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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래를 위한 선택!…방재안전직 지금 도전하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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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래를 위한 선택!…방재안전직 지금 도전하면 유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11.13 15:5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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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장원급제 조현욱 강사

산업발전으로 안전 중요성 커져…‘채용 확대’ 전망
재난관리론‧안전관리론, 핵심위주 교육 합격가능성↑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미래의 중심은 안전!”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큰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국가다. 공장 폭발, 주유소‧저유소 폭발, 건물 폭발, 가스 폭발, 식품‧화학테러 등 재난사고 소식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매일 사고가 나진 않더라도 한 번 사고가 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를 사전 예방하는 국가차원의 간섭이 필요하다. 지진, 태풍, 홍수와 같은 천재지변은 몰라도 인재(人災)의 경우 충분히 예방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각종 재난 사고에 대비한 방재안전공무원, 소방공무원 등 안전 분야 인력을 확대하고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침을 쏟아내며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설된 방재안전직은 화재 진압을 주로 하는 소방 업무와 달리 행정 위주 예방 업무, 피해현장 복구 업무 등 수행으로 재난 사고에 대응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방재안전직은 2014년 신설됐고 2015년부터 국가직, 지방직 7‧9급 시험에서 본격적으로 채용이 이뤄졌다. 2017년부터는 5급 시험에서도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인원은 10명 안팎으로 적으나 채용이 이뤄진지 몇 년 되지 않아 지원자가 많지 않고, 무엇보다 합격선이 낮은 편에 속해 공직 진입이 타 직렬대비 수월하다.

또 산업발전 속도에 비해 안전 대처가 아직까지는 미흡한 우리나라 현실에 비춰볼 때, 실무를 수행하는 방재안전직 수요는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단기 합격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공부 접근이 비교적 쉽고, 전망 좋은 방재안전직에 도전해 볼 만 하다.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방재안전직 공무원시험, 공무원 장원급제 조현욱 강사(재난관리론, 안전관리론)를 만나 이에 대한 말을 들어봤다.

강사가 천직…공기업 퇴사 후 새 출발!
합격을 위한 강의…사명감 갖춘 인재 양성

“나는 연예인이나 쇼핑 이런 뉴스는 별로 안 보는데 사고 관련한 뉴스는 많이 봐요. 원래 사람은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것에 눈이 가잖아요. 우리나라가 생각보다 사고가 많이 나요. 사고 난 걸 보면 충분히 예방가능 했던 것도 많거든요.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많은 데 막지 못해 참사로 이어지는 걸 보면 안타까워요. 안전에 대한 의식도 부족하고 일하는 것도 귀찮아하고 아직까진 그런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사명감 있는 인재들이 방재안전직에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조현욱 강사의 말이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는 대학 다닐 때부터 강의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 아버지가 공무원이었으나 더 큰 꿈을 이루고자 그는 공무원이 아닌 강사의 길을 모색했다. 강의를 하고 싶어 대학 졸업 전 직업훈련교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강의에 욕심이 있었으나 당시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그는 졸업 후 우선 공기업인 한국석유관리원에 들어가 유사석유, 주유소시설물 등 단속 업무를 했다. 주유시설물단속은 소방관과 함께 안전에 위협이 되는 불법 개조를 단속하는 것이었는데 행정처분까지 권한은 없었기 때문에 시정 요구 위주의 업무를 주로 했다.

회사는 다니지만 항상 강의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그는 2012년 우연히 한국산업교육센터에서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그곳에서 그는 신입사원, 재직자 등 직장인을 대상으로 회사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헤이해진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 내용의 혁신교육‧정신교육 위주의 강의를 했다. 하지만 어려워진 경기 탓에 상시출근에서 프리랜서로 고용형태가 바뀌면서 그는 다시 전공과 관련한 제약‧석유회사, 그리고 안전관련 컨설팅을 하는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됐다. 

