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법고시 경쟁률 다소 하락…평균 218대 1
상태바
올 입법고시 경쟁률 다소 하락…평균 218대 1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02.19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3496명 지원…전년대비 15.4% 감소
일행 2015명 지원, 전년대비 19.5% ‘뚝’

법률저널 제10회 PSAT, 2,500명 ‘결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 입법고시 지원자가 본보대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제35회 입법고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최종 3496명 지원한 것으로 법률저널이 확인했다. 이는 전년대비 15.4%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며 최근 10년새 최저치다.

올해 입법고시가 5급 공채보다 늦게 시행하는 점도 있겠지만, 학령인구의 감소와 맞물려 올해 공채의 지원자가 대체로 감소하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직렬별 지원자 현황을 보면, 우선 일반행정 지원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일반행정 지원자는 2053명으로 전년(2550명)보다 무려 19.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입법고시 일반행정 지원자가 다른 직렬보다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 5급 공채에서도 이같은 지원자 추세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원자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일반행정 경쟁률도 424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에서 342대 1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직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다른 여타 고시에 비해서 여전히 낙타 바늘귀 통과하는 것만큼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재경직은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올해 재경직 지원자는 835명으로 전년(935명)보다 10.7%포인트 감소했다. 경쟁률도 156대 1에서 139.2대 1로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에 그쳤다.

법제직은 총 564명이 지원했으며 지난해(646명)보다 12.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도 215대 1대에서 188대 1로 떨어졌다.

지난해 선발계획이 없었던 사서직은 올해 44명이 지원해 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직렬 중 가장 낮았다.

입법고시는 1차시험이 PSAT으로 치러지고 2차시험 과목도 유사성이 높은 5급 공채와 동시에 준비하는 수험생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시험이다. 통상 입법고시보다는 선발인원이 많은 5급 공채에 보다 비중을 두는 수험생들이 많아 시험 실시 시기에 따라 지원자 수가 크게 변동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종래에는 5급 공채보다 일찍 1차시험이 시행되는 경우 5급 공채에 앞서 실전 모의고사 형태로 입법고시에 응시하려는 수험생들로 인해 입법고시 지원자 수가 늘어났지만 최근에는 시험 실시 일에 따른 특수가 약화되고 선발이 이뤄지는 직렬 수나 선발인원 등에 따라 지원자 등락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현상은 입법고시 선발인원 자체가 워낙 극소수라 합격가능성이 높지 않은 점, 1차시험에 헌법이 도입되면서 허수 지원자가 차단된 점, 입법고시와 5급 공채 PSAT의 출제유형에 차이가 있어 모의고사로서의 효용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 더불어 최근에는 다수의 모의고사를 통해 충분히 실전 연습을 기회가 있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는 일정이 예년에 비해 많이 미뤄진 데다가 5급 공채보다 한 주 뒤에 시험이 실시되는 점도 지원자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입법고시 지원자 수는 △2010년 5,465명 △2011년 5,813명 △2012년 4,277명 △2013년 4,501명 △2014년 5,589명 △2015년 4,891명 △2016년 4,515명 △2017년 4,624명 △2018년 4,131명이다.

이번 입법고시는 일반행정직 6명, 법제직 3명, 재경직 6명, 사서직 1명을 선발하며 이를 위한 1차시험은 3월 16일 치러진다. 1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4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2차시험은 5월 20일부터 24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일은 7월 19일이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5일 공개된다.

한편, 본시험을 2주 앞두고 23일 실시하는 법률저널 제10회 PSAT 적성시험은 전국적으로 2500명이 본시험을 향한 뜨거운 열전을 펼친다.

본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 합격 전략은 ‘실전모드’다. 합격 전략의 핵심은 실전감각 극대화와 취약 부분 보완이다.

특히 PSAT은 시험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시험이기 때문에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문제를 푸는 연습은 필수적이라는 데 수험생들은 대체로 동의한다.

다양한 시험장에서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문제풀이 연습을 반복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실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샘플의 대표성이 없는 소수의 모집단이 모이는 전국모의고사는 큰 의미가 없다. 이는 ‘그들만의 리그’로 준거를 삼을 만한 객관성 없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자신의 실력이나 위치를 가늠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절대다수의 수험생들이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몰리는 이유도 전국의 응시생들이 고루 분포된 상태에서의 객관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PSAT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90분 이내 모든 문제를 다 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제 푸는 전략이 필요한 시험이다. 문제 푸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한 수험생들은 반복적인 문제풀이를 통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전국모의고사의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시간 사용 스킬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실전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또한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나 약점을 파악해 보완할 수도 있다. 특히 실전연습은 자주 틀리거나 실수가 잦은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약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이유로 합격자들도 실전연습을 반드시 경험해 볼 것을 주문한다. 시험이 임박했을 때 전국모의고사 등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풀이법의 체화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모의고사를 통해 매일매일 새로운 문제를 접하는 방법이다.

막바지 실전연습을 위해 개별 신청자뿐만 아니라 대학의 고시반들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대거 참여하면서 실전감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여타 모의고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모집단이 커 객관적인 준거와 실전다운 연습으로 본시험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19일 현재 개별 신청자만 무려 1,7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이미 마감됐던 삼성고 시험장도 일반교실 이외의 교실까지 임차하여 수용인원을 650명으로 늘려 수험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언남고 시험장도 최대 800명까지 수용인원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언남고 고사장도 잔여석이 200여 석에 불과하기 때문에 서둘러야 응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의 헌법 과락률을 낮추기 위해 헌법 관련 특강을 ‘인강’을 통해 들을 수 있다. 특히 시험 막바지에 반드시 정리해야 할 헌법 조문특강은 수험생들에게 유익한 강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이 가장 부담으로 여기는 상황판단을 정복하기 위해 별도로 상황판단 8회분을 묶은 봉투모의고사를 판매한다. 8회분 상황판단 묶음은 법률저널 상황판단 문제 은행 중 엄선된 문제로 구성돼 있다.

법률저널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2019년 합격 예측시스템’을 운영한다. 시험 종료 직후부터 1주일 가량 진행 후, 분석해 참여자에게 합격 가능 여부를 통지한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