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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사, 효율적 공부방법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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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사, 효율적 공부방법을 묻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12.24 14: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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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암기 아닌 맥락 잡기...체계적 저장 뒤 꺼내는 일”

공무원 장원급제 임정원 강사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한국사를 공부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한국사는 암기과목이라는 편견이다. 역사를 암기로 접근하면 외워야 할 내용이 끝이 없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반도와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모두 외우기란 사실상 힘들다. 한국사 수험서 중 상당수가 정치, 경제 등 분야별로 구분해 기본서를 구성한다. 보기에는 내용구성이 깔끔할 수도 있지만, 과연 어떤 역사적 사실에 대해 독립적으로 알아가야만 할까?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을 예로 들어 보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황당한 주장이다. 수도를 서경으로 옮기기만 하면 당시 어마어마한 강대국인 금나라가 항복할 뿐만 아니라 고려 주변의 36개 국가가 다 와서 항복한다고 했기 때문. 이 이야기를 듣고 당시 인종과 백성이 그 정도 수준밖에 안 됐나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이해하려면 그 앞부분인 이자겸의 난을 이해해야 한다. 이자겸은 자기의 딸들을 인종의 아내로 결혼시킬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가진 인물이다. 즉 개경파 문벌귀족인 이자겸이 왕이 되기 위해 난을 일으킨 것.

이는 이자겸을 위주로 한 개경귀족들이 왕권을 무시할 정도로 엄청나게 세력이 커진 상황을 보여준 것이다. 인종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서경을 중심으로 개경세력을 견제하고 왕권을 강화하고 싶었고 그때 나온 사람이 묘청이었다. 인종은 묘청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개경파 세력이 강했기 때문에 결국 문벌귀족이 승리했다. 모순점을 전혀 해결하지 못했고 이를 뒤집어엎은 것이 군인들이었다. 이것이 무신정변이 일어난 시대적 배경이다. ‘왜 묘청을 등용했을까?’라는 근본적 물음을 시작하면 당시의 상황들이 머릿속에 훨씬 오래 남고 체계가 잡힌다.

한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우리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분리해서 알아갈 것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 역사적 맥락을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공무원 장원급제 임정원 강사를 만나 물어보았다.

임정원 강사는 한국사를 단순히 외우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사건에 대해 ‘왜?’라는 근본적 물음으로 접근한다. 이러한 그의 수업방식은 95년부터 강의를 시작해 이투스, 비상에듀, 대성마이맥 등 유명한 학원을 거쳐 자신만의 노하우를 기른 결과다. 현재 그는 장원급제 학원을 중심으로 한국사 강의를 하고 있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길을 꾸준히 걸어왔기에 그만의 강의비법이 있을 것이다.

그는 “500년 전, 1000년 전 과거의 이야기를 하지만, 과거의 이야기도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라며 “역사는 항상 A 관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B, C 등 다른 여러 관점이 존재”하는데 “이것을 얼마만큼 학생들에게 잘 전달해줄지 매번 생각하기 때문에 학생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목표는 합격이다. 그러기 위해 그간 공부해왔던 내용이 시험장에서 잘 기억나야 한다. 임 강사는 “공부한 내용을 저장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출력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출력을 잘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저장해야 한다. 그래야 이것이 필요할 때 빨리 꺼내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장하고 꺼내는 것을 옷장에 비유한다. “예를 들어 급하게 손님이 오셨을 때 사실 5분이면 방을 깨끗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물건들을 옷장 속에 쓸어 담으면 5분 안에 정리가 되겠죠. 문제는 정말 필요한 물건들을 꺼내서 다시 쓰려면 5분 가지고는 힘들어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라고.

임 강사는 “마찬가지로 시험장에서 역사적 사료를 읽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제대로 저장해두지 않으면 빨리 꺼내서 문제에 적용한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고민하는 순간 시간은 흐르고 있기에 합격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정리해야 할 내용이 많을수록 마구잡이로 정리하는 것보단 하나하나씩 정리정돈 해두어야 급할 때 어디에 물건을 두었는지 기억해내고 꺼낼 수 있다는 이야기.