“큰 정유소 같은 경우 그 안에 자체 소방대가 있어요. 사고가 나진 않았는데 사고가 나면 정말 크게 나겠다 싶었죠. 그리고 안전관련 컨설팅 회사에도 있었거든요. 어떤 회사가 물건을 만든다고 하면 그 안전에 대한 인증을 받는데, 한국이 아니라 유럽 같은데서 받을 안전인증을 하는 회사 컨설팅 회사였어요. 그때 한국과 외국은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특히 유럽이랑요. 한국은 사실 사고가 많이 나거든요. 내가 생각한 것은 안전에 대한 사람들 인식도 중요하지만 우리나가 법이 많이 약하다 싶었어요.”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을 시 외국은 그 처벌이 엄격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법이 약해 안전 관리에 소홀할 수 있어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게 그의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일을 하던 중 강의할 기회가 또 오게 됐어요. 안전관련 자격증학원이었어요. 그곳에서 위험물자격증 강의를 하게 됐죠. 자격증 강의를 하다가 지난 10월에 소개로 공무원 장원급제로 오게 된 거예요. 나는 강의가 정말 재밌어요. 앞으로 강의에 더욱 전념할 겁니다.” 그가 웃어보였다.

조현욱 강사는 합격을 위한 강의 그리고 방재안전공무원을 준비하는 만큼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 줄 수 있는 강의를 지향한다. 앞서 자격증 강의를 시작할 때 처음에 그는 수험생에 안전의식을 많이 심어주려고 했단다. 수험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안전과 관련한 일을 많이 할 것이기 때문에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강조하다보니 합격률이 잘 나오지 않게 됐다고. 그 후부터 그는 합격을 시키는 강의에 중점을 뒀고 전원이 합격한 성과를 냈다.

“처음에 안전에 대해 아는 것을 알려주려 하다 보니 합격률이 안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뒤에 가서는 일단 합격시킨 다음에 다른 것을 알려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실제 일할 때 중요한데 합격하는 데는 필요 없는 것, 그런 건 다 빼고 합격을 위한 강의를 했죠. 그때 다 합격 시켰어요.”

그는 공무원시험 강의는 자격증 강의와 다를 수 있겠지만 이제껏 해온 대로 합격을 위한 강의와 현장중심 사례를 들며 안전의식, 경각심을 제고하는 강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공무원시험도 합격하는 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일단 합격을 많이 시키는 게 목표예요. 그리고 현직에 가서 몰라서 일을 못하는 상황이 없어야 하거든요. 수험생들이 합격하면 현직에서 일을 할 텐데 그러면 안 되잖아요. 나는 합격을 위한 공부도 물론 중요하고 그 위주로 할 테지만, 안전 관련 일에 대한 경각심도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험생 성취단계를 보면서 합격을 위한 공부에 경각심을 가미한 2가지를 섞는 강의를 하고 싶어요.”

몰라서 일을 못해!…공무원 안전의식‧전문성 키워야
모든 안전행정기준 강화 추세…필요 인력 확대 당연

공무원시험에서 방재안전직은 2014년 신설됐고 2015년 국가직, 지방직 7,9급 시험에 적용됐다. 2017년부터는 5급에서도 선발하고 있다. 방재안전직은 큰 재난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한편 사고가 났을 시 현장 복구 지원 및 대응하는 국가차원의 안전 관련 전문 인력을 뽑기 위함이다.

“몇 년 새 국가적으로 큰 사고가 많이 났어요. 세월호가 컸죠. 그 외에도 폭발이나 테러 같은 큰 사고가 많이 났어요. 언론에 나오지 않는 사고도 많아요. 지진 등 천재지변은 어쩔 수 없지만 우리나라는 예방 가능한 사고가 많이 나요.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많은데 보면 의식도 부족하고 귀찮아서 안하는 것도 있죠. 사고가 나면 공무원들도 다 작업복 입고 가는데 막상 현장에 가면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우왕좌왕해요. 기계, 화학사고 등은 기초분야 지식만이라도 알면 대처할 수 있는데 그걸 모르니까 대처를 못해요. 재난 사고 났을 때 국가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안전 전문 인력을 뽑는 게 방재안전직이죠.”

