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공신에게 묻다(4)] 수차례 탈락 딛고 5급공채 재경직 합격한 원종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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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T 공신에게 묻다(4)] 수차례 탈락 딛고 5급공채 재경직 합격한 원종혁 씨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8.12.17 12:18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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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혁
2018년 5급 공채 행정(재경직) 최종 합격
충암고 卒·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경제학 전공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19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제 PSAT에 올인 해야 하는 시점이다. 하지만 PSAT 공부방법을 놓고 고민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다. 특히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안 오른다고 걱정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이러한 수험생들을 위해 법률저널은 PSAT 관련 기획시리즈 인터뷰를 마련했다. 올해 5급 공채 최종합격자 중 PSAT 최상위권 공신들에게 제1차 시험의 PSAT에 대해 수험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 중심으로 집중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기획시리즈 인터뷰는 PSAT으로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어떤 강의보다도 이번 인터뷰가 PSAT 공부의 올바른 방향설정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기획 인터뷰의 네 번째 주인공은 올해 5급 공채(행정고시) 재경직에 합격한 원종혁(29·사진) 씨다. 원 씨는 또 입법고시 재경직 1차시험에도 합격한, PSAT 고수여서 의미가 더 깊다. 
 

특히 그는 PSAT에서 수차례 탈락의 아픔을 극복하고 올해 5급 공채 시험과 입법고시 PSAT에 모두 고득점으로 합격했다.

충암고와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경제학 전공인 원 씨는 2018년도 제7기 장학생 선발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서 8위를 차지해 법률저널 ‘인재상’을 수상했다.

원종혁 씨는 “PSAT에서 여러 번 탈락한 이후 점수의 등락폭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점수를 받는 데는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했다”며 “올해 실제 PSAT 시험장이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 시험장 중 한 곳과 같았는데 덕분에 시험 당일에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원종혁 씨와의 일문일답.

<총론>

Q. 매년 PSAT 준비는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나?

A. 저는 부끄럽지만 PSAT에서 수차례 탈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2014년 초시에 PSAT에 합격하였으나 이후 3회의 PSAT에 불합격하고, 올해 5급 공채 시험과 입법고시 PSAT에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올해에는 공부 방법을 바꿔보려고 시도를 많이 하였는데 그 방법이 유효하다고 생각하여 올해 했던 방식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까지는 2달 정도 공부를 하고 PSAT에 응시하였는데,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생각으로 다소 이른 시기인 12월 초부터 PSAT 공부에만 매진하였습니다. 공부는 기출문제 풀이부터 시작하였습니다. 5급 공채 시험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의 10개년을 풀었고, 입법고시는 2015년을 기점으로 출제경향이 달라졌기 때문에 최근 3개년 문제만 풀었습니다. 기출문제 이후에는 학원에서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시험이 1달 남은 시점부터는 새로운 모의고사는 풀지 않고 기출문제 위주로 학습하였습니다. 또한 그동안 모아둔 틀린 문제를 다시 풀고 틀린 원인을 분석하여 저의 잘못된 풀이를 교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만 풀었던 문제들만 반복적으로 풀 경우에는 새로운 문제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매주 토요일은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를 응시하였습니다.

Q. 기출문제는 어떠한 방식으로 분석하고 정리했나?

A. 기출문제 분석은 크게 ①답이 도출되는 원리 ②문제를 최대한 간단하게 푸는 방법 ③함정 포인트 정리로 나누어서 하였습니다. 답이 도출되는 원리는 특히 언어논리영역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제시문에서 선지로 주로 활용되는 문장이나 표현 등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과학 지문에서 “파장이 길어질수록 에너지가 커진다”는 표현과 같이 변수관계를 나타낸 표현, “특히”와 같은 강조 표현 등을 정리하였습니다. 자료해석에서는 자료의 구조나 특징적인 부분을 이용해서 선지로 만드는데 이러한 것들도 패턴화시켜서 단권화 자료에 정리하였습니다. 문제를 최대한 간단하게 푸는 방법은 자료해석에서는 같은 문제를 풀더라도 최대한 계산을 적게 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푸는 방식, 상황판단에서는 조건이 매우 많은 문제에서 조건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정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함정 포인트 정리는 실제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택할 수 있는 매력적인 오답을 만들어 내는 방식을 정리하여 저 나름대로의 유형을 만들어서 A4 1매에 들어올 수 있도록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Q. 전국모의고사를 치렀는데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까?

