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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노무사 합격수기] “수험생은 울지만, 합격생은 울면서 공부한다”
홍다혜  |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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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7  14: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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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혜
제27회 공인노무사시험 합격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노무사시험은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아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27회 노무사시험에 합격한 홍다혜입니다. 수험기간이 길지 않아 제가 합격수기를 써도 되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러나 처음 수험에 진입하시는 분들이거나, 2차 시험에 대해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진 분들이라면 제 수기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공부방법은 저만의 공부방법이기는 하나, 1년 반에 걸친 수험생활 동안 합격생, 학원강사들에게 들은 정보를 취합한 방법입니다. 만약 자신에게 딱 맞는 공부방법이 있다면 저의 합격수기는 쉬어가는 용도로 보시고 버리시길 바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수험을 거치면서 몇 번이고 되새겼던 마음가짐을 전하고자 합니다. 노무사 2차 시험은 상대평가입니다. 다시 말하면, 옆에 있는 사람보다 잘하면 붙는 시험입니다. 그러니 다음연도의 노무사시험이 어려울지 쉬울지를 걱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누구를 상대하더라도 이길 자신이 있다면 난이도와 상관없이 합격하니까요. 이런 마음가짐은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주고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 공부 방법

(1) 1차 준비(2017.3 ~ 2017.5)

노무사 1차 시험은 타자격증보다 합격하기 쉽습니다. 노무사수험생들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공부방법도 노동법, 민법, 사회보험법, 선택과목(경영학/경제학)의 기본강의를 듣고, 문제집을 구매하여 계속해서 반복하기만 하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분들이 1차 시험에 불합격합니다. 1차 시험이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통상 수험가에서 노무사 1차 시험이 쉽다고 하는 것은 ‘비교적’ 쉽다는 것입니다. 사견이지만 비법, 비경영이고 수험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1달 공부해서 1차 시험에 합격하기 힘듭니다. 제 경우, 2달을 1차에 투자했음에도, 시험이 다가오자 잠을 설칠 정도로 걱정이 되었습니다. 비법대생에게 민법이나 노동법은 생소했고, 사회보험법은 아무리 암기해도 외워지지 않는 신기한 과목이었습니다.

1차 시험도 최선을 다해야 붙는 시험입니다. 1차 시험은 절대적 난이도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방심해서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자만은 절대 금물입니다.

(2) 동차 준비(2017.5 ~ 2017.8)

2017년 동차준비기간은 수험기간을 통틀어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합격하고 싶은데, 공부를 해도 합격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하면 내년에도 붙을 수 없다는 생각에 그만 둘 수도 없었습니다. 학원 수업을 들었지만 이해가 안 될 뿐만 아니라 답안을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26회 2차시험에 불합격했지만, 27회 시험에서 동차생으로 수험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동차기간에 공부를 포기하고 내년을 기약했다면 저는 이번에 합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후 복기 목차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3) 유예 준비(2017. 10 ~ 2018. 8)

26회 2차 시험이 끝난 후, ‘시험에 떨어진 것이 확실하다면 9월부터 다시 준비하라.’는 김유미 노무사님 말씀을 들었으나 공부를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동차기간의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그러나 10월부터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공부하기 위해 신림으로 공부장소를 바꿨습니다.
 

   
 

■ 노동법

저는 노동법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지금도 노동법은 어렵습니다. 점수도 58점으로 저조합니다. 따라서 제 공부방법을 보시고 이하의 방법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0기와 1기때는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렵지 않았으나, 2기가 되자 답안쓰기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0기와 1기때 답안연습을 전혀 하지 않았던 탓입니다. 또한 제가 선택한 강사님의 경우 보다 유연한 답안쓰기를 권하셨는데, 법학의 기본조차 모르던 저에게 유연한 글쓰기는 노동법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0기부터 꾸준히 답안연구를 했었다면 2기때 답안쓰기에 대한 혼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요지는, 답안을 연구하고 써보는 연습은 미리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기를 보시는 수험생 분들은 늦어도 1기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어떻게 답안을 구성할 것인지, 사안의 검토는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 하는가를 꼭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 인적자원관리

인적자원관리는 김유미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던 것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분입니다. 저는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학창시절에도 특정과목 선생님을 좋아하면 해당과목은 항상 1등급이었습니다. 대신 선생님을 싫어하면 등급도 싫어하는 등급이 나왔습니다. 만약 저와 같은 성향을 가지신 분이시라면, 자신의 특성을 수험전략에 적극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큰 도움이 됩니다.

