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에서도 ‘PSAT 전국모의고사’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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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에서도 ‘PSAT 전국모의고사’ 열기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8.12.29 19: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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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대·연세대 주요고시반 및 전국단위서 1,000여명 응시
“언어논리, 애매하고 까다로웠지만 전체적으로 적절한 난이도”
가채점 결과, 헌법 54.5, 언어 57.5, 자료 52.1, 상황 58.5점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실력도 점검하고 실전시험에 적응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에서 아침 6시경에 출발했어요. 이번 2회 모의고사는 언어논리영역이 매끄럽지 못한 출제가 있었지만 모의고사로서의 가치는 충분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29일 법률저널이 주관한 ‘2019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입법고등고시·외교관후보자 및 지역인재 7급 선발 대비 제2회 PSAT(공직적격성평가시험) 전국모의고사’가 치러진 가운데, 영하 10도 안팎의 차가운 속에서도 수험생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서울 삼성고등학교, 언남고등학교, 계명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북대학교, 대전 남선중학교 등 거점 고사장 외에도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고시반에서 1천여 명이 모의시험에 참여했다.

지난 22일 치러진 제1회 모의고사에 비해 전체적으로 난도가 상승해 차가운 날씨만큼 수험생들을 긴장시켰다.
 

▲ 29일 법률저널이 주관한 ‘2019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입법고등고시·외교관후보자 및 지역인재 7급 선발 대비 제2회 PSAT(공직적격성평가시험) 전국모의고사’가 치러진 가운데, 영하 10도 안팎의 차가운 속에서도 수험생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 이날 삼성고 모의고사장.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제 시험과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된 결과, 제3교시 상황판단은 비교적 깔끔한 출제였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A응시생은 “상황판단은 실제 시험에서 예측불허의 난이도와 시간부족을 호소하기 마련”이라고 전제한 뒤 “지난번 1회 모의고사보다는 질적으로 한층 깔끔하고 시간도 많이 부족하지 않아 나름 풀만했다”고 응시소회를 전했다.

B응시생 또한 “시간이 여전히 부족했지만 실제와 비슷한 수준의 질적 출제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지난번보다는 한결 완성도가 높아진 듯 했다”고 말했다.

2교시 자료해석영역은 까다로웠다는 반응이었다. C응시생은 “지나친 단순한 계산보다는 사고를 요하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돼 풀이시간이 다소 부족했다”고 평했다.

D응시생은 “퍼센트(%) 등 단위가 주어지는 문제가 많아서 많이 조심스럽고 또 까다로운 출제도 제법 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전형적인 기출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다양한 문제풀이로써의 실력점검에는 유익했다는 반응이 일반적이었다.
 

 

1교시 언어논리영역이 이날 모의시험에서 최대 관건이라는데 모두가 입을 모았다. 대다수 응시생들은 “주제 지문 등은 좋았지만 선택지가 지문과 많이 벗어나는 등 애매한 문제들이 적지 않았다”면서 “신경을 거슬리는 문제와 함께 시간도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들을 드러냈다.

E응시생은 “주제도 어려운데 내용까지 애매한데다 특히 논리영역 중에서는 난도까지 높아 끝까지 풀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다”고 솔직한 평가를 전했다.

헌법에 대해서는 적절한 난이도였다는 평이었다. 일부 응시생들은 “개별법률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다소 까다로웠고 어려웠다”면서도 “다만, 아직 헌법 학습에 돌입하지 않는 영향도 있기 때문”이라고 자가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F응시생은 “헌법은 60점을 기준으로 학습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난이도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실제 시험이 다가 올수록 개별법령 등에도 좀 더 관심을 갖고 학습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2회 모의고사에 대한 응시생들은 반응은 “언어는 아쉬웠고 그 외 영역들은 대체로 적절했다”는 평가였다.

노원구에서 관악구 삼성고로까지 모의고사를 치러왔다는 응시생 F씨는 “도서관, 집 등에서의 학습에서는 불가능한 현장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적응력 제고에도 도움이 됐다”며 “언어논리가 많이 아쉽지만 나머지 과목들은 만족한다. 앞으로의 시험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응시소감을 전했다.
 

 

이날 모의고사에 응시하기 위해 이른 새벽 수원에서 출발해 왔다는 G응시생은 “PSAT는 상당한 체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시험인데, 모의고사는 이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1회부터 10회까지 전회차를 신청했다”며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만족할만한 2회 모의고사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모의고사의 삼성고 고사장 응시생들에 대한 가채점 결과, 전체평균은 1교시 헌법 54.5점, 언어논리 57.5점, 2교시 자료해석 52.1점, 3교시 상황판단 58.5점으로 집계됐다.

2019년도 5급공채(행정, 기술), 외교관후보선발, 7급 지역인재 선발 제1차 시험(헌법·PSAT)은 내년 3월 9일(토), 입법고등고시 제1차는 3월 16일(토)에 실시된다.
 

▲ 29일 법률저널이 주관한 ‘2019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입법고등고시·외교관후보자 및 지역인재 7급 선발 대비 제2회 PSAT(공직적격성평가시험) 전국모의고사’가 치러진 가운데, 영하 10도 안팎의 차가운 속에서도 수험생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 이날 삼성고 모의고사장.

한편 법률저널의 PSAT 전국 모의고사는 2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제3회 내년 1월 5일 ▲제4회 1월 12일 ▲제5회 1월 19일 ▲제6회 1월 26일 ▲제7회 2월 2일 ▲제8회 2월 9일 ▲제9회 2월 16일 ▲제10회 2월 23일 등이다.

이를 위한 신청접수는 법률저널 홈페이지에서 이뤄지며 실제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일반 수험생뿐만 아니라 주요 대학 고시반 등의 참여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모집단도 지속적으로 커질 예정이다.

법률저널은 예년에 이어 올해도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등 고시 수험생의 향학 의욕을 높이고 성적 향상을 고취하기 위해 13명의 성적 우수 장학생을 선발한다. 작년보다 수상자는 줄이고 각 상의 장학금의 액수를 높였다.

또한 성적이 우수하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수험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 협찬으로 5명의 면학 장학생도 선발한다.

성적우수자는 법률저널이 시행하는 PSAT 적성시험 10회 중 6∼10회를 모두 응시한 자로, PSAT 성적을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면학 장학생 선발 역시 PSAT 성적 상위 30% 이내에 든 자 중 장학금 수혜를 희망하는 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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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2-29 23:48:01
모의고사 평가는 시험끝나고 바로 물어보지좀 마여~ 채점해보고 복기를 해봐야 알지 시험 끝나자마자 관계자가 물어보면 정확하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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