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3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 전문가 총평(김승봉경찰학원)

2018년 경찰 3차시험이 지난 22일 전국 67개 고사장에서 시행된 결과, 지난 2차시험에 비해 무난했다는 많았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다만 영어의 경우 체감난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응시자들은 평가했다. 또 한국사, 경찰학개론에서 지엽적 출제가 일부 있었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수험전문가들 역시 비슷한 평가를 냈다. 김승봉경찰학원의 전문강사들을 통해 이번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총평을 들어봤다. 편집상, 주요 과목 순(順), 강사명은 가나다 순(順)으로 게재하기로 한다. - 편집자 주 -

[영어]

권혁민 김승봉경찰학원

이번 3차 경찰영어의 난이도는 “중, 상”인데 실제 체감 난이도는 “상, 또는 극상”으로 느꼈을 것입니다. 종래의 문제배열을 깨는 6번지문의 배치 그리고 내용일치, 불일치는 단순히 반대되는 상황을 물어보는 게 아니라 정확한 단어의 뜻을 파악하거나 전체 내용을 다 해석한 후에 글에 없는 내용을 물어보는 등 마치 일부 대학의 편입영어 특히 국민대, 건국대의 “적절한, 적절하지 않은” 유형이 나왔습니다. 일단 독해지문이 읽히지 않으면 어떤 리딩스킬로도 문제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시험은 계속 말해주고 있습니다. 직독직해를 통한 정확한 해석과 몇 문장만을 읽고 정답을 찾는 그런 스킬보단 단락의 핵심이 되는 단어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고 이번 시험에 문법이 총 4문항입니다. 자신의 영어공부시간 중에 문법비중이 높다면 우리시험의 경향과는 아예 반대로 가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강의 또한 문법 비중이 높은 커리큘럼보단 문법과 독해의 비중이 5 : 5인 커리큘럼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각 파트의 난이도를 살펴보면

1. 문법 - 총 4문항으로 “중”에 해당합니다.

2. 생영 - 총 1문항으로 “하”에 해당합니다.

3. 어휘 - 총 2문항으로 “하”에 해당합니다.

4. 독해 - 총 15문항(논리완성 포함)으로 “상” 또는 “극상”에 해당합니다.

우리시험에서 독해는 70%를 차지하는데 ‘우리친구들의 학원 커리큘럼과 공부시간이 문법위주이거나 독해 스스로 하는 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 생각의 발상의 전환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제 몇 가지 문장만을 찾아서는 절대 정답을 고를 수 없습니다. 정확한 해석에 기반에서 독해를 하고 그 해석을 통해서 재진술 되는 부분을 고르고 단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알아야합니다. 이해력이 부족해서 혹은 논리가 부족해서 내가 독해를 못하는 게 아니라 정확하게 해석을 하지 못해서 독해점수가 노력 대비 잘 나오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부디 “감”독해를 통해서 내 인생을 결정짓는 우를 범하지 말고 ① 직독직해를 통한 정확한 해석 + ② 하프모의고사와 ③ 동형모의고사를 통해서 재진술 및 권혁민 샘만의 단락을 보는 법(리딩스킬)을 익히시길 바랍니다.

[한국사]

김종우 김승봉경찰학원

수험생 여러분 시험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금번 시행된 2018년도 3차 경찰직 한국사는 무난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조금 난이도 있는 문제도 한두 개 있지만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합격선은 남경은 80~85점 여경은 85~90점이상은 나와야 할 것습니다. (이번시험에서는 영어 난이도가 높아 영어 점수가 당락을 결정할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의 특징을 간략하게 말하면 2차 시험에서는 근현대사가 8문제로 비중이 가장 컸으나 이번에는 이전 경찰 시험처럼 5문제 출제 되었습니다. 사료형 문제가 9개, 단답형문제가 6문제, 순서문제가 3문제, 기타 자료형 문제가 2문제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사료형과 단답형 문제 균형있게 나왔고 사료형문제도 기존의 기출사료 중심으로 나왔습니다.