0기에는 박경규 교수님의 기본서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0기는 나무보다 숲을 공부하는 시기로, 항상 그림을 그려가면서 어떤 제도가 어디에 속해있는지를 구분하며 공부했습니다. 암기에 부담이 없어서 재미있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0기 마지막 수업에서 선생님이 최고답안을 한 사람에게 전략노트를 선물로 주셨는데, 사정(?)이 있었지만 1등을 하게 되어 이후 인적자원관리에 애정이 생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1기에는 전략노트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1기는 새롭게 공부하기보다는 0기에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는 시기입니다. 1기에 시작한다면 이미 늦습니다. 1기때부터는 매 수업시간마다 쪽지시험을 보는데, 자신이 시험지를 채점하지 않고 옆 사람과 바꾸어 채점하도록 합니다. 매 시간마다 혼자서 옆 사람과 경쟁을 했습니다. 노무사 2차 시험은 상대평가이므로 옆 사람한테 지면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몇 번 져보니 기분이 좋지 않아 1기가 끝날 무렵에는 구석에 있는 것까지 복습해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이 방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의 암기가 해결되었습니다.

2기와 3기는 직-확-개-평-보-유-방의 전체적 프레임이 완성되고 디테일을 높이는 시기입니다. 저는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본 후에는 모범답안과 최고답안을 훑어보고,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은 목차키워드에 적어놓았습니다. 타 수험생보다 잘 쓰기 위함입니다. 이 시기에는 목차키워드에 있는 것은 전부 외운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였으며, 차별화를 위해 서론에 무엇을 쓸 것인지 나름대로 정해놓았습니다.

■ 행정쟁송법

행정쟁송법은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과목입니다. 동차 시절, 유일하게 60점대를 받았던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행정쟁송법을 많은 분들이 어려운 과목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어려운 과목이 아닌 ‘낯선’ 과목으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처음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0기때 기초가 탄탄하지 않으면 4과목 중 가장 어려운 과목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기초만 제대로 다진다면 점수의 상승폭이 가파르고 분량이 적어 전략과목으로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0기때는 용어의 정의를 명확히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최근 수험가에 용어정리 특강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매우 중요한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 용어가 정리되지 않으면 1기 이후에는 무엇이 문제여서 행정쟁송법이 어려운 것인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저는 용어를 이해하여 입으로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였으며, 실강이 아닌 인강을 들었습니다. 행정쟁송법의 내용은 한번 들어서는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강을 들으시면서 잘 넘어가지지 않는 내용은 반복하여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실강생들이 수업 전에 치루는 아침테스트를 매 시간 보았습니다.

1기 때는 행정쟁송의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공부했습니다. 행정쟁송은 크게 소송요건(심리 전)/ 심리/ 판결과 판결 이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행정쟁송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정리하였으며, 이 과정을 거치면 쟁점을 찾기 수월해집니다. 1기는 실강으로 수강하면서 0기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쓰기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0기에 용어정리가 완성된 상태에서의 1기는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행정쟁송법에 강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이 과목 덕분에 합격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기와 3기는 배운 것을 풀어내는 시기입니다. 행정쟁송법은 과목 특성상 모범답안을 외워서 그대로 쓰기만 하면 되므로, 답안작성이 어렵지 않습니다. 쟁점을 찾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1기때 체계가 잡혔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강사님도 말씀하시겠지만, 사례집은 미리 풀어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기때 실력이 느는 것 같아 행정쟁송법이 재미있었다면, 2기와 3기때는 모의고사 성적이 오르는걸 보면서 희열을 느꼈습니다. 이 모든 것이 0기의 용어정리에서 시작된 것이니만큼, 기초부터 충실히 실력을 쌓으셔서 저와 같은 희열을 꼭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노동경제학

