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수험생들의 스펙을 분석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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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수험생들의 스펙을 분석해 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01.09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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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20대…사회계열 ‘최다’
10명 중 7명은 ‘2차 응시 경험 없다’
대학재학 70.4%…여성 49.3% 차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앞으로 국가의 동량으로 성장할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평균적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학을 재학하며 상경·사회·인문계열을 전공한 20대’가 표준 스펙이었다.

법률저널이 지난 12월 29일 시행한 제2회 ‘PSAT 적성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스펙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9일에 응시한 1061명 중 OMR 답안지 문항에 체크한 771명의 수험생을 분석했다.

제2회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 응시자의 연령을 보면 ‘25∼29세’가 52.5%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시행된 제1회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59.1%)보다는 약 7%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하지만 실제 5급 공채 응시자의 비율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다. 2018년도 5급 공채 지원자 중 ‘25∼29세’는 43.4%였던 것과 비교하면 9.1%포인트 높은 수치다. 법률저널 PSAT 응시자의 연령이 실제보다 다소 낮은 젊은 층이 많이 응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4세’의 연령은 34.6%로 지난해(33.4%)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급 공채 지원자 중 같은 연령대는 29.9%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법률저널 PSAT 응시자의 연령은 더욱더 젊은 층이 많이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급 공채 지원자 중 20대는 73.3%로 ‘열의 일곱’ 수준이었지만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 응시자는 87.1%로 10명 중 약 9명은 ‘20대’로 젊은 층의 비율이 실제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30∼34세’는 10.9%에 그쳤으며 지난해(6.3%)보다는 4.6%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5급 공채 지원자 중 같은 연령대는 15.3%였던 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비율이 낮았다. ‘35세 이상’도 1.2%에서 2.0%로 증가했지만, 실제 5급 공채 지원자 비율(11.4%)보다는 현저히 낮았다.

2차 응시 경험 여부 조사에서도 미응시자가 절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응시 경험이 없다고 밝힌 응시자들이 71.1%로 지난해(66.7%)보다 더욱 증가했다. ‘열의 일곱’이 2차 응시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차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시자는 33.3%에서 28.9%로 감소했다.

또한 대학 졸업생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의 경우 ‘대학 졸업’은 18.4%에 그쳤지만, 올해는 29.6%로 증가했다. 하지만 ‘대학 재학’은 81.6%에서 70.4%로 감소했다. 재학생들의 비중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의 성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지난해의 경우 ‘열의 여섯’은 남성이었지만 올해는 50.7%로 절반에 그쳤다. 반면 여성은 40.8%에서 49.3%로 증가해 남녀 비율이 비슷했다. 이처럼 여성이 크게 증가해 실제 올해 5급 공채 지원자도 늘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5급 공채 응시자의 성별은 남성이 62%, 여성이 38%로 격차가 컸다.

응시자들의 전공을 보면, 사회계열이 32.8%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는 상경계열이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사회계열이 지난해(26.3%)보다 다소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사회계열 다음으로 상경계열이 뒤를 이었다. 상경계열은 지난해 28.5%로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23.0%로 감소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인문계열이 12.3%로 뒤를 이었지만 지난해(20.8%)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공학계열 8.8%, 법학계열 6.0%, 사범계열 4.0%. 자연계열 3.5% 등의 순이었다. 의학, 약학, 예체능 등 기타 전공자는 5.2%에서 9.8%로 다소 증가했다.

공인 영어시험의 종류는 토익이 91.2%로 절대적이었으며 지난해(86.9%)보다 편중이 더욱 심화됐다. 이어 지텔프가 4.5%로 뒤를 이었다. 지금껏 조사에서 토익 다음으로 텝스가 뒤를 이었지만 지텔프가 2위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텔프는 최근 자격시험 등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반면 텝스는 7.1%에서 3.3%로 떨어지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플렉스는 0.2%에 머물렀다.

응시자의 직렬은 일반행정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5.9%에 달했으며 지난해(51.2%)보다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재경이 11.0%로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12.0%)와 큰 차이가 없었다. 행정직 중 나머지 직렬은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기술직은 7.4%에서 9.4%로 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인재 7급 수험생들의 응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 7급은 지난해의 경우 4.5%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7.5%로 3%포인트나 증가했다. 이는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에서 PSAT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선발인원이 감소한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9.7%에 그쳤다. 지난해의 경우 19%로 일반행정 다음으로 많았지만 올해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일 시행하는 첫 ‘1+1’ 이벤트 행사에 주요 대학들이 대거 응시함에 따라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의 열기는 실전을 방불케 한다. 이날 제4회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는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한양대(에리카), 이화여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숙명여대, 경희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지방거점국립대 중 부산대와 경북대, 충북대도 이날 응시한다. 지방 사립대에서는 동아대, 한림대 등의 참여가 결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1+1’ 이벤트 행사는 해당 회차 전국모의고사 현장 응시자에게 ‘엄선 전국모의고사’ 문제지 세트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다.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하고 엄선 모의고사 문제지를 추가로 받아볼 기회다.

이날 현장 응시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엄선 전국모의고사 세트는 ‘모의고사 문제지+OMR답안지+해설(e-book)’로 구성됐다. 특히 해설지는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한 해설과 문제 풀이 과정의 팁도 포함하고 있다.

‘1+1’ 이벤트 회차는 4회(1월 12일), 6회(1월 26일), 9회(2월 16일) 차다. ‘엄선 전국모의고사’ 세트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4, 6, 9회 전국모의고사를 응시하고 답안지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시험 종료 후 전국모의고사 해설지와 함께 ‘엄선 전국모의고사 세트’를 받아 갈 수 있다.

12일 제4회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의 고사장은 서울의 경우 삼성고와 봉원중에서 각각 치러진다. 지방의 고사장은 부산대 사회관(301호), 대구 계명대(대명동캠퍼스) 비사관(309호), 대전 남선중학교, 전남 조선대 국제관(2101호)에서 각각 치러진다.

응시자는 시험당일 09:30까지 본인 확인을 위해 응시표와 컴퓨터 사인펜을 지참하고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시험은 제1교시 오전 10시부터 헌법과 언어논리영역을 시작으로 제3교시 상황판단영역을 끝으로 모두 17시에 끝난다. 시험이 끝난 후 시험장에서 해설지와 ‘엄선 전국모의고사’를 배부하게 된다. 성적확인 및 통계는 1주일 후 법률저널 접수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답안 작성 시 수정테이프를 이용한 답안수정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답안을 잘못 기재하였을 때 답안지를 새로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답안수정 허용으로 수험생들의 부담이 덜어졌다.

다만, 답안 수정 시에는 반드시 수정테이프만 사용해야 하고(수정액, 수정스티커 등은 사용 불가), 불량 수정테이프의 사용과 불완전한 수정처리로 인해 발생하는 불이익은 수험생이 감수해야 하므로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도 문제를 구매할 수 있다.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고시촌 서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통계표는 법률저널 홈페이지 ‘5급 공채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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