A. 저는 전국모의고사를 치를 때 항상 두 가지가 잘 이루어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체크했습니다. 첫 번째는 정답률이 높은 문제를 틀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문제로 당락이 결정되는 PSAT 시험에서 남들이 다 맞히는 문제를 틀리는 것은 매우 큰 타격이며, 점수의 등락폭도 어려운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보다는 쉬운 문제를 틀리는 것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입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보고 리뷰를 할 때에 정답률이 높은 문항을 틀린 경우 어떤 이유로 틀린 것인지 정리해놓고 유형화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시간 활용을 잘 하였는가 입니다. 넘기는 문제가 많이 있더라도 40번까지 시간 내에 도달하여 쉬운 문제를 모두 풀었는지, 어려운 문제를 잘 건너뛰었는지, 과도하게 복잡한 문제를 풀게 된 경우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검토하였습니다.

Q.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데 비결은?

A. 그 동안 PSAT에서 고배를 마시다가 올해 운이 크게 따라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서 성적 우수자로 선발되었습니다. 제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은 “기본에 충실”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어려운 문제보다는 정답률이 높은 문항에서 실수를 줄이는 것에 공부량의 대부분을 투자하였습니다. PSAT에서 여러 번 탈락한 이후 점수의 등락폭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점수를 받는 데는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기출문제와 많은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제가 하는 실수를 정리하고, 비슷한 문제를 만났을 때 자주 하는 실수를 떠올릴 수 있도록 연습하였습니다. 우선 실수의 유형을 나누어서 정리한 실수들을 분류하여 서브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료해석에서 오독 / 선입견 / 자주 놓치는 조건 / 매칭 / 단위 / 분수 / 개수 세기 등으로 실수를 분류하여 그동안 했던 실수를 정리했습니다. 다음으로 자주 하는 실수에 이름을 붙이고 주기적으로 실수가 얼마나 고쳐졌는지 체크하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12년 인책형 4번 문제와 같이 복잡하게 생긴 자료에서 개수를 세는 유형을 저는 ‘비정형적 개수 세기’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이와 유사한 유형이 나올 때마다 실수를 자주 하는 유형임을 미리 인지하고 문제 풀이에 임하였습니다.

Q. 절대다수의 수험생이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를 응시하는데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A.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장과 같은 분위기로 시험을 칠 수 있다는 점과 모집단이 가장 크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수험생의 다수가 법률저널의 모의고사를 응시하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올해 실제 PSAT 시험장이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 시험장 중 한 곳과 같았는데 덕분에 시험 당일에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문제를 풀 때 답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의 대응법이 있다면?

A. 보통 답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는 선택지 2개를 놓고 고민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저는 이런 경우에 최대한 제시문이나 자료에서 근거를 찾아보고 2개의 선택지 사이에서 더 이상 답을 내리지 못하겠다는 판단이 들면 헷갈리는 선택지 중에서 느낌상 보다 답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선택지를 체크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답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에서 시간을 오래 끌게 되면 쉽게 맞힐 수 있는 다른 문제를 시간 부족으로 풀지 못하게 되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정확성과 신속성 중에 무엇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A. 저는 정확성이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속성에만 치중하다보면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 수 있으나 점수의 등락폭이 매우 커질 수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에는 고득점이 나오지만, 컨디션이 나쁠 때에는 평소보다 더 많이 틀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PSAT 시험의 합격선이 매우 높지만 푼 문제에서 거의 대부분을 득점하는 경우에는 합격에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저는 정확성에 보다 초점을 두어 공부를 하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푼 문제를 실수 없이 모두 맞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저는 찍어서 맞힌 문제까지 포함하여서 못 푼 문제의 개수만큼 틀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시험 전>

Q. 시험장에 가서 미리 준비해두면 좋은 것이 있다면?

A. 시험장에 미리 도착해서 의자와 책상이 자신에게 높이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자와 책상이 흔들리거나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경우에는 집중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험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소음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귀마개를 끼지 않고 시험에 임하는 분이라도 귀마개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시험 시작 전에 갖는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A. 세 과목 공통적으로 시험 시작 전의 30분 간의 대기시간 동안 제가 평소에 자주하는 실수를 머릿속으로 정리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식으로는 서브노트로 유형화 해 둔 실수 중에서 빈도가 가장 높은 실수를 5∼7개 정도 두문자를 따서 30분 간 계속 인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과목별로는 언어논리 시작 전에는 미리 준비해간 텍스트를 읽기, 자료해석은 쉬는 시간에 비타민을 2∼3회 정도 풀어서 계산 연습하기, 상황판단은 체력이 부족하지 않도록 포도당 캔디를 먹고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는 것으로 루틴을 잡았습니다.