방재안전직은 기관별 공채 또는 경채 형태로 선발하며 경채는 경쟁률이 5대 1~20대 1, 공채는 최소 50대 1을 넘고 있다. 채용이 이뤄진 지 얼마 되지 않아 홍보가 부족하고, 안전 분야를 맡는 업무가 대중적이지 않아 아직까지는 일반행정직 만큼 지원자가 몰리는 편은 아니다.

지원을 하더라도 비전공자, 평범한 실력을 가진 이들의 지원이 많아 합격선은 70점대로 타 직렬대비 낮게 나오고 있다. 때문에 안전 분야에 관심이 있고, 빠른 시간에 합격하고 싶은 수험생들은 방재안전직을 눈여겨 볼만하다.

또 타 직렬을 준비하다 방재안전직으로 넘어오는 것도 좋다. 일반행정직을 1, 2년 공부하고 국어, 영어, 한국사에서 기본 베이스가 잘 돼 있다면 나머지 전문 2과목만 공부해서 합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소방직을 준비하다 넘어와도 괜찮다. 소방에서 배우는 것들과 방재안전직에서 배우는 게 비슷하고 과목도 겹치는 게 있어 유리한 면이 있다.

방재안전직 채용이 이뤄진 지 몇 년 되지 않아 일은 많을 수 있겠으나 참고 5~10년만 견뎌내면 그 이후는 편해질 것으로 조현욱 강사는 봤다.

그는 방재안전직 공부를 시작하려면 지금 하는 게 좋다고 전한다. 지금은 방재안전직을 잘 몰라 지원자도 많지 않고 합격선도 낮은 편이라 접근이 용이하지만, 앞으로 정부가 안전 강화에 더 박차를 가하고 필요인력이 많아져 대중화되면 그때는 아무래도 지금보다 경쟁률도, 합격선도 높아져 합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본 것이다. 때문에 그 전에 준비를 해놓으라는 말이다.

조현욱 강사는 또 방재안전직을 전망이 매우 좋은 직렬이라고 설명했다.

“방재안전직 선발이 많진 않지만 늘어나고 있는 추세긴 해요. 선진국일수록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쓰거든요. 우리나라도 안전 인력을 더 늘리면 늘렸지 줄이진 않을 거예요. 그리고 산업이 발전하기 때문에 안전 인력을 더 뽑을 수밖에 없어요. 예전의 삼성공장과 지금 삼성공장을 비교해보세요. 월등히 커졌죠. 사고가 나면 안 되지만 산업이 발전해서 모든 게 커지고 대형화되면 사고가 안날수가 없거든요. 화학, 철강 등 큰 회사가 많잖아요. 사고 나면 정말 크게 나죠. 현 소방관들도 하는 일이 바쁜데 소방 인력으로는 턱없이 모자랄 거예요. 국가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거죠.”

그는 이어 “모든 안전관련 행정 기준이 갈수록 세지고 있다”며 방재안전직 선발인원 확대에 확신을 가졌다.
“예전에는 건물 같은 경우 가령 안전에 대해 1의 기준이 있었다면 지금은 이것이 더 세지고 있어요. 모든 가정에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하는 등 이처럼 모든 안전행정기준이 세지고 있는 거예요. 이건 소방관들이 다 컨트롤 못해요. 또 우리나라는 전 관련 법이 약하거든요. 방재안전직 공무원을 많이 뽑으면 이들이 일하면서 필요에 의해 법을 만들고 강화할 수도 있어요. 나는 방재안전직 채용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채용 비전이 확실한 방재안전직, 하지만 조현욱 강사는 수험생들이 비전만 볼게 아니라 직업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도전하길 바랐다. 그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이었던 학교 후배 2명이 최근에 그만둔 사례를 들며 사명감을 갖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후배 2명이 사회복지직 공무원이었는데 최근 그만뒀어요. 1명은 4개월 만에 그만뒀고요. 일이 힘들고 평생 못하겠다고요. 1, 2년 어렵게 준비해서 공무원이 됐는데 그만 둔거죠. 먹고 사는 게 중요하고 일단 취업을 해야 하니까 준비를 하는 게 맞지만 단순히 취업만을 목적으로 이 직렬을 준비한다면 나중에 힘들다고 그만둘 수도 있어요. 동주민센터 공무원을 생각하면 안돼요. 방재안전직 공무원 20%만 업무에 만족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거든요. 이왕이면 안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지원했으면 좋겠어요.”