그는 “공부라는 것도 이것과 닮아있다”며 “체계적이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그냥 머릿속에 집어넣으면 당장은 진도가 나간 것 같고 그만큼 공부한 것 같지만, 이것이 회독의 함정이다. 공무원시험을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잘못 중 하나가 회독수만 늘려나가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한국사를 무작정 암기하면 낭패 본다는 것.

임 강사는 “특히 한국사는 더 심할 수 있는데 영어가 아니라 우리말로 된 텍스트라 읽으면 읽히지만, 그냥 외우다 보면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알아야 할 내용이 워낙 많다 보니 수험생들은 합격생이 만든 필기 노트나 요약 노트를 참고해 한국사를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방대한 내용을 공부하는 데 있어 정리가 필수적이지만, 정리 또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많은 수험생이 합격생 누군가가 만들었다고 알려진 필기 노트, 요약 노트를 그대로 외우기 바쁘다”며 “만약 필기 노트가 완벽하다면 5년 전 필기 노트와 지금의 필기 노트가 큰 차이가 없어야 하겠지만, 시험은 그렇지 않다. 5년 전 시험과 최근 시험이 많은 면에서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임 강사는 필기 노트를 사물에 비유했다. “본드가 나쁜 것이 아니다. 본드를 도구가 아니라 환각에 이용하는 것이 나쁘다. 필기 노트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면서 “필기 노트를 처음 만든 친구는 자신만의 방법대로 필기 노트를 만들고 합격했을 것이지만 그것만 해서 내가 잘할 수 있을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며 필기 노트가 중요하지만, 자신의 공부방법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임 강사는 “학생들이 누군가가 이 방법으로 합격했으니 나도 이대로 따라가면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접근한다”며 “다른 사람이 작성한 필기 노트만 보는 것은 수험생활을 짧게 끝내려는 의도와는 매우 다르게 길어진다”고 충고했다.

과거 한국사 시험에서 암기형 문제가 주로 출제되었다면 현재는 사료를 제시한 뒤 정답을 묻는 문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에 따르면 과거에 단편적인 문제 위주로 출제되었지만 지금 문제는 그렇지 않다. 최근 문제유형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수능스타일 제시문을 굉장히 많이 빌려 공무원시험에서도 출제된다.

사료 제시형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이다. 물론 단순암기, 키워드로 풀 수 있는 문제도 있다. 그러나 그는 “신유형의 문제들은 단순한 키워드만이 아니라 맥락을 알아야 풀린다”며 “이런 것들이 당락을 좌우하는 킬러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험장에서 긴 생각할 필요 없이 풀 수 있는 문제도 있다. 그런 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물었다.

임 강사는 “단순암기 스타일의 문제들은 둘 중 하나인데 첫 번째는 평범한 문제”라며 누구나 기본 이상의 공부를 했다면 맞출 수 있는 문제라는 것. 두 번째는 대부분의 학생이 틀릴 수밖에 없는 문제로 소위 신유형이거나 지엽적인 문제는 기본서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는 “그런 것들은 사실 맞출 수 없는 문제”라며 “시험이 객관식이기 때문에 잘 찍어야 하겠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얼마나 공부해왔느냐에 따라 4개 선택지에서 2개 정도로 정답확률을 높여갈 수 있다”고 했다.

시험문제가 일관성 있게 출제된다면 수험생은 혼란스러움이 덜할 것이다. 하지만 시험에서 단순암기와 사료제시가 혼합해 출제된다는 것이 수험생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럼에도 임 강사는 누구나 다 맞출 수 있는 문제는 풀고 시작하는 것이 한국사라고 말한다.