나온 문제를 분석하면 선사시대에서 1문제, 고대에서 4문제, 고려에서 4문제, 조선에서 5문제, 구한말(근대)에서 3문제, 일제에서 1문제, 현대에서 1문제, 통합 1문제 나왔습니다. (분류사로 하면 선사시대 1문제, 정치사 9문제, 사회사 2문제, 문화사 3문제, 근현대사 5문제) 그 중 난이도 있는 문제로는 11번 조선 사회제도 문제, 12번 5군영 문제, 19번 일제시대 연도문제, 20번 좌우합작위원회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들 역시 수업시간에 다 했던 것으로 조금만 생각했으면 풀 수 있는 문제들 입니다.

최근 기출문제 공통점은 너무 지엽적인 문제보다 무난한 문제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너무 어렵게 공부하지 말고 암기할 거 암기하고 기출을 계속 회독하면서 오답을 정리 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시험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형법]

김승봉 김승봉경찰학원

2018년 3차 경찰 형법시험은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출제로 보여집니다. 단순암기보다는 이해의 정도를 물어보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총론이 거의 11문제 정도이고 각론이 9문제 정도 출제되어서, 기존의 문제들 보다는 총론이 더 많이 출제되었는데, 이것은 형법의 난이도를 높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총론 부분도 착오가 2문제, 법인의 범죄능력, 공범과 신분, 죄수, 보호법익 등의 문제가 구성되어 단편적인 판례암기를 막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각론 부분도 재산죄에서 3문제, 문서, 뇌물, 공무집행방해, 위증죄 등으로 문제를 구성함으로써 경찰이 실무적용에 필요한 부분을 출제했고, 난이도도 단편암기를 막기 위해 판례 내용의 중요부분을 부각시켰습니다. 또한 중요하지도 않은 지엽적인 판례로 난이도를 조절하지 않는 아주 좋은 출제였습니다.

수험생입장에서는 단순암기보다는 기본서의 이해에 노력하시고, 양을 무작정 늘리기 보다는 기존의 문제를 정확히 설명해 보시는 게 앞으로의 수험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형사소송법]

김승봉 김승봉경찰학원

이번시험에서는 역시 수사와 증거부분이 많이 출제되었으나, 지난번 시험보다는 배당된 문제수를 줄였고 전범위에서 골고루 출제되었습니다.

수사가 5문제, 증거가 5문제, 상소가 2문제, 그리고 각 부분별로 한 문제 식 출제되었습니다. 아주 지엽적인 문제는 없고 중요부분에서 출제되어 수험생 입장에서는 무난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소부분은 상소개별론 보다는 일반론을 묶어서 출제함으로써 상소의 전반적인 이해를 물었습니다.

아주 지엽적인 문제로 당락을 가리다 보면 수험생입장에는 이해보다 무작정 많은 문제를 외우게 되므로 공부는 많이 했으나 실제로 깊은 이해가 없어 형사소송법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므로 본인은 물론이고 국가도 도움이 안 되는 출제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번 형사소송법 문제는 아주 좋은 출제입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양을 늘리기 보다는 정확하게, 중요부분을, 자주 보신다면 수험기간을 줄이고 빨리 합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험생활은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줄이는 것이 관건임을 잊지 마세요.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경찰학개론]

조용석 김승봉경찰학원

■ 총평

전반적으로 기존에 많이 나왔던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경찰행정법 관련 허가’, ‘보안업무규정’, 교통경찰부분에서 감경사유, 국제경찰기구 연혁, ‘경찰행정 사무감사규칙’ 5문제 정도가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 전체적으로는 법조문과 관련된 내용과 정확한 개념을 묻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 출제비율

■ 대책

1. 총론과 각론에 출제비율에 맞춰 준비하되 총론은 이해를 위주로, 각론은 암기를 중점을 두어 보아야 될 것입니다.

2. 개념정의와 법조문과 기출문제를 정확하게 분석 대비하여야 될 것으로 봅니다.

[행정법] - 경행경채

이형찬 김승봉경찰학원

몇몇 문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문제가 최상의 난이도를 보이는 문제입니다. 변호사 시험을 비롯한 2018년도 시험 중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를 보이는 행정법 문제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출제되지 않는 판례가 비교적 많이 출제되었으며, 법조문도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하려는 의도가 많이 보이는 문제이므로 고득점에 어려움이 많은 문제로 파악되는 문제입니다.

[수사] - 경행경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