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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1천명 선발...13년만의 최대
안혜성 기자  |  elvy99@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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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6  12: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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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시험, 2월 24일…2차시험 6월 29~30일 시행
최소선발예정인원 850명에서 1,000명으로 증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최소선발인원 증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인회계사시험의 내년 일정이 확정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제54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내년 2월 24일 시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1월 1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통상 2월 마지막주에 실시되는데 지난해는 2주가량 앞당겨졌다가 올해 다시 예년과 같은 일정으로 돌아왔다.

1차시험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시행되며 구체적인 시험장소 및 시간은 1월 31일 공고된다. 1차시험 결과는 4월 5일 발표된다.

   
▲ 최소선발인원 증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인회계사시험의 내년 일정이 확정됐다. 1차는 내년 2월 24일, 2차는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월 11일 공인회계사 1차시험이 치러진 홍익대 인문관 시험장.

2차시험은 지난해와 같이 6월 마지막주에 실시된다.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차시험이 치러지며 8월 30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2차시험은 서울에서만 시행되고 장소 등 공고는 6월 5일 공개된다.

이번 시험이 특히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최소선발인원이 850명에서 150명이 늘어난 1,000명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는 지난 21일 전체회의를 개최, 2019년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을 1,000명으로 의결했다.

공인회계사시험은 외환위기 이후 회계전문인력 수요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01년 선발인원을 이전 대비 약 2배 수준인 1,000명으로 확대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2000년 이전에는 소수정예를 선발하는 사실상 임용제도롤 운영됐다. 하지만 외부감사, 세무대리 등에 한정됐던 회계전문인력 수요의 저변이 외환위기 이후 기업경영, 금융서비스 등에까지 확대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자격제도로 전환해 시장원리에 따라 수급을 조정한다는 계획하에 2006년까지 매년 1,000명 수준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2007년부터는 ‘절대평가’ 제도를 도입하면서 선발인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최소선발예정인원을 공고하는 형태의 자격시험으로 운영됐다. 2007년 750명이었던 최소선발인원은 다음해 800명으로 늘었고 2009년부터는 850명으로 유지됐다.

공인회계사시험은 실질적으로도 절대평가 방식으로 선발이 이뤄지는 거의 유일한 시험으로 절대평가 제도를 도입한 2007년 이후 최소 830명(2007년), 최대 1,040명(2008년)까지 합격자를 배출해왔다.

10년만에 이뤄진 이번 증원은 신외부감사법 시행 등으로 증가한 수요 등을 고려한 것이다. 금융위는 “외부감사대상 회사 증가, 신외부감사법 시행 등에 따라 외부감사 인력 수요는 기존 회계법인·감사반 소속 회계사 수(12,056명) 대비 약 6.4%(772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자료:금융위원회

그러나 회계서비스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려면 응시자 수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선발인원을 증원하는데 한계가 있고 실무수습기관 수용능력 등 공급측 제약요인, 선발인원의 안정적 운영 등을 감안시 단기간에 수요 증가분 모두를 반영하기 어려워 예상 수요 증가분의 91% 수준을 흡수할 수 있도록 증원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이번 증원에 대해 수험생들 일부는 합격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측면에서 반기고 있지만 그에 반해 자격증의 가치가 하락하거나 합격 이후의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해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 감사품질의 저하를 우려하는 의견 등도 나오고 있다.

한편 공인회계사시험 지원자 수 증가 여부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최고 인기 자격시험으로 명성을 떨치던 공인회계사시험은 최근 지원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공인회계사 1차시험 지원자 수는 지난 2011년 12,889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해 2015년에는 만 명 선이 붕괴됐다. 하지만 2016년 지원자가 1,000명 가까이 늘어나며 왕년의 최고 인기 자격증의 체면을 세웠으나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고 올해도 반등에 실패했다.

최근 공인회계사 1차시험 지원자 수는 △2009년 9,102명 △2010년 11,956명 △2011년 12,889명 △2012년 11,498명 △2013년 10,630명 △2014년 10,442명 △2015년 9,315명 △2016년 10,281명 △2017년 10,117명 △2018년 9,916명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인구 및 대학입학자 수 감소 등으로 응시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봤으나 2019년도 시험에서는 최근 합격자 채용 증가, 신입회계사 처우 개선 등으로 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응시자 증가 기대가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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