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로스쿨 학생들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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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로스쿨 학생들의 제안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9.02.14 14:5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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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동천, 2018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제안대회 진행
건국대 로스쿨팀, ‘청소년 성폭력피해…법률교육’ 우승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이 지난 12일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제2별관 아카데미실에서 「2018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제안대회」 최종심사를 진행한 결과,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예비법조인들의 공익인권활동 참여와 새로운 공익인권 활동 프로그램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한 이번 제안대회 최종심사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등 다수의 로스쿨에 재학 중인 예비법조인 6개 팀이 참가해 자신들이 기획한 공익·인권 활동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우수 제안에 대해 시상하는 시간을 이날 가졌다.
 

 

작년 12월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1차 심사를 통과한 6개 발표팀은 지난 1월 한 달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 및 시민사회 활동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자신들이 기획한 제안서를 발전시키고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천은 각 발표팀이 제안한 프로그램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각 팀마다 어드바이저 변호사와 멘토활동가를 추천하고 멘토링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했다.

이날 최종심사에 참여한 6개 발표팀은 자신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에 대해 심사위원과 다른 예비법조인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결과 가장 뛰어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고 평가 받은, <청소년 성폭력피해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뉴미디어 법률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 건국대 로스쿨 ‘셰르파’팀에게 최우수상이 수여됐다.
 

▲ 재단법인 동천이 지난 12일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제2별관 아카데미실에서 「2018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제안대회」 최종심사를 진행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제안 설명과 함께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뒤를 이어 서울대 로스쿨 ‘도레미’팀의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법률지원: 버비버디>와 성균관대 로스쿨 ‘컴파스’팀의 <이주민을 위한 올인원 정보 플랫폼 구축> 프로그램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천은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을 수상한 2팀에는 각 100만원씩의 상금을 전달하고, 우수 제안팀들이 실제 프로그램 진행을 희망할 경우 활동의 타당성을 검토한 후 각 팀 당 최대 300만원의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진행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아시아의친구들 김대권 대표는 “6개 발표팀이 제안한 모든 프로그램이 공익인권지향과 독창성 측면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뛰어나 심사위원들 사이에 뜨거운 토론이 있었다”며 “예비법조인들의 입장에서 실제로 프로그램을 실현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셰르파’팀의 윤재은 팀장은 “이번 제안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깊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또한 이번 제안대회를 통해 같은 예비 법조인들 중에 인권 옹호의 길을 걸어가는 동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여러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는 법조인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청소년 성폭력피해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뉴미디어 법률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 건국대 로스쿨 ‘셰르파’팀(사진)에게 최우수상이 수여됐다. / 이상 사진제공: 재단법인 동천

동천은 2010년부터 작년까지 7회에 걸쳐 35개 활동팀을 선발, 예비법조인들이 공익인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비를 지원하고 태평양 공익활동위원회 변호사들이 멘토링을 지원해 왔다. 올해에는 예비법조인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학업과 병행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예비법조인들의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천과 태평양은 앞으로도 예비법조인들이 공익인권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공익활동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익법조인의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참고로 재단법인 동천은 2009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이다. ▲난민, 이주외국인, 장애인, 사회적 경제, 북한·탈북민, 여성·청소년, 복지 등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익법률지원 활동과 ▲공익단체 지원, 장학사업, 공익영역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 대한민국인권상 단체표창, 2015년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사회공헌상, 2016년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NPO(비영리민간단체)의 법률지원을 위한 동천NPO법센터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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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 2019-02-15 21:24:46
부패로스쿨이 통폐합되거나 의전처럼사라지는게 좋은세상!

ㅇㅇ 2019-02-15 04:03:00
더 좋은세상도 좋지만 합격률 이대로 가다간 변호사를 못하게 될 수도 있는데ㅜ

2019-02-14 15:44:47
철부지들...

ㅇㅇ 2019-02-14 15:38:10
아빠수업 듣는 현대판 음서제 로스쿨 폐지하면 좀 더 좋은 세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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