어렵게 합격했는데 현직 가서 적성에 안 맞아 그만 둘 거 같으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낫다는 말이다.

“나는 안전불감증이 있어요. 집도 2층 이상 살아본 적이 없어요. 불나면 뛰어내리려고요(웃음). 지나가다 공사 현장이나 펜스설치 된 거 보고 안전을 생각해보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이런 사람들이 합격하면 현직 가서도 일을 잘 할 거 같아요. 낮은 합격선만 보고 쉽게 도전하지 말고 사명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가 재차 강조했다.

재난관리론‧안전관리론, 기출위주 공부로 단기 고득점 가능
산업안전기사 등 자격증 출제유형과 비슷…자격증 책 봐야

방재안전직은 국어, 영어, 한국사, 재난관리론, 안전관리론 등 필수 5과목을 치른다. 조현욱 강사는 이 중 재난관리론, 안전관리론을 가르치고 있다. 그렇다면 재난관리론과 안전관리론은 어떤 과목이고 어떻게 공략을 해야 될까.

먼저 재난관리론은 재난관리법을 바탕으로 한 출제로 이뤄진다. 법, 행정처분과 관련한 출제다. 가령 국가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몇 조 몇 항의 법에 해당하는 지 등의 출제다.

안전관리론도 일단 법 위주의 출제다. 하지만 단순히 행정법이 아닌 약간의 공학적 지식을 필요로 한다. 소방, 위험물, 화학, 기계, 전기, 시설, 도로교통, 식품 등 일련의 관련법이 있는데 이를 알아둬야 하는 것이다.

“공학적 지식이라고는 했는데 많이 어려운 건 아니에요. 고등학교 이과 나와서 공부했더라도 충분할 정도의 수준이죠. 염산이 위험한 건 다 알잖아요. 하지만 염소산나트륨 같은 건 잘 모를 거예요. 또 소방의 경우 소화기, 옥내소화전 등 이와 관련한 법 같은 걸 알아두면 좋아요. 압력을 얼마로 해야 물줄기가 나오는 지 이 정도의 지식만 있으면 공부하기가 편하죠. 이해하고 외우면 편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겁니다.” 그의 말이다.

그는 이어 “현 공무원시험 출제는 여러 분야를 섞어서 간단히 나오는 수준”이라며 “대신 범위가 넓긴 하나 범위가 넓어도 대표적인 것, 무조건 나오는 것만 출제되기 때문에 문과출신, 비전공자도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욱 강사는 앞서 말했듯 재난관리론, 안전관리론을 출제가 이제껏 나왔던 위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우선 기출을 잘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재난관리론은 시중에 나와 있는 책으로 법 위주로 보고, 안전관리론의 경우 안전관련 자격증 교재를 참고하면 훨씬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재난관리론은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이 많아요. 한국 실생활에 적용되는 법위주로 보면 돼요. 안전관리론 같은 경우는 자격증 책을 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안전관련 자격증 중에 산업안전기사라는 자격증이 있거든요. 거기에 건설, 기계, 전기, 화학, 도로교통 등 종합적으로 포함돼 있어요. 안전관리론 출제 범위와 비슷하죠. 자격증 문제로 나왔던 게 시험에도 많이 나왔어요. 법이 워낙 많잖아요. 현실적으로 다 공부할 순 없어요. 자격증 시험에서 나왔던 문제가 공무원시험에도 많이 나왔기 때문에 나는 자격증 책을 보는 걸 권하고 싶어요.”

