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ㆍ외무고시 PSAT 출제경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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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ㆍ외무고시 PSAT 출제경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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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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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논리영역>


이 관 호 한국법학교육원 언어논리담당

 

이번 행외시 언어논리영역의 출제경향은 지난해 38회 외시 문제의 출제 경향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전 정부에서 제시했던 예제들까지 충분히 학습한 수험생 입장에서는 별로 생소하거나 당황할 이유가 없겠습니다. 사실 이번 행외시 문제의 경향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된 데는 1월에 실시되었던 입법고시 문제때문이었습니다. 입시의 언어논리영역은 난이도가 낮았을뿐 아니라, 출제 유형 중 상황판단영역과 논리 영역이 소홀히 다루어져 수능시험의 ‘언어영역’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행외시 문제도 입시와 같은 경향이라면 수험준비 방향의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올 행외시 언어논리영역은 논리영역이 작년 외시보다 더욱 강화되어 출제되었습니다. 논증을 바탕으로 전제를 고르는 문제(2), 비판 및 반박의 유형(6), 근거의 제시(1)가 고루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논증을 직접 제시한 문제도 있어서 언어논리영역이 논증을 바탕으로 출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역추론(2)과 귀납추론(2, 밀의 인과적 귀납 출제), ‘~만’이 포함된 명제를 해석하는 문제도 예상대로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중요한 출제유형인 ‘입장의 차이’를 묻는 문제는 1문제에 그쳤습니다.


상황판단영역의 문항수가 작년 외시에 비해 많았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게다가 참신한 문제 개발을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데 내년부터 분리 출제되는 영역의 출제유형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퍼즐식 연역추리(3), 문제해결력(2) 등이 눈에 띄는데 문제해결 중 한문항은 시간이 다소 필요한 문제였습니다. 올해도 게임이론 관련 문제가 없었는데, 내년에 40문항이 출제되면, 퍼즐식 연역추리, 문제해결력, 의사결정 및 게임이론 등이 다양하게 출제되리라 예상됩니다.


출제 테마는 다양한 전공 영역에서 출제되었는데 심리학 관련이 2문항, 진화와 유전자 관련이 3문항인 점과 작년에 다수 출제되었던 철학관련 지문이 줄어든 점이 눈에 띕니다. 정부제시 예제에서 다루었던 ‘안락사’관련 문제도 출제되었습니다.


종합적인 난이도는 작년 외시에 비해 다소 쉬웠다고 여겨집니다. 다만 난이도 조정을 위해 선택지를 쉽게 고르지 못하게 보기를 조합한 문항들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작년 외시 수험생들보다 올 행외시 수험생들이 PSAT에 훨씬 친숙한 점을 감안하면, 작년 커트라인보다 높으리라 생각됩니다.


논리학에 대한 기본 개념의 숙지, 꾸준한 연습을 통한 독해력의 배양, 모의고사를 통한 순발력과 시간안배 능력 향상을 이룬다면 향후에도 언어논리영역의 고득점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내년에는 상황판단영역이 1차 시험 당락의 변수가 될 것이 확실하니 이 점을 유의해야할 것입니다.


방재훈 베리타스 언어논리 담당

 

이번에 시행된 행정?외무고시의 언어논리영역은 지난번 입법고시에 비하여 다소 난이도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논리학과 상황판단영역의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용이하게 접근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되며, 질문의 유형도 단순한 내용파악으로 그치지 않고 추론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다. 또한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의 체감 난이도와 실제 점수가 비례하지 않은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1. 언어논리는 논리와 추리부분이 체질화될 정도로 정리되지 않으면 만족할 만한 점수를 획득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이 재입증되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강조한 바와 같이 논리학은 25% 정도의 비율로 일관되게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를 철저히 학습하지 않고는 좋은 결과를 결코 기대할 수 없다. 게다가 이번에 출제된 논리와 관련된 문제는 난이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아직 소개되지 않은 문제의 유형들이 더욱 많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2. 제시문의 성격에서 주목해야 하는 점은 작년 외무고시에 출제되었던 철학관련 지문에 이어서 심리학 등과 관련된 지문들이 새롭게 등장하였다는 사실이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지문도 논리적 사고가 물론 필요하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철학과 심리학 등에 관한 문제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맞추는 것이 합격권내에 들어갈 수 있는 결정적인 열쇠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3. 문제의 유형면에서 살펴보면, 문제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이 단순하게 내용의 진위관계를 이해하고 있는가보다는 고도의 사고력과 추론력을 검증하는 문제의 유형들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즉, 주어진 글을 독해만 하는 수준으로는 출제자가 의도하고 있는 정답을 도출하기가 어려우므로 평소에 다양하고도 꾸준한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4. 상황판단영역의 문제가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상당부분 출제되어 언어논리영역의 다양한 문제유형이 제대로 제시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언어논리영역의 자체적인 난이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내년에는 언어논리에서 출제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다수 등장할 것이며 이와 함께 전체적인 난이도도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논리와 추리부분의 학습이 더욱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실제시험의 수준보다는 고난이도의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접하는 것만이 앞으로의 언어논리영역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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