“결국 누구나 다 풀 수 있는 14~15개 문제는 맞혀야 해요. 이것은 어떤 선생님께 배웠느냐가 중요하지 않고요. 내가 어떤 자세로 얼마나 성실하게 공부했느냐 하는 게 14~15를 맞출 수 있는 바탕이 돼요. 소위 초시생들을 유혹하는 요약집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 계속 보면 70~80점이 나와 조금만 더 하면 합격점수까지 갈 것 같지만 요약집에만 파묻혀 있으면 그 이상의 점수를 받기 힘들어요”

공무원시험 한국사 문제를 내는 사람은 누구일까. 사료제시형 문제의 출제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걸 보면 수능이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출제진들과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임 강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문제를 내는 분, 수능 한국사 문제를 내는 분, 공무원시험 한국사 문제를 내는 분 모두 비슷한 박사”라며 “기본적으로 이분들은 좋은 문제를 내고 싶어 하는 데 좋은 문제라는 것은 결국 역사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문제”라고 설명했다.

역사 자체가 사료에 바탕을 둔 학문인 셈이다. 그는 “사료를 이해하고 유추 가능한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가 가장 좋은 문제라고 우리 전공자들을 이야기한다. 실제 시험장에서 그런 문제들이 눈에 보인다”며 전공자의 자부심을 보였다.

역사를 암기로 접근하고 키워드만 열심히 외우는 경우 역사적 맥락을 놓칠 수 있다. “생소한 문제일지라도 맥락을 잡고 있으면 ‘이 시대의 흐름이 이랬으니까’ 유추해서 적용할 수 있다”며 “만약 출제자가 원 사료 문장을 그대로 쓰는 경우 한자 등의 표현이 많아 문장 자체가 거칠지만, 출제자가 원 사료의 본질을 벗어나진 않기 때문에 사료를 의역하고 가공해서 문제를 낸다. 본질을 이해하고 맥락을 꿰뚫고 있으면 이러한 문제가 살짝 변형되더라도 결국 ‘같은 문장이구나’ 생각하고 정답을 찾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문제를 풀어낼 힘을 기르려면 수험생은 기본적으로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고 그 시대적 과제들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한다. 사실 말이 쉽지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임 강사는 “수업하면서 단순히 일방적으로 강의하기보다는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고 학생들이 생각할 기회를 준다”며 “예를 들어 ‘이 시대에서는 왜 그랬을까?’ 물어보면서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게 자신의 강의”라고 홍보했다.

“인강·교재 열심히 공부하지만 정작 필요한 자신의 공부 빠져있어”

공부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한국사도 누구는 혼자 공부할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스터디를 구성해 공부를 해 나갈 것이다. 임 강사는 수십 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공부 방법에 대해 말했다.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에요. 혼자 공부한다고 자기 주도학습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수험생이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들고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는 경우 인터넷 강의를 듣고 공부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자기 주도학습이 아니라 인터넷 강의 주도학습입니다. 수험생이 혼자서 교재를 읽고 회독수를 늘릴 때에도 이것은 자기 주도학습이 아니라 교재주도학습입니다”

그는 “두 방법에서 다 빠진 게 있는데, 실제로 공부하는 ‘나’자신이 빠져 있다”며 “내가 이 공부를 왜 하는지 본질에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도 교재 회독 수를 늘려가는 것도 본질은 결국 내가 해야 한다는 이야기. 공부가 끝난 후에는 내 학습을 한 것인지 스스로 냉정하게 확인해야 한다. 자기 주도학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 없지만, 자기 주도학습일지라도 결국 공부하는 내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누군가 공부가 뭐냐고 묻는다면 “내가 아는 것과 내가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며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친구들이 20대도 있고 30대도 있는데 20년, 30년 살아온 역사가 각각 다르고 읽어온 책, 접해온 경험 등 모든 것들이 다르므로 내가 무엇을 알고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도 각자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회독수를 늘려가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얼마만큼 내 머릿속에 들어와 있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쉽게 말하면 개념공부라고 하는 겁니다. 만약 상대방을 처음 알아갈 때 코, 눈 등 먼저 정면을 볼 것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시험도 정면을 보면 쉬운 문제는 풀립니다. 그러나 어려운 문제는 정면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눈, 코 외의 측면을 물어봅니다. 그래서 정면으로 보았을 때는 잘 안 보이는 것들을 공부해야 한다”며 유연하게 학습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내가 모르는 것들을 중심으로 정리해야지 남이 해놓은 것만 가지고 하는 것은 그 친구의 공부지 자신의 공부가 아니다”며 자기 주도학습의 중요함을 거듭 말했다.

