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3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 전문가 총평(아모르이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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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3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 전문가 총평(아모르이그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8.12.24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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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경찰 3차시험이 지난 22일 전국 67개 고사장에서 시행된 결과, 지난 2차시험에 비해 무난했다는 많았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다만 영어의 경우 체감난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응시자들은 평가했다. 또 한국사, 경찰학개론에서 지엽적 출제가 일부 있었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수험전문가들 역시 비슷한 평가를 냈다. 아모르이그잼학원의 전문강사들을 통해 이번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총평을 들어봤다. 지면 편집상, 주요 과목 순(順), 강사명은 가나다 순(順)으로 게재하기로 한다. - 편집자 주 -
 

[영어]

김태은 아모르이그잼

먼저 2018년 3차 시험을 치룬 여러분,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번 영어시험은 어휘 5문항, 문법 4문항, 생활영어 1문항, 독해 10문항으로 큰 틀은 유지 되었으나 특히 독해의 문항구성이 이전의 시험과는 차이가 있어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웠던 시험이었습니다. 또한 시험에서 요구하는 어휘수준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 어휘가 취약한 대부분의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상당히 높았을 것입니다.

(1) 어휘 (단어 1, 2, 3, 5 + 숙어 12)

사실 출제 된 어휘 자체의 난이도는 중상 수준입니다. 다만 기존의 시험들은 주로 동의어 유형으로 출제된 반면 이번 시험은 5문항 중 3문항이 빈칸문제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어휘만 알면 답을 맞힐 수 있는 동의어 유형에 비하여 문장의 의미를 이해해야 답을 찾을 수 있는 빈칸 유형은 학생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유형이므로 여기에서 체감 난이도가 상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5번 문제는 빈칸이 세 개나 포함되어 있는 지문형식의 어휘유형이라 풀어서 맞추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려 부담스러웠겠지요.

(2) 문법 (4, 7, 8, 10)

문법은 대체로 중요한 포인트들을 벗어나지 않은 선에서 출제가 되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4번 문항은 lie와 lay의 구분과 수일치, 그리고 [prevent A from Ving] 구조를 묻고 있습니다. 7번은 수동태, 시조부현미, with 분사구문, 관계대명사로 꾸준히 출제가 되어 온 유형입니다만, 문장 해석 때문에 애를 먹은 수험생들이 많네요. 8번은 동명사를 목적어로 취하는 consider, [provide A with B] 구조, 주장/요구/명령/제안 동사, 그리고 부사 deep과 deeply의 구분을 묻고 있습니다. 부사 deep과 deeply의 출제는 굉장히 이례적인 것으로 수험생들은 어렵게 느꼈을 선지입니다. 10번은 하프모의고사 시간에 했던 문법 지문인데, 주어와 동사의 수일치를 묻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3) 생활영어 (9)

올해 2차에 생활영어가 나오지 않아 기뻐했던 학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역시 3차에는 한 문제 출제가 되었네요. 2번 보기에서는 여러 차례 강조했던 숙어인 put through를 묻고 있고 4번 선지에서는 what brings you to here?처럼 여행의 목적을 묻는 표현이 출제 되었습니다.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나, 생활영어는 모든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이다 보니 정답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4) 독해

이번 독해시험을 유형별로 살펴보자면 일치유형이 3문항(6, 11, 17) 요약 유형이 2문항(13, 14), 삽입 유형이 1문항(15), 빈칸 유형이 3문항(16, 18, 19), 주제 찾기 유형이 1문항(20) 출제되었습니다. 먼저 6번 문항이 어휘와 문법문제들 사이에 끼어있어 당황한 수험생들이 여럿 있는 것 같았고, 13, 14, 16, 18번 문항은 보기가 어휘로 되어있어 어휘가 취약한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지문은 상당수가 고등학교 2~3학년 수준의 수능 지문에서 발췌가 되었으므로 내년 시험 대비에 참고하십시오.

경찰 시험에서 영어과목이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과목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강사의 전략적인 커리큘럼과 학생의 적극적으로 파고들려는 태도가 없으면 안정적인 합격점수를 받기 힘듭니다. 꾸준한 어휘 학습과 기본 영문법에 대한 숙지는 물론이고, 정확한 구문분석 능력을 키우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여 어떤 지문이 출제되더라도 여유 있게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원하는 점수를 얻은 학생들에게는 축하를, 안타깝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격려와 응원을 보냅니다. 이번 시험은 특히 열심히 준비했음에도 그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은 학생이 많은 것 같아 저도 마음이 좋지 않네요. 결과에 상관없이 잠깐이라도 마음 편하게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사]

김석훈 아모르이그잼

■ 이번 3차 한국사 문제는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최상 난이도로 분류되는 문제는 없었다. 평소 기본 이론을 중심으로 착실하게 공부를 한 수험생이라면, 무난히 90점 이상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물론 수험생의 입장이고, 시험장에서 느꼈을 난이도로 생각해보면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어려웠을 수도 있다. 그래서 상으로 표기를 한 문제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조금은 생각이 필요한 문제라 생각해 상으로 분류하였다.

