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가직 7급 공무원 면접시험 “대체로 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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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가직 7급 공무원 면접시험 “대체로 평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10.24 11: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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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면접 상황형 다소 난해…
오는 11월 2일 최종합격자 발표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국가직 7급 면접시험이 경기 과천시에 소재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서 진행된 가운데, 면접 첫 날인 19일 면접을 치른 응시자들은 이번 면접에 대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체로 평이하게 진행됐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19일에는 일행, 우본일행직 면접이 진행됐고 20일에는 기술직, 22일에는 회계, 선거행정, 세무, 관세, 통계, 감사, 외무영사직 면접이 치러졌다. 면접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인사조직, 고용노동, 교육행정, 교정, 보호, 검찰, 출입국관리직 면접이 이어졌다.

▲ 지난 19일 국가직 7급 면접을 마치고 귀가하는 응시자들 모습

국가직 7급 면접은 집단토의, 개인발표, 개별면접으로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집단토의에서 휴대폰 성범죄 방지를 위한 카메라 무음문제 관련 국가규제 또는 자율규제에 관한 것이 나왔고, 개인발표는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이, 개별면접에서는 무임승차 경험 및 대처법 등이 나왔다. 이에 응시자들은 예상 외 질문, 생소한 질문 등으로 녹록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잇다.

올해의 경우 집단토의에서는 특수 범죄자 열굴 공개여부에 관한 것, 개인발표는 스타트업 기업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 성장방안, 개별면접은 곤란한 부탁을 받고 대처한 경험, 도로확장 사업을 두고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측 엇갈린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에 대한 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응시자는 “형태는 작년과 비슷했다. 발표랑 개인과제, 직무역량 등 지식형 문제에 대해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셔서 물어보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집단토의는 특수 범죄자 얼굴 공개여부에 대해 찬반토론했고, 개별면접에서는 곤란한 부탁들었을 때 어떻게 행동했고 그것에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갈등 있을 때 중간에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이 나왔다”라며 “변별력은 다같이 하는 집단토의보다 혼자 풀어서 답하는 부분이 많은 개별과제, 개별면접에서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식에 빠른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른 응시자는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였다. 다른 분들도 편안한게 봤다고 하더라”며 “질문 주제는 다 똑같았던 것 같고 개인적으로 개인발표와 개별면접 상황형 질문이 관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숲을 보존한다고 했을 때 주민 민원이 많이 들어올 텐데 이걸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그런 상황에 부딪혀 본 적이 없어서 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나라에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 말에 귀기울이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다른 응시자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면접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집단적으로 토의하고 개인적으로 자료분석해서 해결방안을 생각해보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이런 면접 시스템이 좋았다는 게 그의 말이다.

그는 “개별면접에서 상황기술서라고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에서 곤란한 상황을 주고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 있다. 올해는 도로확장 사업을 지역주민은 지지하고 있고, 환경단체는 숲 경관을 헤친다고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 때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일단 환경영향평가 대상인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업인 지를 확인한 후 경제적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또 환경단체측과 지역주민들을 다같은 자리에 모이게 해 경제적 타당성을 설명하고 환경적 측면이 장기적으로 후손에 이익이 될 거 같으면 지역주민을 설득해보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개인적으로 변별력은 집단토의보다 개별 상황형에서 있을 것 같다”라며 “공무원으로서 청렴, 정직한 건 기본 소양이다. 창의적인 시도를 할 수 있고,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다른 응시자는 “평이한 편이었다. 골고루 질문하셨다. 지식형 질문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에 개인신상 질문과 추가적으로 질문하는 게 있는데 그때 포괄위임금지원칙 관련 같은 지식형 질문이 있었다. 여러 가지 골고루 물어보려는 느낌이었고, 개인적으로는 면접관님들이 변별력을 최대한 안가지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았다. 면접관분마다 많이 다른 것 같다”고 상기했다. 답을 얼버무렸는데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는 게 그의 말이다.

다른 응시자는 “전체적으로 질문 난이도는 평이했다. 필기점수가 결과에 영향을 많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두고 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응시자 다수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무난하게 치렀다는 의견을 보인 가운데, 면접을 통과한 최종합격자의 명단이 오는 11월 2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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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24 18:46:56
지역인재7급 폐지나 축소 공론화해주세요. 지역인재의 유일한 존재이유는 피셋이었는데, 공채도 피셋화되면 이제 전공과목조차도 보지않고 지잡대 애들끼리만 모여 컷 겨우 60에 불과한 지역인재는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60점짜리 동신대 뷰티학과가 '인재' 인가요? 지역인재7급은 이제 공채수험생들에 대한 역차별에 불과합니다. 지역인재 폐지나 대폭축소 공론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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