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별이 빛나는 밤에'(4)-수험 고민 상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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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별이 빛나는 밤에'(4)-수험 고민 상담(3)
  • 이유진
  • 승인 2018.11.19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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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남부고시학원 국어 

고민 1. 한자 암기 어느 정도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난번에 한자에 대해서 질문했을 때 선생님께서 자주 보는 게 중요하다 하셨어요. 제가 보다 보니까 독음을 주지 않고 출제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한 글자 한 글자 쓰면서 완벽하게 쓸 수 있도록 외워야 하는 걸까요? 그러자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 이유진의 답변> 자형부터 외우기 시작하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기본자를 익히기도 전에 한자 공부가 질려서 포기하기 쉬워요. 기초부수와 기본한자를 공부한 뒤에 사자성어를 자형과 독음을 함께 익히고 아는 한자어를 늘려 나가셔야 합니다. 적은 글자를 한자로 쓸 수 있다고 해도 적중 확률이 낮으니 더 많은 한자어를 한자 보고 독음쓰기부터 시작해서 나중에 자형쓰기로 가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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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2. 이론을 듣지 않고 기출을 들을 수는 없을까요?

이론 강의를 듣지 않고 기출로 시작하는 건 불가능한가요? 수업을 듣는 데 무리가 있을까요? 혹시 이론 강의를 꼭 들어야 한다면 선생님의 테마 무료특강으로 커버가 될까요?
 ↳ 이유진의 답변> 지금 아예 공부를 시작하시는데 기출로 시작하고 싶으시다고요? 음... 이건 제 강좌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과목이든지 공무원 시험을 이론 없이 기출부터 시작하라고 하면 그건 강의를 팔고 싶어 하는 사기꾼입니다. 독해나 어휘한자는 점진적으로 한다고 해도 문법규정 이론 없이 바로 기출을 하시면 그건 문제를 그냥 외우는 것이고 조금의 응용으로도 무너질 거예요. 70점대까지는 몰라도 합격컷 안에 들 점수는 갖지 못합니다. 나중에 단원별 예상 코스를 포기하시더라도 문법과 규정 이론 강의는 하시고 기출하세요. 테마 특강은 오히려 전체 강의를 듣고 약점을 보완하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기초용이 아니에요.

고민 3. 이론을 듣지 않고 기출을 들을 수는 없을까요?

기출은 몇 년 전 것까지 봐야 하나요? 시중에 문제집들 두께가 천차만별이네요.
 ↳ 이유진의 답변> 기출문제를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를 통해 얼마나 이론을 다시 다지고 빈틈을 채우느냐가 중요합니다. 물론 많이 풀수록 빈틈도 많이 찾을 수 있겠지만 무조건 양적으로 얼마나 푸느냐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기출에서 돌려서 나오는 문제은행 식의 출제는 이미 옛날 이야기입니다. 다시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점검 도구로 써야 합니다. 이론 문법은 나왔던 문제가 그대로 나와도 외워서 풀 수 없는 것이고 어문 규정은 문제를 풀어 외우려고 하느니 어문규정의 날개 같은 풀버전 테스트를 하시는 것이 나으며 독해는 나왔던 것이 똑같이 나올 리 없으니까요. 바른 방법론, 훈련으로 실력을 쌓아야 하고요

고민 4. 독해 수업이 너무 어렵습니다.

지금 선생님의 독해알고리즘을 듣고 있는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워낙에 독해가 약해서 일단 독해 문제만 푼다고 하면 겁먹고 읽은 곳 또 읽고 또 읽고... 문제 풀고 강의 듣고 소화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독해알고리즘 지금 20강 정도 들었는데 진도 빼기에 급급하다 보니까 펜터치는 신경도 안 쓰고 그냥 들어서 지금 저의 펜터치는 선생님과 거의 맞지가 않아요. 한 달 정도 들은 상황인데 처음부터 다시 들으면서 펜터치를 따라가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계속 진도를 빼서 완강을 해야 할까요? 그냥 펜터치가 다르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편이에요.
 ↳ 이유진의 답변> 독해는 강의 진도를 뺀다고 느는 게 아니에요ㅜ.ㅜ 방법론을 듣고 머리로 이해해도 본인이 풀 때 적용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구조독해를 다룬 1-4패턴이라도 다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완강이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기본 패턴 1-11을 못하면 뒤에 응용 유형도 어차피 정확도가 오르지 않아요.
 ↳ 이유진의 답변에 대한 질문자의 댓글> 선생님의 펜터치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질문자의 댓글에 대한 이유진의 답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것은 없어요.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발문에 맞게 요점을 잡는 것인데 제 펜터치와 전혀 딴판이라면 본인의 생각을 고치지 않는 고집이죠^^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고 자의적인 곳에 집중하는 거예요. 독해는 자유롭게 읽는 게 아니라 통제된 읽기를 해야 완벽한 정답이 나옵니다. 설명을 들으시면서 왜 거기에 긋는 건지 받아들이세요. 그렇게 보편적 독해사고 쪽으로 자신을 옮겨야 합니다. 외우는 것이 아니라 사고 교정이에요. 독해는.

고민 5. 공부할 때 음악을 듣는 게 나쁜가요?

잠을 못 이기는 편이라 공부할 때 음악을 들으면서 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건 암호를 걸어가면서 기억하는 것과 같다고 해롭다고 하시는 걸 들었어요. 불안합니다. 그렇게 나쁜가요?
 ↳ 이유진의 답변>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건 암기를 기반으로 한 학습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가사가 있다면 더 나쁘고요.(우리 뇌는 무의식 중에 두 정보를 엮어서 기억하게 되기 때문에 같은 환경, 즉 동일한 음악이 나오는 게 아니라면 그 음악을 들으며 암기한 내용을 떠올리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어요.) 단순한 수학 연산에는 음악이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공무원 시험 과목은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게 유리할 과목이 없어요. 근데 졸려서 조는 것보다는 나을 수도 있고~^^ 제일 좋은 건 오로지 순수하게 고요함 속에서 공부하는 것... 졸리면 아예 공부를 멈추고 운동을 하시거나 바람을 쏘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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