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교육 활성화 일환으로 상호 업무협약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청소년들에게 부동산 분야 전문직종인 감정평가사에 대한 소개와 감정평가 체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동시에 전문적인 진로탐색 기회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김순구)는 24일 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서 초중고 학생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다양하고 전문적인 진로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각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초중고 학생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
교육부는 한국감정평가사협회의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회의 요청이 있을 시 자문 등을 통해 협력하고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전문분야인 감정평가사에 대한 직업체험활동인 ‘감동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기존에 자체적으로 시범 운영하였던 ‘부동산교실’을 체험 중심의 ‘감동교실’(감정평가사와 동행하는 감정평가교실)로 확대·개편하게 되는 셈이다.
감동교실에서는 감정평가사의 역할과 자격취득 방법을 비롯해 등기부등본, 건축물 대장 등 부동산 관련 서류를 활용해 모의감정평가서를 작성해보는 이론과 체험이 결합된 수업이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전국의 감정평가사를 대상으로 ‘1일 명예교사’를 모집한 결과 총 37명의 재능기부를 받은 상황.
지난 6월 14일 남양주 진건고등학교에 이어 올 연말까지 월 1회 1~2개교에 대해 시범운영한 후 내년에는 전국 소외지역의 학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창시절부터 다양한 진로·직업세계를 맛보게 해 자신의 세계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낄 전문 직종인 감정 평가사에 대해 친숙하게 다가가고 전문적인 진로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