Q. 시험 문제를 풀 때 어떤 순서로 푸는지?

A. 언어논리와 자료해석은 기본적으로 순서대로 풀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고 판단되는 문제가 나오면 그 문제를 넘기고 다음 문제를 풀었습니다. 언어논리와 자료해석도 특정 번호에 배치되는 유형이 있기는 하지만 상황판단처럼 문제의 위치에 따라 난이도가 심하게 차이나지는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상황판단은 많은 수험생들이 하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1∼10, 19, 20번을 풀고 21∼30, 39, 40번을 풀고 남은 16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풀이를 하였습니다.

Q. 시간 관리를 하는 방법이 있다면? 마킹 시작은 언제 하는지?

A. 기본적으로는 푼 문제 개수 × 2∼2.5 정도를 기준으로 시간이 모자라는지를 판단하였습니다. 이전에는 마킹을 시험 종료에 임박해서 하였는데, 이렇게 하는 경우에는 마킹을 끝내고 남은 시간을 거의 활용하지 못 하게 되어서 시간이 어느 정도 넉넉하게 남아있을 때 그 때까지 푼 문제를 마킹하고 남은 문제는 한 문제를 풀 때마다 마킹하였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넘기고 40번까지 도달했을 때 70분 정도가 되는데 그 때 마킹을 시작하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못 풀었던 문제를 풀었습니다. 상황판단은 1∼10, 19, 20, 21∼30, 39, 40번의 24문제를 풀고 55분 정도를 기준으로 마킹을 한 후에 남은 16문제는 풀면서 마킹하였습니다.

Q. 시험 간에 멘탈 관리를 하는 자신만의 팁이 있다면?

A. 시험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 경우에는 남들도 다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임했습니다. 평소에 연습해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시험을 보는 시간만큼은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는 생각은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서 부담을 가진다면 오히려 시험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어논리>

Q. 언어논리영역에서 특별히 적용했던 공부 방법이 있다면?

A. 기출문제 분석을 할 때에 제시문에서 선택지로 나올만한 표현을 정리했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도 글이 잘 읽히지 않는 경우에 정답을 고르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문제를 풀 때 글을 읽는 방법은?

A. 언어논리영역은 기본적으로 글에 대한 이해를 묻는 과목이기 때문에 글의 도입부부터 흐름에 따라서 읽었습니다. 논설문의 경우에는 글쓴이의 주장을 파악하면서 선지화 될 수 있는 부분인 글의 논리적 구조, 강조점, 흐름이 반전되는 부분에도 집중하였습니다. 과학 지문이나 설명문의 경우에는 개념들간의 관계, 시간의 선후관계, 논리적 관계 등에 초점을 두어 글을 읽었습니다. 특히 정보의 양이 매우 많고 개념간의 관계가 복잡한 경우에는 시험지 여백에 그림을 그려가면서 읽었습니다.

Q. 지문과 선지 중 먼저 읽는 것은? 그리고 지문은 전부 읽는 지, 발췌해서 읽는 지?

A.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언어논리영역의 본질은 글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가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시문을 먼저 읽은 후에 선택지를 보았습니다. 또한 5급 공채 시험의 경우에는 글의 일부만 읽으면 틀릴 수 있게 선택지를 구성하기 때문에 제시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읽었습니다. 다만 입법고시를 준비할 때에는 글의 분량이 매우 많고 글의 일부만 읽어도 답이 도출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기 때문에 발췌독을 활용했습니다.

Q. 지문의 내용 자체가 어려워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 해결 방법이 있다면?

A. 실제 시험 상황에서는 30초에서 최대 1분까지 읽어보고 글의 구조가 잡히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그 문항은 넘어갔습니다. 글의 내용이 이해가 잘 가지는 않지만 풀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선택지로 나올만한 표현에 집중해서 글을 읽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리뷰를 한다면 글을 천천히 다시 읽어서 이해하려고 노력해보고,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인터넷에서 관련 주제의 글을 찾아서 읽어보았습니다.