동차로 시험을 치르고 선택과목을 경영조직에서 노동경제학으로 변경했습니다. 경제학을 배운 적은 없으나, 경영조직보다 양이 적어서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처음부터 고득점을 목표로 하지 않았던 과목이었고, 59점만 받겠다고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0기때는 노동경제학 입문부터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노동경제학은 답이 명확하여 실수하면 점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입문 과정부터 꼼꼼히 공부했습니다. 선생님이 나중에는 필요 없다는 수식도 그냥 외웠습니다. 이 때문인지 노동경제학에서 흔히 말하는 <진입장벽>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1기도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왜냐하면 타 과목처럼 0기의 내용이 중첩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여 강의하셨기 때문에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0기때와 마찬가지로 그래프를 항상 손으로 그려가면서 공부했고, MP, MRS등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실수하지 않도록 6가지 법칙을 정해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2기와 3기때는 최고답안으로 뽑혀도 보고 대부분의 모의고사에서 10%내에 들면서 선방했습니다.
 

   
 

3. 2차 시험 복기

제가 2차 시험에 대해서 복기하는 이유는 답안작성 팁을 드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사실 팁을 드리고 싶어도 사람의 기억은 왜곡되기 때문에 정직하게 말씀드릴 자신이 없습니다. 저의 복기글은 시험장에 들어간 이후 멘탈에 관련한 것입니다. 시험은 자신이 공부한 부분에서만 나올 수 없고 공부하지 않은 부분이 나왔을 때 방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여러분 중 한 분이라도 시험장에서 제 글귀가 생각나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노동법

노동법은 운이 좋았습니다. 2018년도 노동법은 무척 쉬운 주제에서 나왔고, 기본을 물어보는 문제였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저를 괴롭혔던 노동법이었지만, 1교시와 2교시에 선방한 후 노동법을 망치지 않았으니 합격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인적자원관리

인적자원관리는 어렵게 출제되었지만, 시험 당시에는 전혀 떨리지 않았습니다. '내가 어렵다면 다른 사람도 어렵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김유미 선생님을 만나면 항상 시험이 어려워도 쉬워도 다혜씨는 합격한다고 말씀해주셔서 부담 없이 시험을 봤습니다. 서론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노무사시험은 상대평가입니다. 남들보다 잘할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적자원관리에서 고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평균점수는 넘겼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 행정쟁송법

할 말이 많은 과목입니다. 복기글은 행정쟁송법 때문에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강사님께서 시험 직전에는 2, 3기 자료만을 보고 들어가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그대로 따랐습니다. 시험이 시작되고 문제지를 받았는데, 1-1번이 임시처분, 1-2번이 기속력, 2번은 쟁점이 잡히지 않았으며 3번은 0기 이후 보지도 못한 병합이었습니다. 1-2번 빼고는 2, 3기 자료에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앞이 캄캄해지고 손이 떨렸습니다. 아무것도 적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는데, 동차기간의 강의내용이 기억났습니다. 임시처분은 집행정지와 유사한데, 요건이 좀 더 까다롭고 보충성이 추가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손이 떨려 글씨가 이상했지만 희미한 기억을 짜내어 1-1문을 그럭저럭 쓰고, 2문으로 넘어갔는데 좀처럼 쟁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다시 글을 멈추고 앉아있는데, 성급히 아무거나 쓰기보다 확신이 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핵심만을 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면서 쟁점 리마인드를 머릿속으로 한 장씩 넘겼습니다. 다행히 소 변경에 관한 내용이 기억났고, 핵심만 적었습니다. 3문은 병합에 대해서 간단히 쓰고 이송을 적었습니다. 문제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민사소송과 행정소송을 병합하라는 문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제 생각으로는 법원이 다르기 때문에 병합을 위해서는 이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채점자가 논점일탈로 볼 것을 우려하여 서론을 따로 잡아 왜 이송이 병합보다 우선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이후 서술했습니다. 3문에 대하여 이송을 써도 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제가 64점으로 나쁘지 않은 점수를 획득한 것을 보면 확실히 이유 있는 서술에 점수가 부여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요약하면,

→ 동차기간을 허투루 보내지 마세요. 분명 도움이 됩니다.

