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 & JUSTICE] 멈춰있지 않는 로펌, 늘 도전하며 성장하는 로펌- ‘YK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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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 & JUSTICE] 멈춰있지 않는 로펌, 늘 도전하며 성장하는 로펌- ‘YK 법률사무소’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8.12.17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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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다양한 전문센터 운영”
“의뢰인과의 소통 통한 끈끈한 신뢰로 사건 해결”
“학교폭력 전담팀 꾸려, 지역사회 공헌 계획 구상”
“인재가 성장발판...업무환경개선과 사원복지 힘써”

※ 이 글은 법조매거진 <LAW & JUSTICE> 1월호에 실리는 글입니다 ※

지난해 12월, 이대 목동병원에서 의료진의 과실로 신생아가 실명했던 사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미숙아로 태어나 산소 치료를 받아 오던 아이였는데, 아이가 눈에 초점을 잡지 못한다는 부모의 호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뒤늦게 아이의 망막손상을 발견했지만 손을 쓰기엔 이미 늦은 탓에 결국 아이는 실명하고 말았다.

이 사건을 맡았던 YK 법률사무소는 “신생아 사망 사건의 전례가 몇 차례 있던 병원이라 병원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철저히 파헤쳤습니다. 아무리 많은 배상금을 받아낸다 하더라도 아이는 평생을 앞이 안 보이는 어둠 속에 살게 될 것이므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소송에 임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YK 법률사무소는 이 사례에서 3억 5천만 원의 배상판결을 받아냈다.
 

YK 법률사무소 구성원들- 사진 조병희 기자

올해 초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켰던 압구정 구현대아파트 경비원 94명 집단해고 사건도 YK 법률사무소가 맡아 해결한 사례다. 사측은 최저임금 인상, 퇴직금 부담 증가 등을 해고 사유로 내세웠기 때문에 당시의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과 맞물려 큰 이슈가 되었고, 경비원 측과 사측 또는 입주민 측의 공방도 치열했다.

갑작스런 해고 통보로 억울할 수밖에 없는 경비원들의 기대와는 달리,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긴박한 해고 필요성을 인정하여 사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94명의 경비원이 궁박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음은 당연하다.

경비원 측을 대리한 YK 법률사무소는, 관련법 개정 등 주변 상황의 변화를 이유로 정당한 절차나 구제방법에 대한 고민 없이 무조건적인 전원 해고를 선택한 사측의 부당함을 주장,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고, 결국 지방노동위원회 결정을 취소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YK 구성원들은 “평소 노사가 원만하게 합의하며 공생의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면 매일같이 얼굴 맞대며 인사 나누던 사이에서 이렇게까지 얼굴 붉히지 않아도 되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았던 사안”이라고 이 사례를 소개했다.

길지 않은 역사,
그러나 괄목할 만한 성장

 

YK의 아이콘을 보면 이 로펌이 지향하는 바를 더욱 명확히 알 수 있다. 오래된 나무처럼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목각의 이미지를 강조하여 형상화한 YK의 아이콘에는 “한 해 한 해 의뢰인의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초심을 담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경훈 YK 법률사무소 대표가 설명을 이었다. “나무의 나이테를 보면 늘 똑같은 속도로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 역시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더라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면서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로펌, 멈춰있지 않는 로펌을 지향합니다. 이렇게 성장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법률전문가 그룹이 되겠다는 자부심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2012년, 형사 분야 법률사무소로 첫 발을 뗀 YK 법률사무소는 상대적으로 그 역사가 길지는 않은 축에 속한다. 설립 5개월 뒤에 이혼, 가사 분야를 확장했고 그로부터 4개월 뒤에 의료분야에 본격 나섰다. 2014년 소속 변호사가 8인으로 늘게 되면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으며, 꾸준히 그 규모와 업무 사례가 증대되어 현재 소속 변호사 29인, 형사사건만 해결 사례가 1,900건에 이르는 중견 로펌 반열에 들어섰다.

기존의 틀을 깨고 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YK의 진취성은 YK내 여러 전담센터들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YK는 주먹구구식으로 의뢰인과 사건을 대하는 게 아니라 여러 전담센터들을 통해 사안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거듭하며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더욱 함양한다.

