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독해 알고리즘 PSAT 언어논리'(20)- Ⅲ. 사고 과정 융합 - 가설 세우기 (전제 파악 + 실험 결과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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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독해 알고리즘 PSAT 언어논리'(20)- Ⅲ. 사고 과정 융합 - 가설 세우기 (전제 파악 + 실험 결과의 분석)
  • 이유진
  • 승인 2018.10.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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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남부고시학원 국어 

다음 글의 내용이 참일 때, 반드시 참인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2014년 언어논리 A책형 35번)

이번에 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에 대해 조사해 보았습니다. 화재의 최초 발생 장소는 A지역으로 추정됩니다. 화재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존재합니다.

첫째, 화재의 원인을 새로 도입한 기계 M의 오작동으로 보는 견해가 존재합니다. 만약 기계 M의 오작동이 화재의 원인이라면 기존에 같은 기계를 도입했던 X공장과 Y공장에서 이미 화재가 났을 것입니다. 확인 결과 이미 X공장에서 화재가 났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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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방화로 인한 화재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만약 화재의 원인이 방화일 경우 감시카메라에 수상한 사람이 찍히고 방범용 비상벨이 작동했을 것입니다. 또한 방범용 비상벨이 작동했다면 당시 근무 중이던 경비원 갑이 B지역과 C지역 어느 곳으로도 화재가 확대되지 않도록 막았을 것입니다. B지역으로 화재가 확대되지는 않았고, 감시카메라에서 수상한 사람을 포착하여 조사 중에 있습니다.

셋째, 화재의 원인이 시설 노후화로 인한 누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재의 원인이 누전이라면 기기관리자 을 또는 시설관리자 병에게 화재의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을에게 책임이 있다면 정에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보기>

ㄱ. 이번 화재 전에 Y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어도 기계 M의 오작동이 화재의 원인은 아닐 수 있다.
ㄴ. 병에게 책임이 없다면, 정에게도 책임이 없다.
ㄷ. C지역으로 화재가 확대되었다면, 방화는 이번 화재의 원인이 아니다.
ㄹ. 정에게 이번 화재의 책임이 있다면, 시설 노후화로 인한 누전이 이번 화재의 원인이다.

① ㄱ, ㄷ   ② ㄱ, ㄹ   ③ ㄴ, ㄹ   ④ ㄱ, ㄴ, ㄷ   ⑤ ㄴ, ㄷ, ㄹ

Point. A → (B ∨ C) 라는 명제가 있고, ~ A라면, 애초에 전제가 성립하지 않아 (B ∨ C)가 성립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합니다. 

지문에 제시된 정보 정리>
⑴ M 오작동 → X & Y
⑵ X
⑶ 방화 → 수상한 사람 & 방범용 비상벨 작동
⑷ 방범용 비상벨 작동 → ~ B & ~C
⑸ ~ B & 수상한 사람
⑹ 누전 →을 책임 ∨ 병 책임
⑺ 을 책임 → ~ 정 책임

ㄱ. X, Y 공장 모두에서 불이 났다는 정보를 토대로 화재의 원인이 방화라고 하는 것은 ⑴ 명제에 대해 후건 긍정의 오류를 저지르는 것이다. X, Y 공장에서 모두 불이 났다고 하더라도 기계 M의 오작동이 화재의 원인이 아닐 수 있다. (O)

ㄴ. ‘화재의 원인이 누전’이라는 조건이 있다면, ⑹에 의해 을 또는 병에게 책임이 있다. 따라서 이 경우 병에게 책임이 없다면, 을에게 책임이 있고, ⑺에 의해 정에게는 책임이 없다. 그러나 ‘화재의 원인이 누전’이라는 조건이 제시되지 않았으므로, ⑹을 적용할 수 없다. 따라서 병에게 책임이 없다면 정에게도 책임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X)

ㄷ. C 지역으로 화재가 확대되었다면, ⑷에 의해 방범용 비상벨이 작동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⑶의 대우인 ‘~ 수상한 사람 ∨ ~ 방범용 비상벨 작동 → ~ 방화’를 통해, 화재의 원인이 방화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 (O)

ㄹ. 정에게 책임이 있다면, ⑺의 대우에 의해 을에게는 화재의 책임이 없음이 도출된다. 그러나 을에게 화재의 책임이 없다는 내용으로부터 화재의 원인이 시설 노후화로 인한 누전이라는 점은 도출되지 않으므로, 잘못된 선지이다. (X)

[가설 세우기 (전제 파악 + 실험 결과의 분석)]

원시생식소를 제거한 개체는 어떤 성염색체를 가지는지를 막론하고 암컷의 외부생식기를 갖게 되는 반면, 원시생식소를 보존한 개체는 성염색체에 따른 외부생식기를 갖게 됨을 실험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문단을 통해, 원시생식소는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생식소로 분화되고, 분비된 성호르몬의 비율에 따라 외부생식기의 성별이 정해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실험의 ‘원시생식소 보존 여부’는 ‘외부생식기에 성호르몬의 작용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됨을 알 수 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본다면, 실험 결과를 가장 잘 설명하는 가설은 ‘② 기관 A는 성호르몬의 작용이 없다면 암컷의 외부생식기로 발달하도록 되어 있다.’임을 알 수 있다.

[오답해설]

① 기관 A가 발달한 외부생식기의 성별이 염색체에 의해 결정된다는 가설은 XY(수컷)염색체를 지니며 원시생식소를 제거한 개체에서 암컷 성별의 외부생식기가 발견된 실험 결과를 설명하지 못한다.
③ 기관 A가 외부생식기로 분화하기 위해서는 성호르몬의 작용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성호르몬의 분비는 원시생식소가 분화하여 형성된 정소 또는 난소에서 이루어진다. 즉 기관 A가 발달한 외부생식기의 성별이 결정되기 전에 정소 또는 난소가 형성되어야 하는 것이다.
④ 성호르몬의 분비는 정소 또는 난소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원시생식소가 정소 또는 난소로 발달하게 되는 데에 성호르몬의 분비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외부생식기의 성별’에 관한 실험결과와 무관한 가설일 뿐 아니라, 시간적 관계를 왜곡한 선지이기도 하다.
⑤ 기관 A는 외부생식기로 발달할 기관이지, 정소 또는 난소로 발달할 기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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