Q. 논리문제를 풀 때 자신이 주로 적용하는 풀이 방법은?

A. 학원 강의에서 배우는 기호를 이용한 풀이를 주로 활용했습니다. 이 풀이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학교 논리학 수업에서 배운 참-거짓 진리값을 이용한 풀이도 보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Q. 기타 언어논리영역에 대해 주고 싶은 팁이 있다면?

A. 언어논리영역은 첫 시간이기 때문에 모든 수험생들이 가장 긴장하는 시간일 것입니다. 저는 긴장을 완화하고자 헌법을 최대한 빠르게 풀고 남는 시간에 편한 마음으로 언어논리영역을 시작하고자 하였습니다. 헌법 시간과 언어논리영역 시간은 분리되어 있어 헌법에서 시간을 남긴다고 하여 언어논리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헌법에서 확실하게 80점 이상을 확보했다는 확신을 가지면 언어논리영역 시작 전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헌법에서 시간이 모자라거나 헷갈리는 문제가 많으면 언어논리영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헌법 공부를 충실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료해석>

Q. 자료해석영역에서 특별히 적용했던 공부 방법이 있다면?

A. 저는 형광펜과 색깔 펜을 이용하여 헷갈리거나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눈에 잘 띄게 표시하면서 문제 풀이를 하였습니다. 자료해석 문제를 풀 때 자료의 양도 방대하고, 자료와 선지가 물리적으로도 거리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실수가 잦았습니다. 특히 시내버스와 시외버스와 같이 비슷한 용어가 등장하거나 선택지에서 요구하는 항목과 자료에서 주어진 항목을 잘못 매칭하여 푸는 실수가 많았었는데 이 방법을 사용하고부터 실수가 눈에 띄게 줄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Q. 자료의 양이 너무 많아 무엇부터 봐야하는지 혼란스러운 경우 어떻게 대응하는지?

A. 우선, 해야 할 것은 자료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표의 각 항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표를 가로로 읽어야 하는지, 항목간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파악하여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선택지를 풀면서 자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의 방법을 적용하여도 자료가 너무 양이 많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체크해뒀다가 다른 문제를 풀고 돌아와서 푸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계산을 실제로 얼마나 많이 하는지?

A. 저는 문제를 풀 때 계산을 하지 않고 풀 수 있는 선택지부터 보는 전략을 취했었는데, 이러한 순서대로 선택지를 풀게 되면 계산을 최대한 적게 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자료해석은 계산을 많이 하게 되면 계산이 빠른 사람이라도 시간이 모자라게 되므로 한 문제를 풀더라도 계산하는 빈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계산 횟수가 많을수록 계산 실수가 잦아지기 때문에 계산을 적게 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계산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A. 계산 실수는 첫째로 연습 부족, 둘째로 잘못된 계산 습관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계산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PSAT 기간에 아침에 도서관에 도착하면 비타민을 2회 풀고, 과목별로 쉬는 시간에 1회씩 풀었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잘못된 계산 습관은 계산 연습만으로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데 실수한 계산들을 따로 정리해서 며칠 후에 연습장에 틀린 계산을 문제로 내서 풀어보는 방식으로 교정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Q. 모든 보기의 참/거짓을 확인하는 것이 좋은지?

A. 자료해석영역은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보기를 확인하면 정확도는 올라가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저는 필요한 보기 위주로 참/거짓을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푸는 보기의 수는 줄이면서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를 할 때에 최소한의 선택지만 판단하고 잘못 판단한 선택지에서 실수를 한 원인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는데 실제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기에 유효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시간이 부족하여 풀지 못하는 문제가 많은 경우 극복 방법이 있다면?

A. 풀지 못하는 문제가 많을수록 속도를 무리하게 올리려고 하는 것보다는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기출문제도 가장 어려웠다고 하는 해에도 쉬운 문제의 개수는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를 판단하는 연습을 하여 풀 수 있는 문제에서 최대한의 득점을 할 수 있다면 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수험생이라도 충분히 합격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기타 자료해석영역에 대해 주고 싶은 팁이 있다면?

A. PSAT 세 영역 중에서 가장 점수를 올리기 수월한 과목이 자료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실제로 자료해석에서 큰 폭의 점수 상승을 경험하여 올해 5급 공채 시험에서 92.5점 입법고시에서 87.5점을 받았고, 이는 합격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자료해석 점수 상승을 위해서는 기출 분석을 통하여 효율적으로 문제를 푸는 방법을 익히고, 계산 연습과 함께 많은 양의 문제를 풀고 오답을 정리하는 것이 점수 향상의 지름길일 것입니다.