결국 능동적으로 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 “자기 주도학습은 인강 강사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고 교재에 의존하는 것도 아니다”며 “내가 얼마만큼 놓치고 있는지를 스스로 판단을 해야 합니다. 그것을 해보는 제일 좋은 방법 중 하나가 한 파트를 공부했으면 백지에다가 스스로 정리해 보는 것”이라고 팁을 알려줬다.

정리도 개인별로 정리하는 방식이 천차만별이기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공부한 내용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임 강사는 “선생님들이 강의를 정말 잘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내 실력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선생님이 아무리 잘 설명해 줘도 막상 풀다 보면 막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막힌 상태에서 변형 문제를 주면 풀 수 없는 문제가 돼버린다.

그는 “스스로 풀어 보면서 어느 부분이 막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풀어보면서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해결해야 다음 과제로 넘어갈 수 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해야 자신의 실력이 되는 것인데 상당히 괴로운 시간이다”고 했다.

어려움을 피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하지만 어려움을 회피하려고 나중까지 미루어 놓으면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공부할 양이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는다. 힘들고 어려운 것을 계속 미루면 다음에 공부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결국 지금 당장을 피하고자 미루다 보면 만회할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시험장에 쫓겨서 가게 될 확률이 높다.

임 강사는 “확률적으로 어떠한 사람이 합격가능성이 더 높을지는 자명한 결과”라며 “공부하고 시험장에 가도 사실은 합격하기가 쉽지 않다. 나보다 더 열심히 한 사람들이 있으면 합격하기 어려운 것이 공무원시험”이라고 했다.

합격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과 싸워야 한다. 하지만 공부시간이 길어질수록 수험생은 지치기 쉽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장기간이 될수록 대부분 아는 내용이기에 공부가 느슨해질 수 있다.

임 강사는 “그래서 한국사 공부를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도 모르는 말을 열심히 외워서 단순 암기하지 말고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정확하게 이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개념을 내 것으로 만들어 소화하는 것”이 공부라고 했다.

그는 “그런 분들이 앞으로 한국사에서 고득점을 맞을 것이고 합격에 가까워질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공부의 중심이 돼야 한다. 왜 이럴까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하고 ‘이러한 질문 속에서 전개되겠구나’하는 체계를 잡아야 한다. 시대의 흐름과 맥락을 잘 잡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정치사에서 흐름을 잡았으면 지배세력에 대한 이해를 통해 그들이 누리는 문화가 무엇인지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해하고, 이렇게 하면 각 영역이 유기적으로 이해되기에 공부하는 것이 재미가 있다. 재미있다는 것은 저장이 오래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그 시대를 이해하고 나면 출제자가 살짝 표현방식을 변형하더라도 문제를 풀 때 대응할 수 있다는 것.

단순히 외워서 문제를 푸는 것과 이해한 뒤 문제 적용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임 강사는 “누군가가 써놓은 것을 단순암기하다 보면 재미도 없고 외우긴 하는데 저장이 오래되지 않는다”며 “기출문제를 열심히 외웠는데 막상 시험장에서 살짝 다르게 물어보면 대응이 안 된다. 그러지 않기 위해 수험생이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그 시대를 이해하고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너무나 당연해서 놓치고 있는 것에 대해 말했다.

“개념공부를 충실히 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개념공부가 끝나면 기출문제로 넘어갑니다. 그러나 기출을 시작했다 해서 이론서를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기출문제를 봤을 때 자신이 자주 틀리는 분야가 있을 겁니다. 자주 틀린다는 뜻은 개념공부가 덜 되었다는 겁니다. 그러니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이론서를 보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시험장에서 어려운 문제, 생소한 문제가 나오더라도 언제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시험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글 김민수 기자 / 사진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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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2018-12-29 01:37:02
우와 임정원 쌤이다..
공무원 한국사 강의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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