현재 형사전담, 이혼전담, 의료전담, 마약전담, 재산범죄전담, 노사문제전담, 학교폭력전담 등의 전문센터들을 두고 있는데, 사건이 배당되면 TF팀을 꾸려 다수의 변호사들이 변론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각 센터마다 최고의 전문가들을 배치한 것은 물론이다. 형사전담센터엔 판사, 검사, 경찰 출신 변호사뿐만 아니라 다년간 형사사건을 전담해 온 형사전문 변호사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고, 가사전담센터에는 가사법뿐만 아니라 이혼, 형사법까지 전문분야 등록을 마친 변호사들이 팀을 이뤘다. 의료센터에는 의사 출신 변호사와 의료법 전문변호사가, 노동센터에는 노동법 전문변호사와 고용노동부 출신 변호사, (현)근로복지공단 경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고용노동부 기타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회 소속 변호사가 배치되어 있다. 또한 YK의 지식재산센터는 변리사 출신 변호사를 주축으로 하여 효과적으로 의뢰인을 돕고 있다.

“청소년은 나라의 미래”
학교폭력 전담팀 꾸려 화제

YK의 여러 전문센터 중 최근 들어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학교폭력 전담팀의 출범이다. 강경훈 대표는 “학교 폭력 문제가 점차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나라의 미래인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전담팀을 꾸렸다”면서 “이미 발생한 학교 폭력 등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초중고교와의 자문계약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향후 각 교육지원청과도 협약을 맺어 학교폭력 법률 자문과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겪는 학교폭력에 대한 법적 도움을 실시, 지역사회에도 공헌하는 법률사무소가 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YK의 학교폭력 전담팀은, 경찰청 학교폭력TF팀, 여성청소년계, 여성청소년 수사팀을 두루 거친 경찰 출신 전형환 변호사를 필두로 했다. 또 섬세한 심리로 인정받고 있는 장예준, 박보람 변호사가 보강되어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전심으로 도우며 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리기 전 개략적인 대처 방안에 대한 설명이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처분 후 피해학생의 경우 재심, 가해학생의 경우 시도학생징계위원회나 행정심판청구 등의 불복 절차에 대해 지원하기도 한다.

YK에 따르면 학교폭력 사건은 학생뿐 아니라 부모님들까지 관여하게 되어 아이들 다툼이 어른 다툼으로까지 이어지기 십상인 분야다. 사안마다 커다란 심리적, 감정적 소모가 뒤따르는 영역인 것이다. 특히 각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나 자치단체 소속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에서의 심의는 재판에 비해 비전문적이고 감정적,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어 아쉬움을 남긴다는 평가가 많다. 이 과정에서 대개 피해학생은 가해학생의 처벌이 너무 약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가해학생은 본인이 받은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학교나 자치단체 소속 위원회는 그 성질상 명확한 법적 판단을 기준으로 하지 않아 당사자들의 불만과 앙금을 당장 잠재우기가 어렵다.

여기서 청소년 범죄 및 학교폭력 전문가인 전형환 변호사를 비롯한 학교폭력 전담팀의 역할이 두드러진다는 게 YK의 설명이다. 청소년 범죄 및 관련 증거 수집에 대한 전문성으로 인해 가해학생이든 피해학생이든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피해학생에 대해서는 지역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연계, 심리상담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피해회복을 도모하고, 형사고소나 민사소송을 통한 배상으로도 연계하여 피해회복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해학생의 경우 선도프로그램 진행을 통한 재범방지로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행정심판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처분 경감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왼쪽부터 강경훈 대표, 강예리 변호사, 김진휘 변호사, 손병구 변호사, 전형환 변호사

“YK는 소통이 강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이 진짜 인재”

YK는 다양한 SNS 채널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중과의 접점을 발 빠르게 확대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이는 의뢰인과 끈끈한 신뢰를 다지기 위한 방편으로 ‘소통’을 택했기 때문이라는 게 구성원들의 설명이다.