■ 출제 내용 분석 : 다음 점수 구간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만한 문제 기준

* 최상(90~100) / * 상(80~90) / * 중(60~80) / * 하(60점 이하)
 

 

■ 세부내용 분석

11번 문제의 ‘조선의 사회제도와 법률’에 관한 문제는 조선이 신분제 사회였음을 인식하고,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강상죄의 경우 남자와 여자도 차등 있게 적용하였다는 사례만 생각했다면 2번 선지가 틀렸음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었을 것이다. 12번 문제는 5군영의 순서와 내용을 알아야 하는 문제였는데, 1번 선지는 남한산성에 설치된 건 수어청이라 잘못되었고, 2번 선지는 수어청 설치는 정묘호란 1년 전인 1626년에 설치된 것이라 잘못되었고, 4번 선지는 5군영 체제의 완성은 금위영이 마지막이라 잘못된 선지이다. 하지만 모든 순서와 내용을 알지 못했다면 수험생의 입장에서 까다로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20번 문제의 경우에는 사료의 내용이 어려웠다기보다는 선지의 내용에서 생각을 요 하는 내용 때문에 상으로 분류하였다. 해설 편에서 좌우합작7원칙 안 전문을 실어놓았으니 참조해 보면 자세히 알겠지만, 3번 선지의 친일파 처리문제는 장차 구성될 입법 기구(남조선 과도입법기구)를 통해서 한다고 하는 것이지 좌우합작위원회가 심리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시험 보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하면서, 자세한 해설 및 강의는 김석훈 한국사 카페, 학원 홈페이지 등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사]

박찬 아모르이그잼

이번 시험은 전형적인 경찰 스타일의 문제(단어 바꿔넣기, 문장 배열상 특징을 보이는 문제, 순서 배열 등)와 사료형 문제가 결합된 유형이라 판단됩니다. 그리고 2018년 1차와 마찬가지로 전근대사 15문제, 근현대사 5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우선 단원별 출제 포인트를 확인해보면, 

 

- 이전 2018년 1, 2차와 마찬가지로 기본기 확인 문제 출제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난도는 “중”이라고 판단됩니다.

- 11, 19번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있지 않을까 추정해봅니다.

- 경찰한국사는 결국은 암기력 싸움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나타내준 시험이며, 또한 앞으로 사료형 문제에 대한 준비가 더욱!! 필요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시험이라 판단됩니다.

- 난도는 상대적입니다.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은 ‘자기 공부’를 하는 습관을 꼭 만들어주기를 바랍니다.

- 경찰한국사 고득점의 핵심은 탄탄한 기본 개념+처절한 기출 문제 연습+양질의 실전 동형 모의고사 연습입니다. 앞으로 시험 준비하는 분들은 꼼꼼하고 탄탄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기본기를 다지고 그것을 확인하는 훈련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시험 치르신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형법]

김종욱 아모르이그잼

2018년 경찰채용 3차시험 형법은 문제가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대신 영어와 경찰학이 어렵게 출제되어 전체 평균을 끌어내릴 듯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총론 10문제, 각론 10문제로 출제되었고, 실질적인 비중을 보면 실행의 착수와 죄수론 문제는 형식상 총론이지만 실질은 각론문제이기에 총론 9문제, 각론 11문제라고 보면 됩니다.

박스문제는 보통 5~6개 정도 출제되는데, 이번에 3문제밖에 출제되지 않았고 박스문제도 평이한 문제들로 구성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출제되었던 죄형법정주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고, 각론에서 어렵게 느끼는 사기죄 역시 출제되지 않은 반면 횡령죄 및 배임죄가 하나의 문제로 구성해서 출제되었습니다. 이 두 요인이 문제의 난이도를 끌어내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17년 1차 ~ 18년 2차까지 학설문제가 전혀 출제되지 않다가 이번 3차시험에서 학설문제가 2문제 출제되었고(3번 구성요건적 착오, 5번 위법성 조각사유의 전제사실에 대한 착오) 특히 위전착 문제는 학설문제를 대비하지 않았던 수험생이라면 꽤 어렵게 느꼈을 문제입니다.

조문은 4개지문이 출제(5% 비중)되었고 출제된 조문도 중요한 것들로 무난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비록 이번 시험에서 (이유가 어떻든) 결과가 좋지 않았더라도 빨리 털어버리고 일어났으면 하네요.. 내년 1차시험도 인원을 3,000명(여경은 전체의 25% 정도 선발) 이상 뽑는다고 하기에, 그리고 그 시험이 4달밖에 남지 않았기에(19년 4월 하순경에 1차 시험 있을 듯).