그는 공무원시험 공부 시 산업안전기사 등 자격증 책을 볼 것을 조언하며, 단 산업안전기사 책이 생각보다 매우 두껍기 때문에 자격증 책을 볼 때도 기출위주로 보는 게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산업안전기사 자격증도 공부할 양이 많아요. 하지만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어요. 자격증은 60점만 넘으면 되니까요. 무엇이 나왔는지 그 위주로 보면 돼요. 산업안전기사에서 나오는 기출과 공무원시험 안전관리론에 나오는 출제가 똑같은 것도 있거든요. 그냥 갖다 썼나 싶을 정도로 같은 게 많죠. 행정법 같은 경우 오래됐으니까 정리가 잘 돼 있지만 안전관련 법은 아직 그렇지 못해 산업안전기사나 건설안전기기사 같은 자격증 책을 바탕으로 출제를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기존 안전관련 자격증 기출 위주로 보는 게 가장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조현욱 강사가 자격증 강의할 때 본 기출문제에서 공무원시험 문제로 80%가량이 거의 같게 출제됐다는 후문이다. 재난관리론과 안전관리론 중 조금 더 점수를 받기 쉬운 과목은 안전관리론이다. 재난관리론은 법 위주 출제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공부를 더 해야 하나, 안전관리론은 수업을 잘 듣고 따라오면 고득점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말이다.

이론정리 후 기출풀이…경험을 강의에 접목 ‘큰 호응’
공부는 양보다 질 우선해야…동기부여로 수험생 열정↑

일단 이론을 정립하고 기출에 들어가야 한다. 기출부터 하면 아무의미가 없다. 또 합격은 두 과목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므로 국어, 영어, 한국사를 중심으로 하고 재난관리론, 안전관리론 점수를 단기 내 올려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내년 국가직 9급 시험이 예년과 같이 4월에 실시된다면 약 6개월가량의 수험기간이 남았다. 지금 시기는 기본이론을 완성하고 남는 기간에 예상문제, 기출문제를 돌리는 게 좋다. 2달 기본이론, 남은 4달은 예상, 기출문제를 공부하는 게 효과적이다.

조현욱 강사는 경험을 토대로 한 강의로 수험생 호응을 얻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 일했던 경험, 사례를 설명해주면서 수험생 이해를 높이는 것이다. 또 강의 중간 중간 수험생 성취도를 체크해주는 것도 눈에 띈다.

“나는 안전 관련 회사에서 실제 법이 집행되는 것을 봤고 경험해봤잖아요. ‘이거 위반하면 200만원 벌금이니까 외우세요~’ 이렇게 단순히 무작정 외우라고 하는 것보다 현장 경험을 설명해주면 더 잘 외울 수 있어요.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심어주고요. 소방 호스도 쏴봤고 소화기도 터트려봤거든요. 이런 경험을 많이 알려주고 강의에 접목하면 수험생들이 지루해하지도 않고 재밌어 해요. 자격증 강의할 때도 호응이 좋았고요. 앞으로도 이런 경험‧사례를 통한 강의를 할 생각이에요”

그는 또 합격률을 높이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합격을 위한 강의가 중요해요. 내용이 100이라고 할 시 100을 다 알면 100점을 맞겠죠. 하지만 사실 50을 알아도 90점은 맞을 수 있거든요. 내용이 100이면 50위주를 중점으로 하고 90점을 맞도록 하는 것, 나는 이런 강의를 할 거예요. 거북선 쇠창살이 몇 개인가 이런 문제는 사실 모르잖아요. 다는 못해요. 버릴 건 버리고 확실하게 나올 거 위주로 하는 게 합격할 확률이 훨씬 높아지는 거 같아요. 안 나오는 것까지 다 하려고 하는 것보다 나올 것을 틀리지 않게 하는 게 더 중요해요”

조현욱 강사는 강의와 함께 수험생 멘탈 관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강의 외 시간에는 멘탈을 잡아주겠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강의라도 수험생 본인이 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기가 힘들다. 이에 그는 흐트러지는 수험생 멘탈을 바로잡고 계속해 공부할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 하는데 신경을 쓸 것이라는 각오다.