강경훈 대표가 말했다. “변호사라는 직업의 이미지가 아직까지도 많이 딱딱하기 때문에, 많은 의뢰인들이 변호사인 저희들을 다소 어려워하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사건을 잘 풀어가기가 어렵고 결과도 좋을 수가 없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죠.” 의뢰인들과의 소통의 창구로서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하게 됐다는 것이다.

YK 법률사무소와 사건을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의뢰인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편하게 사용하는 메신저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으로 즉각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긴급한 상황과 곤란한 일이 터진 바로 그 순간에 의뢰인을 효과적으로 지원해서, 의뢰인이 더욱 난처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YK의 방책이기도 하다.

구성원들은 “이런 식의 소통은 단순한 의사 전달에서 그치지 않고 사건 해결의 기반이 되는데, 두터워진 신뢰관계를 통해 의뢰인의 살아온 환경, 가족관계, 직업 등 이면의 더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고, 이것은 사건의 진행 방향 또는 변론 방향을 정함과 동시에 의뢰인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길 수 있는 한층 정밀한 법률서비스를 만든다”고 입을 모았다.

그렇다면 YK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일까. 강경훈 대표는 “맡은 일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며 도전하는 사람이 진짜 인재”라고 평가했다. 그는 “의뢰인의 편에 서야 하는 변호인의 직업적 특성상 편협한 사고를 하기가 쉬운데, 늘 새로운 일에 도전할 줄 아는 사람은 거기에 머물지 않고 창의적이고 다각도로 사물을 바라본다”면서 “이전과 유사한 사건이라도 입체적으로 분석하면서 다양한 접근법을 모색하는 사람, 다양한 시도와 모험을 통해 색다른 솔루션을 제시할 줄 아는 사람이 우리가 찾는 인재”라고 덧붙였다.
 

▲ 그래픽 김예빈 디자이너

“인재가 성장의 발판”
특별한 사원 복지, 업무환경 보니

변호사 업계는 대표를 제외한 내부 구성원들의 회전율, 즉 이직이 잦은 편이다. 그렇다 보니 한 로펌 안에 있어도 서로 간에 애정과 관심을 쏟기가 상당히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정서상 ‘척박’할 수도 있는 이런 환경에서 YK는 조금 다른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고.

강경훈 대표가 말했다. “YK 구성원이 되면 일단 한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성장하기까지 전 과정을 이탈이나 낙오 없이 함께 갈 것이라는 바람으로 그분들을 대합니다. 그 결과 YK의 변호사뿐 아니라 직원들까지도 대다수는 시작하는 순간부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함께해 온 식구들이고, 그분들 덕에 YK가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면서 이렇게 커 올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특별한 로펌인 탓에, 구성원들의 목소리에도 각별히 귀를 기울인다.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구성원들의 만족도도 같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직원 복지에 특히 힘쓴다는 것이다. 연차휴가를 확대했고 해외 워크숍과 정기적인 공연관람 등을 회사 문화로 만들었다. 소송절차라는 게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철저히 임해야 하는 일이다 보니, 그런 임직원들의 노고를 풀어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게 강 대표의 말이다.

YK의 해외 워크샵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행사다. 매년 3월~5월경에 걸쳐 방콕, 코타키나발루, 다낭, 일본 등 아시아권으로 워크샵을 떠나는데, 이때만큼은 업무에서 벗어나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직원 간 관계를 돈독히 다진다고. 물론 많은 인원이 함께 움직이는 만큼 준비과정이 만만치는 않다. 하지만 이 행사가 갖는 의미와 소중함이 준비과정의 어려움을 상쇄하고 남는다는 게 구성원들의 설명이다.

연중에는 극장을 대관해 영화를 관람하기도 하며, 연말에는 뮤지컬이나 콘서트 등 공연을 함께 본다. 지난해 여름부터는 가족음악회도 개최하기 시작했다.

올 8월에 가진 가족음악회에서는 200석 규모의 홀을 대관해 저명 아티스트들을 초청했을 뿐만 아니라 변호사와 임직원의 가족, 친구들도 초청해 함께 즐기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했다. 구성원들은 단순히 관람만 한 것이 아니라 직접 연습해 연주를 선보이기도 하면서 서로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는 설명이다.

정리 김주미 기자, 사진 조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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