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법고시 지원자 큰 폭 감소…최근 10년새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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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법고시 지원자 큰 폭 감소…최근 10년새 최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9.02.14 18: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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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5% 감소...경쟁률도 크게 완화
1차 3월16일 실시…4월12일 합격자 발표

법률저널 PSAT, 대부분 고사장 마감 행렬
'상황판단 8회분' 묶은 봉투모의고사 출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입법고등고시 지원자가 대폭 줄어들며 최근 10년새 최저치를 경신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맞물려 올해 공채의 지원자 감소가 대부분 시험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률저널 취재 결과,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2019년 제35회 입법고시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600여 명 감소한 3,500여 명으로 잠정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15%포인트 감수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선발을 진행하지 않았던 사서직 지원자를 포함하고도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들며 최근의 지원자 감소 경향을 이어갔다.

입법고시는 1차시험이 PSAT으로 치러지고 2차시험 과목도 유사성이 높은 5급 공채와 동시에 준비하는 수험생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시험이다. 통상 입법고시보다는 선발인원이 많은 5급 공채에 보다 비중을 두는 수험생들이 많아 시험 실시 시기에 따라 지원자 수가 크게 변동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종래에는 5급 공채보다 일찍 1차시험이 시행되는 경우 5급 공채에 앞서 실전 모의고사 형태로 입법고시에 응시하려는 수험생들로 인해 입법고시 지원자 수가 늘어났지만 최근에는 시험 실시일에 따른 특수가 약화되고 선발이 이뤄지는 직렬 수나 선발인원 등에 따라 지원자 등락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현상은 입법고시 선발인원 자체가 워낙 극소수라 합격가능성이 높지 않은 점, 1차시험에 헌법이 도입되면서 허수 지원자가 차단된 점, 입법고시와 5급 공채 PSAT의 출제유형에 차이가 있어 모의고사로서의 효용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 더불어 최근에는 다수의 모의고사를 통해 충분히 실전 연습을 기회가 있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올해는 일정이 예년에 비해 많이 미뤄진 데다가 5급 공채보다 한 주 뒤에 시험이 실시되는 점도 지원자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직 원서접수의 취소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실제 출원자 규모는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을 예상된다.

이번 입법고시의 정확한 지원규모는 원서접수 취소 마감일인 17일이 지난 후에 집계 및 확인이 가능하다. 참고로 최근 입법고시 지원자 수는 △2010년 5,465명 △2011년 5,813명 △2012년 4,277명 △2013년 4,501명 △2014년 5,589명 △2015년 4,891명 △2016년 4,515명 △2017년 4,624명 △2018년 4,131명이다.

올 입법고시는 지난해보다 1명이 늘어난 1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선발을 진행하지 않았던 사서직의 1명이 늘어난 결과로 그 외 직렬의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따라서 지원자 수가 크게 줄어든 올해는 경쟁률도 완화될 전망이다.

이번 입법고시는 일반행정직 6명, 법제직 3명, 재경직 6명, 사서직 1명을 선발하며 이를 위한 1차시험은 3월 16일 치러진다. 1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4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2차시험은 5월 20일부터 24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일은 7월 19일이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5일 공개된다.

지난해 치러진 입법고시 1차시험은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다수 과목에서 전년대비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된 것과 달리 합격선이 크게 높아져 수험가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입법고시 1차시험 직렬별 합격선은 일반행정 82.5점(지방인재 80점), 재경 83.33점(80.83점), 법제 75점 등으로 지원자가 가장 많은 일반행정은 지난해보다 무려 6.67점이나 합격선이 상승했으며 재경과 법제도 각각 5.83점이라는 큰 폭의 상승이 있었다.

지원자 감소로 경쟁률이 완화된 이번 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본시험을 3주 앞두고 16일 실시하는 제9회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전국적으로 약 2천명이 본시험을 향한 뜨거운 열전을 펼친다.

본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 합격 전략은 ‘실전모드’다. 합격 전략의 핵심은 실전감각 극대화와 취약 부분 보완이다.

특히 PSAT은 시험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시험이기 때문에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문제를 푸는 연습은 필수적이라는 데 수험생들은 대체로 동의한다.

다양한 시험장에서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문제풀이 연습을 반복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실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샘플의 대표성이 없는 소수의 모집단이 모이는 전국모의고사는 큰 의미가 없다. 이는 ‘그들만의 리그’로 준거를 삼을 만한 객관성 없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자신의 실력이나 위치를 가늠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절대다수의 수험생들이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몰리는 이유도 전국의 응시생들이 고루 분포된 상태에서의 객관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PSAT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90분 이내 모든 문제를 다 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제 푸는 전략이 필요한 시험이다. 문제 푸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한 수험생들은 반복적인 문제풀이를 통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전국모의고사의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시간 사용 스킬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실전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또한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나 약점을 파악해 보완할 수도 있다. 특히 실전연습은 자주 틀리거나 실수가 잦은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약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이유로 합격자들도 실전연습을 반드시 경험해 볼 것을 주문한다. 시험이 임박했을 때 전국모의고사 등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풀이법의 체화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모의고사를 통해 매일매일 새로운 문제를 접하는 방법이다.

막바지 실전연습을 위해 개별 신청자뿐만 아니라 대학의 고시반들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대거 참여하면서 실전감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여타 모의고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모집단이 커 객관적인 준거와 실전다운 연습으로 본시험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요 대학의 고시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9회와 마지막 10회의 고사장 대부분 마감 행렬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실전 연습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서둘러야 한다.

특히 16일 시행하는 제9회 응시자에게는 ‘1+1’ 이벤트가 시행된다. 총 세 번의 이벤트 중 잉번 9회가 마지막이 되는 셈이다.

‘1+1’ 이벤트는 현장 응시자에게 엄선된 전국모의고사 한 세트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다. 문제 세트는 현장에서 시험 종료 후 제공하며, 해설은 e-book 형태로 법률저널 ‘5급 공채 PSAT’ 게시판에 게시한다.

‘1+1’ 이벤트에 제공되는 ‘엄선 전국모의고사’는 엄선된 문제로 구성됐기 때문에 문제의 오류가 거의 없고 문제의 완성도 또한 높아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도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상황판단에 약한 수험생들을 위해 상황판단 8회분을 묶은 봉투모의고사도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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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2-18 17:15:11
자리가 좋다기 보다는 정원이 작아서 떡상이었지 제자리로 돌아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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