<상황판단>

Q. 상황판단 영역에서 특별히 적용했던 공부 방법이 있다면?

A. 상황판단영역에서 다른 영역과 구별되는 특별한 공부 방법은 없었습니다. 다만, 상황판단영역이 크게는 언어형, 법조문형, 수리계산형, 퀴즈형 정도로 구분이 되는데 큰 유형 안에서도 세부적으로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므로 5급 공채와 입법고시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많이 풀면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하고자 하였습니다.

Q. 언어, 법조문 유형의 문제를 빠르게 풀고 넘어가는 방법이 있다면?

A. 언어형 문제의 경우에는 언어논리영역에서와 마찬가지로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중점적으로 읽으면서 선지화 되는 부분을 체크하면서 읽었습니다. 상황판단에 나오는 언어형 문제는 제시문이 언어논리영역보다 짧고 글의 구조가 눈에 쉽게 들어오기 때문에 선지가 되는 부분 위주로 읽고 선지의 정오를 빠르게 판별할 수 있었습니다. 법조문 유형의 문제는 제시문의 구조가 대부분 원칙-예외-예외의 예외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예외에 집중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Q. 시간 단축을 위해 지나쳐야 할 어려운 문제를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면?

A. 저는 언어형 문제나 법조문 문제는 거의 건너뛰지 않고 풀었고, 수리계산형 문제나 퀴즈형 문제를 주로 넘겼습니다. 시험 중에는 조건이 지나치게 많은지, 빈 칸이 뚫려있는 등 불확정적인 조건이 많은지, 경우의 수가 많이 나오는지 여부와 제가 모의고사를 풀면서 약했던 유형인 시차 계산인지 여부 등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시험 후에 리뷰를 할 때에는 문제의 정답률이 3∼40% 이하인 것들 중에서 3분이 걸려도 풀 수 없다고 생각되는 문제들은 넘겨야 하는 어려운 문제라고 분류하였습니다.

Q. 문제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이 있다면?

A. 첫 번째로는 기출분석을 하면서 함정을 정리하였습니다. 문제의 전제나, 예외 부분을 이용한 함정이 주로 나오는 패턴인데 이러한 함정들은 기출문제에서도 반복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함정을 유형화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실수를 정리한 서브노트에 제가 틀린 문제에서의 함정을 정리하였습니다. 함정을 정리한 후 유사한 문제를 보았을 때 어떠한 함정이 나올 수 있을지 예상함으로써 실제로도 함정에 빠지는 빈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문제를 읽으면서 함정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형광펜이나 색깔 펜을 이용하여 눈에 잘 띄게 표시하였습니다. 상황판단의 특성상 조건이 많기 때문에 따로 표시를 해두지 않으면 문제를 풀다가 함정이 있다는 사실을 잊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Q. 퀴즈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면?

A. 우선 조건이 많고 정리가 잘 안 되는 경우에는 도표화를 하거나 그림을 그려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매칭형 문제나 달력이 나오는 문항의 경우에 주로 이러한 풀이를 활용하였습니다. 또한 선택지를 활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조건에 부합하는지 선택지를 대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택지를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경우의 수를 하나하나 대입하여 조건에 맞는지 판단하였습니다.

Q. 기타 상황판단 영역에 대해 주고 싶은 팁이 있다면?

A. 상황판단영역에서 퀴즈 문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1∼10, 19, 20, 21∼30, 39, 40번에 해당하는 기본적인 문제에서 모두 득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문제에서 점수를 모두 획득하면 60점이고, 남은 문제 중에서 수월한 문제 8개를 맞으면 80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 문제에서 시간을 아낄수록 퀴즈를 풀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기본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많이 하시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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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ㅇ 2019-01-27 10:21:58
합격비법 감사합니다 전 NCS를 준비하지만 PSAT 5급으로 대비하고 있었는데 NCS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공부법인 것 같아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ㅇㅇ 2018-12-29 03:14:37
중도 1열의 얼굴마담 원종혁ㅎㅎㅎ잘생겼다~~~

ㅁㅈ 2018-12-22 19:55:13
중도 1열의 전설 원종혁씨... 도서관에 안 나오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 공부머신 존경합니다

ㅅㅌ 2018-12-18 09:53:11
이 분 진짜 쩌는 분임 피셋도 대단하지만 2차도 완전 미침 등수도 완잔 높음 다들 이 분을 롤모델로 삼아야함

ㅇㅇ 2018-12-18 09:50:22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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