지금의 실패가 단순히 실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시험을 위한 성공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 시험이었으면 합니다.

 

[형사소송법]

이준현 아모르이그잼

이번 2018년 3차 시험은 그 난이도나 출제의 형식면에서 볼 때, 예전보다 조금은 쉬웠다고 총평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비하여 조금 특이했던 점은 박스형식이 단 한문제만 출제되었다는 것이며, 또한 이례적으로 상소분야에서 4문제나 출제되었으며 여러 분야를 종합한 종합문제도 5문제나 출제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 기본이론이나 심화이론, 파이널특강 등을 충실히 수강했던 분들은 무난하게 만점 내지 고득점 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한 그 결과는 분명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반드시 합격의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경찰학개론]

이상헌 아모르이그잼

금년도 12월 22일을 끝으로 올 한해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록 결과에 따라 웃는 수험생, 다시금 학원 등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수험생 등이 있겠지만, 이번 3차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분들은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다시금 훗날을 기약해야 하는 수험생분들은 내년에 환하게 웃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 제가 여러분 신발끈을 함께 조여 매 드리겠습니다.

22일에 치러진 시험의 난이도는 중에서 중으로 보여집니다. 9번, 15번, 17번, 20번을 제외한 18문제는 보편적인 문제였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이번 시험은 100점 만점이 아닌 85점 만점의 시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더욱이 저와 함께 기본강의와 단원별, 종합문제, 쪽집게 특강에서 16문제가 적중되어 이번 시험을 대비하여 처음과 끝을 함께 열심히 하고 기본강의와 기본서를 바탕으로 꾸준히 숙지하고 복습하고 공부하신 수험생분들에게는 어렵지 않게 정답이 금방 보일 수 있는 시험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수험생 여러분. 경찰학개론은 점점 다각도의 생각을 요하는 시험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단순 암기와 요약집으로 간단하게 공부하는 방법은 이제 한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년을 위해서 더 이상 맞지 않는 방법은 더 늦기 전에 내려놓으십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경찰학개론에 대한‘이해 - 암기 - 반복’이라는 공부 습관으로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고 든든하고 믿을 수 있는 전략과목이 될 수 있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경찰학개론]

한상기 아모르이그잼

3차 시험은 평년에 없는 시험인지라, 무난한 것이 통상적이었으나, 이번 3차 시험은 과목 개편을 앞두고 이루어진 시험이어서 어느 정도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하였지만, 예상보다 더 어려운 문제들로 구성되어서 수험생 여러분들의 고충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그러나 향후 경찰학 개론이 필수 과목으로 될 경우, 경찰시험의 대표과목인 경찰학이 과거처럼 난이도가 올라갈 것은 어느 정도 기정사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마음의 준비와 공부방법에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경고한 시험이었다고 봅니다.

경찰학은 경찰직의 자존심을 대변하는 과목이므로 이런 출제경향에 대해 막연히 거부감을 갖거나 무작정 싫어하기보다, 경찰학이 경찰직을 대변하는 전문실무과목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이 과목에 대한 애정을 가져보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닥치고 암기식이라는 오해나,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과목이므로 아무에게나 배우면 된다는 천박한 생각을 버리고, 과목 자체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선배 경찰관들의 업무를 이해해 보겠다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 과목은 더 이상 닥치고 암기과목이 아니라 실무에 기반하여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기초부터 이해하려는 생각을 가져 주기를 주문합니다.

문제들이 전체적으로 옳은 것을 고르라는 문제가 많았고, 이는 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많은 출제포인트를 이해하여 틀린 것을 모두 골라낼 것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3차 대비 동형에서 미리 많은 연습을 하였지만, 나쁘지 않은 문제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평소에 체크한 문제들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것들에 충실했다면 무난할 수도 있었던 시험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출제경향이 변경될 것을 예상하고, 사전에 추가된 출제포인트와 개정법령을 제공하고, 추록을 공개하였는데, 여기에서도 두 문제나 출제되어, 최근 개정법령이나 변화된 출제포인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판단을 하게 된 시험이었다고도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실무에서 강조되는 문제들에 대해 이해위주로 공부하면서, 기본강의에서 다루는 바와 같이 출제포인트가 왜 설정되었는지 그 배경까지도 이해하고자 노력하면서 시험문제와 경찰실무를 최대한 연결하고자 한다면 좀 더 친속하고도 중요하게 느껴지는 과목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힘들게 공부하였을 여러분! 다들 수고 많았습니다. 여러분의 그간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멋진 경찰관이 되는 그날 까지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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