“가장 중요한건 결국 수험생 본인이에요. 공부가 힘들잖아요. 흔들리는 수험생들의 멘탈을 잡아줄 생각이에요. 일찍 학원에 와서 수험생과 소통하고 공부하라고 주입하기보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 지 동기부여도 심어주고요. 이런 말은 부모나 친구가 말하면 듣지 않아요. 3자인 강사가 하는 게 나아요. 자격증 강의할 때 다양한 연령층이 있었는데 나중에 어른들만 모여서 맥주한잔 하면서 일상얘기하고 용기도 주고 그랬어요. 모두 좋은 결과로 이어졌는데 공무원시험 강의에서도 그렇게 외적으로도 신경을 많을 쓰려고 해요”

조현욱 강사는 수험생 공부 동기부여를 심어주기 위해 현직에 있는 친구를 섭외할 의향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부는 양보다 질이 먼저라며 수험생들이 공부할 때 집중해서 할 것을 당부했다.

“유명한 강사의 강의를 들으면 그 자리에서는 알아도 하루 지나면 몰라요. 9급은 하루 종일 진짜 공부만 했다면 1년 안에 벌써 다 붙었어야 해요. 책상에 앉아만 있지 집중은 않는 거죠. 공부는 양보다 질을 우선해야 해요. 아까 말한 사회복지직 공무원 그만둔 후배는 공부할 때 하루 피시방 가서 5~6시간 게임했어요. 게임안하면 생각나서 안 되겠다고 그냥 하고 와서 공부하는 게 낫다고요. 게임 외 시간은 철저하게 공부에 집중했어요. 그렇게 해서 붙는데 1년 걸렸거든요. 몇 시간 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집중해서 했느냐가 중요한 거예요”

안전관련 법 약한 우리나라…화낼 줄 아는 사람 있어야
방재안전직 도전할 가치 있어…경쟁력 세지기 전에 시작!

조현욱 강사는 방재안전직은 결코 어려운 시험이 아니므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하면 충분히 합격가능하다고 전했다.

“예전에 강의하고 싶어서 공무원학원에 가서 일부러 수업을 들어본 적이 있어요. 어떤 식으로 강의하는지 알고 싶어서요. 그때 제가 느낀 건 수험생들이 정말 공부를 안 한다는 거였어요. 정말 많이 놀아요. 내 주위에도 선후배, 동기 등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사람 많았거든요. 1년 안에 대부분이 합격했어요. 최고 오래 공부한 사람이 교행직 3년 준비한 거예요. 나는 이들이 합격할 때까지 공부한 과정을 옆에서 다 봤어요. 그래서 수험생들 공부하는거 보면 합격할지 안할지 알아요. 본인이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요. 본인 의지에 달렸어요. 방재안전직은 결코 어려운 시험이 아니에요. 마음 다잡고 하면 충분히 합격가능 합니다.” 그가 힘주어 말했다.

또 그는 공무원시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방재안전직에 사명감을 갖춘 우수 인재들이 많이 도전하길 바랐다. 안전 강화를 저해하는 요소를 보면 화를 낼 만큼 안전에 대한 관심과 의식을 가진 이들의 도전 말이다.

“나는 안전관련 회사에서 일했을 때 화가 나는 상황을 보기도 했고 싸우기도 했어요. 저렇게 하면 분명히 안전에 위협이 되는데 그것을 처리하지 않는 거예요. 이것을 해야 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그것을 왜하냐고 오히려 반문하고요. 그런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안전과 관련한 일에 보탬이 돼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사명감이 있는 것 같아요(웃음). 그래서 이렇게 사명감이 있는 사람들이 준비했으면 하고, 그런 수험생들 보면 나도 신나서 더 강의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는 방재안전직 채용이 이뤄진지 얼마 되지 않아 근무체계가 정확하게 잡혀있진 않을 것으로 봤다. 사명감 있는 사람들이 현직에 들어가 체계를 잡고, 안전관련 법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게 그의 말이다.

