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시 바늘구멍 뚫은 최종합격자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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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시 바늘구멍 뚫은 최종합격자 11명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8.12.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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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사무 9명·등기사무 2명…예정보다 1명 더 합격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법원행정고등고시 최종합격자는 예정보다 1명 많은 11명으로 결정됐다.

법원행정처는 13일 제36회 법원행시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법원사무직에서 당초 공고된 인원보다 1명이 많은 9명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고 등기사무직은 예정대로 2명이 최종합격의 기쁨을 안게 됐다.

법원행시는 방대한 공부량과 시험의 난도는 물론 극소수인 합격인원까지 더해 각종 고시 및 전문자격사시험 중에서도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시험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법원행시에는 지난해보다 244명이 늘어난 2,087명이 출원, 1차 선택형, 2차 논술형 시험에 이어 3차 면접시험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 법원행정처는 13일 제36회 법원행정고등고시 최종합격자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8월 25일 1차시험이 치러진 성남고 시험장.

이번 법원행시 1차시험은 예년에 비해 한층 높아진 난도를 보였으며 그 결과 수험가의 예상을 벗어나는 큰 폭의 합격선 하락이 있었다. 법원사무직 합격선은 80.833점, 등기사무직 76.667점으로 이는 각 직렬별 역대 최저점을 경신한 기록이다. 전년대비로는 법원사무직은 6.667점, 등기사무직은 8.333점이 떨어졌다.

2차시험도 예년보다 까다로운 출제였다는 평을 받았으나 합격선은 다소 상승했다. 법원사무직렬은 61.85점, 등기사무직렬은 55.05점으로 집계됐다. 양 직렬 모두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상승했는데 상승폭은 법원사무 1.95점, 등기사무 2.55점으로 등기사무직렬의 점수가 더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응시자의 공직관이나 가치관 검증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내용이나 개인 신상에 관련된 질문 보다는 공무원, 특히 법원 공무원으로서의 자세나 역할과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설명이다.

면접시험에 앞서 제출하는 자기소개서 양식이 변경된 점도 눈에 띈다. 기존에는 가정, 성장환경, 특기, 취미, 종교, 결혼 여부 등까지 신상에 관한 질문이 상세히 포함돼 있었지만 지난해 신상 정보를 배제한 자유형식의 자기소개서로 변경된 데 이어 올해는 근무 경력과 자격사항, 상훈 등 특기사항을 기재하는 란과 성장과정, 지원동기, 자신의 성격 및 장·단점, 공직자로서의 각오 및 기타사항을 기재하는 란으로 구분한 새로운 양식이 이용됐다.

한편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자필이력서와 신원진술서, 기본증명서, 최종합격 졸업증명서 등 서류를 법원행정처에 제출해야 한다.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되는 5급 신규임용자과정 교육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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