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5급 공채 지원자에도 영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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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5급 공채 지원자에도 영향 받나?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02.13 19: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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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지원자, 전년比 감소…경쟁률 ‘하락’

9회 봉원중 ‘잔여 25석’…‘1+1’ 마지막 이벤트
마지막 10회, 신림중도 ‘마감’…언남고만 ‘남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학령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도 구조조정으로 정원 감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공무원 시험도 ‘인구절벽’의 영향에서 비켜갈 수 있을까.

올해 들어 원서접수가 완료된 법원직 9급 공채의 경우 지원자가 전년대비 6.4% 감소했다. 또 자격시험에서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변리사시험의 경우 전년대비 8% 감소했으며 공인회계사시험 역시 전년대비 2.4% 줄었다.

이처럼 학령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공채 시험의 최고인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지원자도 감소할지 아니면 증가할지 수험가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12일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원서접수가 종료(취소기간마감 15일) 됐다. 원서접수 취소기간이 남아 있어 현재 정확한 지원자는 알 수 없지만,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기 상한가인 공무원 시험마저 인구절벽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다만,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민간 부분의 일자리 부진이 심화되면서 공공 부분의 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나 5급 공채 지원자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지원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직렬간 등락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경쟁률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급 공채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2년 33.9대 1 △2013년 32.4대 1 △2014년 32대 1 △2015년 35.8대 1 △2016년 44.4대 1 △2017년 41.1대 1 △2018년 37.3대 1등이다. 2016년을 정점으로 경쟁률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대비 9.4% 감소했다.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합격의 문은 넓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일반행정(전국)의 1차 합격률을 보면 2016년 14.8%에 그쳤지만 2017년 17%로 올랐고 2018년에는 20.8%로 뛰었다. 재경직의 1차 합격률도 2016년 27.5%, 2017년 27.1%, 2018년 32.4%로 껑충 뛰었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지원자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일반외교의 선발인원이 다소 줄어든 것이 지원자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2018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원서접수현황

또한 PSAT 시험의 특성상 다른 고시에 비해 신규 진입이 쉽지 않다는 점도 또 다른 지원자 감소의 원인이다. 단순 지식이나 암기 위주 시험의 경우 학원 등의 도움을 받아 신규 진입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지만 PSAT은 어느 정도 ‘적성’이 있어야 하므로 무작정 진입하기도 쉽지 않아 지원자 정체 현상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지원자 감소의 원인으로 헌법 부담이 꼽힌다. 영어 과목이 영어검정시험으로 대체되거나 한국사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될 당시 5급 공채 지원자가 급감한 것처럼 헌법 도입에 따른 허수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영어 대란’이나 ‘한국사 대란’처럼 지원자가 급감한 것은 아니지만 헌법이 수험생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해 소위 ‘허수’의 진입을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1차시험은 오는 3월 9일 전국 5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치러진다. 1차시험 장소는 3월 1일 공고하며,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장소는 2월 28일 공개된다. 합격자는 4월 8일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선발일정은 직군별로 별도의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한편, 본시험을 3주 앞두고 16일 실시하는 제9회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전국적으로 약 2천명이 본시험을 향한 뜨거운 열전을 펼친다.

본시험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 합격 전략은 ‘실전모드’다. 합격 전략의 핵심은 실전감각 극대화와 취약 부분 보완이다.

특히 PSAT은 시험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시험이기 때문에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문제를 푸는 연습은 필수적이라는 데 수험생들은 대체로 동의한다.

다양한 시험장에서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문제풀이 연습을 반복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실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샘플의 대표성이 없는 소수의 모집단이 모이는 전국모의고사는 큰 의미가 없다. 이는 ‘그들만의 리그’로 준거를 삼을 만한 객관성 없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자신의 실력이나 위치를 가늠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절대다수의 수험생들이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몰리는 이유도 전국의 응시생들이 고루 분포된 상태에서의 객관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PSAT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90분 이내 모든 문제를 다 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제 푸는 전략이 필요한 시험이다. 문제 푸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한 수험생들은 반복적인 문제풀이를 통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전국모의고사의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시간 사용 스킬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실전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또한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나 약점을 파악해 보완할 수도 있다. 특히 실전연습은 자주 틀리거나 실수가 잦은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약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이유로 합격자들도 실전연습을 반드시 경험해 볼 것을 주문한다. 시험이 임박했을 때 전국모의고사 등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풀이법의 체화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모의고사를 통해 매일매일 새로운 문제를 접하는 방법이다.

막바지 실전연습을 위해 개별 신청자뿐만 아니라 대학의 고시반들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대거 참여하면서 실전감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여타 모의고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모집단이 커 객관적인 준거와 실전다운 연습으로 본시험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요 대학의 고시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삼성고 시험장은 일찌감치 마감됐으며 오는 16일 시행하는 제9회 시험의 봉원중 고사장도 13일 현재 잔여석이 25석뿐으로 곧 마감을 앞두고 있을 만큼 원서접수를 마친 수험생들이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뛰어들고 있다.

마지막인 10회 신림중 고사장도 마감됐다. 10회에서 실전 연습을 하려면 언남고 시험장만 남아 있다. 언남고 시험장도 곧 마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막바지 실전다운 실전연습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서둘러야 응시할 수 있다.

지방의 고사장 중에서도 부산과 대전 고사장은 당초 임차한 고사실 수용인원이 초과돼 고사실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16일 시행하는 제9회 응시자에게는 ‘1+1’ 이벤트가 시행된다. 총 세 번의 이벤트 중 이번 9회가 마지막이 되는 셈이다.

‘1+1’ 이벤트는 현장 응시자에게 엄선된 전국모의고사 한 세트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다. 문제 세트는 현장에서 시험 종료 후 제공하며, 해설은 e-book 형태로 법률저널 ‘5급 공채 PSAT’ 게시판에 게시한다.

‘1+1’ 이벤트에 제공되는 ‘엄선 전국모의고사’는 엄선된 문제로 구성됐기 때문에 문제의 오류가 거의 없고 문제의 완성도 또한 높아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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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2019-02-14 12:00:53
학령인구 감소에 재경도 벗어날 수 있을까?

ㅇㅇ 2019-02-13 22:33:52
재경 지원자도 감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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