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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초원에 멈춰버린 시간들…” 몽골 여행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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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초원에 멈춰버린 시간들…” 몽골 여행기(3)
  • 제임스리
  • 승인 2018.12.12 14: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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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Rhee James)
호주 사법연수과정(SAB), 시드니법대 대학원 수료
호주 GIBSONS 법무법인 컨설턴트 역임
전 KOTRA 법률전문위원
전 충남·북도, 대전광역시 외국인 투자유치 위원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고객위원
저서 ‘법을 알면 호주가 보인다’ (KOTRA 발간, 2004)
‘불법체류자’ (꿈과 비전 발간, 2017)
‘1980 화악산’ (꿈과 비전 발간, 2018)
‘소소하지만 확실한 세계사 상식’ (시커뮤니케이션 발간, 2018)
현재 100여개국 해외여행 경험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강연



전편에 이어...

여행 셋째 날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와 조금 걸어 나가니 농수산물 시장 같은 곳이 있었는데, 현지인의 설명에 의하면 “이곳 최대의 시장”이라고 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와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 시장 안으로 들어가 찬찬히 보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숙소에서 마련해준 승용차를 타고 외곽으로 약 한 시간쯤 달렸다.

▲ 어마어마한 은색 구조물인 친기스칸 동상 내부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보이지 않는 넓은 초원에 갑자기 잘 닦여진 아스팔트 도로 하나가 덩그러니 있어 무척이나 당황하였는데, “이 도로가 박물관으로 진입하는 도로”라고 운전기사가 말했다.

넓은 부지 한 가운데에 어마어마한 은색 친기스칸 동상이 서 있었는데, 웬만한 건물만한 크기로서 동상 내부에는 엘리베이터로 오르내릴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박물관 내부에는 친기스칸이 직접 사용했다는 검(칼)도 진열되어 있었고, 당시 몽골제국이 지배하였던 지도가 전시관 벽에 그려져 있는 등 현지인들의 모습에서 친기스칸에 대한 향수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 천하를 호령하던 몽골제국 시대의 지도를 전시해 놓았다…

허허벌판 한 가운데에 우뚝 서있는 박물관에서 사방을 휘둘러보니, 끝이 없는 초원 위에 양떼들과 말들을 방목하여 키우는 평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계절은 5월인데도 불구하고 멀리 하얀 설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이곳 박물관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진 후, ‘태를지’라는 국립공원 휴양지로 방향을 바꾸었다.

▲ 박물관 주위에 모여있는 게르 모습

강가의 얼음은 아직 녹지 않은 상태였고 그곳으로 가는 길은 황량한 초원의 연속이었다.

나는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국립공원 안에 있는 ‘게르’를 찾았다.

“최근 단체 관광객들을 위해 ‘게르’를 현대식으로 많이 개조해서, 실제 몽골인들이 현재 거주하는 ‘게르’ 내부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현지 가이드가 설명했다.

▲ 한편에서는 한가로이 양떼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다…

‘여행지 캠프’ 근처에는 “북한 건설노동자들이 직접 지었다”는 고급호텔이 있었는데, 마침 북한인들로 추정되는 사람 몇몇이 보였으나 나를 보더니 눈길을 피하면서 건물 안으로 휙 들어가 버렸다.

이곳을 떠나 잠시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진눈깨비가 내렸다가 다시 날씨가 개는 등 변화무쌍한 날씨를 직접 겪었다.

승용차로 조금 더 달리니 끝이 보이지 않는 비포장도로가 다시 길게 늘어져있었다.

▲ 국립휴양지 가는 길…5월인데도 강의 얼음이 아직 다 녹지 않았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그 유명한 ‘거북바위’를 포함하여 여러 형태의 바위들이 특이한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넓은 초원에 방목된 말들이 주위의 산들과 어울리며 고요함을 선사했다.

나는 국립공원을 몇 시간 둘러보고는 ‘울란바토르’ 시내 중심가로 다시 들어왔는데, 이곳 역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약간의 짜증이 몰려왔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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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호 2019-01-19 12:16:23
제임스리....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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