→ 한 강사님만을 믿고 가지 마세요. 다른 강사님의 모의고사도 한 번쯤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머리로 정리가 되지 않으면 답안 작성을 조금 늦추세요.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오히려 핵심만을 간단히 적는 것이 논점일탈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 노동경제학

노동경제학에서는 실점이 있었습니다. 유보임금이 무엇인지 몰라 25점짜리를 통으로 날렸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썼습니다. 유보임금은 몰랐지만 임금이 뭔지는 알았기 때문에 임금으로 치환해서 도박하는 심정으로 대목차에 결론부터 썼습니다. 채점자가 아래의 내용은 잘 보지 않는다는 점을 적극 이용했습니다. 다행히 결론이 맞아서 크게 점수가 내려가지 않았습니다만, 요즘은 지인들에게 보다 안전한 경영조직을 선택하라고 권하고 다닙니다.

1년에 1번 보는 시험이니만큼, 끝까지 쓰세요. 그래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노동경제학의 과목특성상 사소한 실수로 답이 달라지기 때문에 합격자 발표 전까지 불면증과 장염에 시달리고 싶지 않으시다면 다른 과목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시험발표 전 2달동안 정말 괴로웠습니다.
 

   
 

4. 생활 패턴

유예시절은 신림동 고시촌 소재 ‘합격의 터’ 독서실에서 보냈습니다. 다른 독서실들에 비해 조용한 곳에 위치해있고 가격이 합리적인 점, 또한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했습니다. 합격의 터 독서실은 관리반을 운영하는데, 관리반에 들어가면 7시 반까지 출석해야 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 시간마다 출결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리가 공석이거나 오전에 출결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에는 관리반 실장님께 연락이 옵니다. 저는 실장님의 연락이 두려워서 최대한 규정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만약 저처럼 아침잠이 많거나 또는 수험공부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관리반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타의로 규정을 지키게 되지만 한 달 정도만 지나면 시간에 맞추어 공부하는 습관이 형성되어 수험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합격의 터 독서실은 원하는 시험에 최종 합격하면 등록비를 전액 환불해 주는 제도가 있는데, 저 또한 환급반 등록자로서 합격의 기쁨과 함께 등록비도 돌려받게 됐습니다.

저는 점심이나 저녁도 거의 독서실에서 해결했습니다. 독서실 앞에는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기 좋았고 때에 따라 집에서 도시락을 싸와 휴게실에서 먹었습니다. 또한 독서실에서 5분 거리에 '뚝배기촌'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식권을 판매하고 있어서 저를 포함한 많은 수험생들이 그곳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관리반에서 동고동락을 같이했던 지인 분들과 연락을 합니다. 한마음 한 뜻으로 합격을 위해 노력했던 그 시간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10개월간 나태해지지 않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실장님, 노동법이 잘 풀리지 않아 힘들었던 시기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었던 동생들, 공부방법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오빠들에게 이 글을 빌려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5. 마치며

그저 그런 합격수기가 되지 않으려고 열심히 적었는데, 너무 긴 글이 된 것 같습니다. 그저 참고용으로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활 동안 힘이 되었던 문구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수험생은 울지만, 합격생은 울면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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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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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하 2018-12-02 13:40:32

    주변에는 노무사 수험 2년3년 해서
    떨어진 장수생이 많은데,
    짧은 시간 많은걸 이루셨네요!!
    축하합니다~신고 | 삭제

    • 2018-11-29 11:41:32

      실력도 최고인데 게다가 미인.. ㄷㄷ

      수석 합격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멋진 노무사가 되어주세요!신고 | 삭제

      • 선배 노무사 2018-11-27 16:29:47

        선배 노무사로서 노무사시험을 합격한 후배의 후기를 읽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어려운 과정을 겪고 합격한 만큼 멋지고 정의로운 노무사가 되길 바랍니다. 화이팅!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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