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대 대한변협회장 당선 이찬희 변호사 “신뢰받는 변협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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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대 대한변협회장 당선 이찬희 변호사 “신뢰받는 변협 만들 터”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9.01.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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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출마 1/3 득표여부 관심 속에 44% 획득으로 당선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향후 2년간 대한변호사협회를 이끌 제50대 협회장에 이찬희 변호사(54. 사법연수원 30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가 당선됐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에 따르면, 지난 21일 실시된 신임회장 선거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이찬희 변호사가 전국 변호사 2만1227명 중 9,322명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변협 선거규정에 따르면 단독출마의 경우 선거권자의 3분의 1을 넘어야 한다. 이 후보가 과연 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었지만 선거결과 유례없는 43.9%의 득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에 당선된 이찬희 변호사 / 사진제공: 이찬희 변호사 선거캠프

법조계에서는 이 후보가 대한변협회장 출마를 위해 서울지방변호사회장직을 사퇴한 시점을 두고 시시비비 논란이 일면서 결국 선거중지가처분(기각판결)으로까지 비화됐고 또 지난 선거에서의 로스쿨 vs 사법시험 등과 같은 특별한 이슈가 없어 선거에 무관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기우에 그쳤던 셈이다.

이 변호사는 당선을 확정을 지은 뒤 “이번 선거는 변호사회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이념, 지역, 출신 대결이 없었고 ‘오직 변호사는 하나’라는 단결된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어려움과 고난이 있겠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책임을 다할 것이며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국민의 신뢰를 받는 대한변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특히 이 당선자는 “변호사 직역을 수호하고 직역 확장을 갈망하는 회원 변호사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변호사 직역 수호, 권익보호 및 업무지원, 인권옹호 및 법조개혁,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 지난 22일 대한변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찬희 제50대 협회장 당선자가 대한변협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 사진제공: 대한변호사협회

이 당선자는 서울 용문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1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변협 재무이사와 사무총장을 거쳐 제94대 서울변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 당선인은 내달 25일 정기총회에서 김현 협회장에게서 협회장직을 넘겨받음과 동시에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참고로 대한변협 회장 선거는 1952년 창설 이후 대의원을 통한 간선제로 치러졌지만 지난 2013년부터 직선제로 바뀌었다. 이번 선거는 직선으로 치른 변협 회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단독 출마자 찬반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것이 변협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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