칭 시점에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나’가 아닌 당시의 ‘나’를 떠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덜 감정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기분을 풀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저마다 감정 해소를 위한 필살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방법을 포함해 외부의 스트레스를 잘 다듬고 내부적 요인에 집중한다면 일상이 한층 더 활력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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