“우리나라가 안전관리를 잘 못하는 건 결국 돈이에요. 법을 다 지키려면 예산이 많이 들거든요. 피해보상이 더 싸고요.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자와 합의를 해버리죠. 회사를 상대로 못 이길 걸 아니까요. 법 자체가 그런 게 안 되도록 해야 해요. 안전에 대해 불의한 경우를 보면 화를 낼 수 있는 사람, 화가 많은 사람, 관심 있는 사람이 많이 도전했으면 해요”

아울러 조현욱 강사는 도전을 해보겠다면 문제도 쉽게 출제되고 경쟁률도 낮게 나오고 있는 지금을 합격의 기회로 삼는 게 좋을 것으로 봤다. 지금 시작하라는 것이다.

“방재안전직이 채용 인원은 적더라도 타 직렬대비 합격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도전해 볼 만한하다고 생각해요. 지원자 중 시험 보러 오지 않고, 허수지원자 빼면 실질경쟁률은 높지도 않아요. 교행직, 화학직 등 적게 뽑는 직렬이 몇 몇 있거든요. 그런 직렬보다는 차라리 방재안전직이 낫다고 봐요. 현 방재안전직 기출문제 수준을 보면 어렵지 않거든요. 하지만 나중에 경쟁력이 세지면 더 깊게 들어갈 것이고 그러면 어려워질 거예요. 10년 후 인터뷰를 또 한다면 그땐 아마 어렵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웃음). 합격가능성이 높은 지금이 합격의 기회예요. 지금 도전하세요!” 조현욱 강사가 힘차게 외쳤다.

인터뷰, 글 이인아 기자 / 사진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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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2019-01-11 22:01:04
방재직 다니다가 사표 쓰고 나온 사람입니다.
방재직 정말 치가 떨립니다.
본문에는 희망 가득 찬 소리가 많은데 저걸 그 누구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경험자로서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들어가봐야 시간낭비, 인생낭비입니다.
너는 방재직이니까 힘든일 어려운일 하는게 당연하다며 다 떠넘기며 업무 몰빵입니다.
저는 그걸 '학대'라고 표현하고싶습니다.
다들 꺼려하고 안 좋은 소문이 많은 것은 그 이유가 있습니다.
공채로 들어가봐야 공무원 취급도 못 받습니다.
혹시라도 이 기사 보고 저 같은 꼴 당하는 수험생 없길 바라며 리플남깁니다.

ㄴㄴ 2018-11-16 09:34:08
행안부와 일선에서 뛰는 지자체의 인력수가 역피라미드지요. 행안부에서는 새로운 정책을 계속 만들어 내는데 지자체의 1~2명 방재직 인력으로 일처리하기가 불가능합니다. + 365일 비상근무
세월이 지나면 나아진다고요? 저도, 4년째 근무중인 현직자들도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이 세계에서 사명감가지고 일하기엔 체계부터 엉망이고,이를 아는 내부에선 방재직 불쌍히 보지요.

ㄱㄱ 2018-11-15 23:00:50
진짜 방재안전직 누가 만들었냐. 누가 암것도 모르는 어린 공시생들 뽑아서 업무 몰빵해버릴 생각을했을까.. 대단하다 헬조선.. 아마 이직렬 만든 사람도 자기 자식한다면 못하게 말렸을걸. 사명감이고 나발이고 일을 정도껏 시켜먹어야지..일반회사에서 사람을 이정도 부려먹으면 구속감이다. 월급은 일한시간에 비하면 최저임금도 안주는 수준이야. 안전업무하고싶으면 이런 후진국 말고 선진국 가서 하시길. 이런 후진국에서는 고생 해봤자 자기만 손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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