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공무원면접을 주제로 칼럼을 작성하면서 수험생 여러분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면접은 결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가짐과 올바른 공직가지관·인성·직무능력을 갖추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면접장에서 두려움에 떨거나 면접관으로부터 주어진 질문에 당황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회 차에 이어 지방직 질문유형과 답변방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유형1_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본인의 찬/반 의견을 말하시오
답변방향 (수도권과 지방의 관점 차이,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지방의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면 그만큼 기업과 기관 등이 수도권에 몰리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므로 수도권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결국,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이끌어내는 정책과 실행방안이 필요하며 수도권 규제완화로 나타날 수 있는 경제 불평등, 지역 격차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모델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답변예시 * 본 답변예시는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여러분의 경험과 사례를 적용한 답변을 직접 작성해보시고 발표하는 연습을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찬성의견]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변화,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국토발전 전략 짜야…
‘수도권 아니면 지방’이라는 단순 논리는 국가 간 자본이동의 장벽이 사라진 글로벌 경제 체제에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고 본다. 수도권에 대한 공장 신·증설을 규제하면 지방에 투자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많은 기업들이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로 생산 공장을 옮겼다. 국내기업뿐 아니라, 해외기업을 국내로 유치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공장 신·증설 및 산업단지 활성화 등의 수도권 규제완화는 필요하다고 본다.
[반대의견] 규제 없애면 수도권 집중 더 가속화…청년 빠져나갈 것
인구·경제의 약 5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태에서 수도권 규제를 완화한다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기업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정책이라고 본다.
지방 산업단지를 육성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문제는 중앙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하지 않으면 지방의 열악한 여건과 재정으로 계획된 사업을 추진하기는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지역의 산업기반이 약화되고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지역의 실업률은 증가할 것이고 청년을 중심으로 지역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이탈하게 될 것이다.
지방경제가 고루 발전하여야 국가경쟁력이 살아나고 국민이 골고루 잘살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 진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한 규제는 필요하다고 본다.
본 글이 9급 공무원 면접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