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급 공채 PSAT, ‘상황판단’ 불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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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급 공채 PSAT, ‘상황판단’ 불시험?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01.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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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판단 ‘난도’ 높아질 듯…·자료 ‘난도’ 하락 전망

7회 삼성고 마감 이어 신림중도 ‘마감 임박’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그동안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제1차시험(PSAT)에서 일반적으로 상황판단의 점수가 가장 저조해 ‘마의 과목’으로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거의 매년 상황판단영역의 점수가 세 영역 중 가장 낮게 형성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는 자료해석의 난도가 크게 상승했지만 상황판단의 난도는 하락하면서 상황판단보다는 자료해석이 당락의 큰 변수로 작용했다. 2017년도 ‘물시험’이었던 자료해석이 지난해는 난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예견됐다.

‘2018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시자 가운데 체감난이도를 묻는 조사에서 언어논리가 가장 어려웠던 영역으로 꼽았다. ‘가장 어려웠던 영역’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1389명)의 61.8%가 언어논리영역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자료해석(30.8%), 상황판단(7.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언어논리 점수 변동은 거의 없었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 기준으로 보면, 일반행정직의 경우 2017년 78.61점이었고 지난해도 78.76점으로 비슷했다. 재경직 역시 2017년 81.09점이었고 지난해 81.19점으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체감난도는 높았지만, 막상 채점 결과는 2017년과 비슷했던 셈이다.

반면 자료해석의 성적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7년 ‘물시험’이었던 자료해석의 경우 일반행정직의 평균은 82.80점에 달했지만 2018년엔 76.10점으로 6.70점 크게 하락하면서 합격선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경직 역시 87.47점에서 80.7점으로 ‘뚝’ 떨어지면서 합격선 낙폭을 이끌었다. 모든 직렬에서 성적의 낙폭이 커 자료해석이 ‘불시험’으로 불렸다.

그동안 PSAT에서 상황판단영역이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는 ‘마의 과목’으로 수험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운 과목으로 여겼던 상황판단의 난도가 낮아졌다. 점수가 가장 낮은 과목으로 꼽힌 상황판단이 자료해석보다 높을 정도로 ‘물시험’이었다는 평가다.

상황판단의 점수를 보면, 일반행정의 경우 2017년 76.53점에서 2018년 77.99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재경직도 80.37점에서 81.48점으로 높아졌다. 특히 그동안 PSAT에서 상황판단의 점수가 가장 낮을 정도로 가장 어려운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난해는 거의 모든 직렬에서 자료해석보다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난이도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 PSAT에서 상황판단영역의 난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상황판단의 난도는 2017년도와 비슷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예정대로 올해 상황판단의 난도가 ‘불시험’이 될 경우 당락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올해 상황판단영역 난도 상승에 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해 ‘불시험’이었던 자료해석의 난도는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언어논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9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대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이 이제 반환점을 돈 가운데 7회, 8회, 9회, 10회 총 네 차례만 남아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실전연습을 원하는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대부분 시험장이 속속 마감되고 있다.

올해 지금까지 시행된 다섯 번의 시험에서 지난해보다 문제의 퀄리티가 좋아졌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세 가지 영역 중에서도 상황판단의 영역이 최고로 호평을 받고 있다. 문제의 난도는 높지만 문제의 완성도 등 퀄리티는 최고라는 평가다.

이 같은 호평에 따라 수험생들이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올인’하고 있다. 현재 삼성고 시험장은 모두 마감됐다. 9회의 경우 일부 좌석이 있었지만 이마저 현재 초과 마감됐다.

현재 7회 신림중 고사장도 곧 마감을 앞두고 있다. 신림동 고시촌에서 실전연습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서둘러야 한다. 825명을 수용하는 언남고만 현재 여유가 있는 편이다.

오는 2월 2일 시행하는 제7회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장학생 선발 두 번째로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제9기 장학생은 PSAT 적성시험 성적순으로 성적우수자 장학생 13명을 선발하며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또한 재단법인 사랑샘 협찬으로 면학 장학생 5명에게 5백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면학 장학생 선발도 PSAT 적성시험 성적이 상위 30% 이내에 들어야 한다.

수상자 발표는 3월 중 법률저널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장학금 수여는 3월 하순경 장학금 수여식 행사 후 개별 지급하게 된다.

응시자는 시험 당일 09:30까지 본인 확인을 위해 응시표와 컴퓨터 사인펜을 지참하고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시험은 제1교시 오전 10시부터 헌법과 언어논리영역을 시작으로 제3교시 상황판단영역을 끝으로 17시에 끝난다. 시험이 끝난 후 시험장에서 해설지를 배부하게 된다. 성적확인 및 통계는 1주일 후 법률저널 접수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6회부터는 장학생 선발을 겸하고 있어 엄정한 시험관리를 위해 시험 도중 퇴실하더라도 문제 책과 해설집을 가지고 나갈 수 없다. 시험 도중 포기하거나 결시하더라도 3교시 시험 시작 이후부터 문제 책과 해설집을 받을 수 있다.

답안 작성 시 수정테이프를 이용한 답안수정이 가능하다. 다만, 답안 수정 시에는 반드시 수정테이프만 사용해야 하고(수정액, 수정스티커 등은 사용 불가), 불량 수정테이프의 사용과 불완전한 수정처리로 인해 발생하는 불이익은 수험생이 감수해야 하므로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지난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도 ‘봉투 모의고사’를 구매할 수 있다.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주요 서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통계표는 법률저널 홈페이지 ‘5급 공채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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