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국가고시센터서 면접 진행...
지원동기, 공직관, 업무전문성, 상황형 등 질문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인사혁신처가 지난 11일 올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시험 서류합격자 210명을 확정지었다. 올 지역인재 9급 시험 선발인원은 180명이고 1,154명이 지원했다. 이 중 210명이 필기합격 했으며, 인사혁신처는 필기합격자에 한해 서류전형을 진행했다.
전자문서 또는 우편으로 제출된 학교추천 서류(2018년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추천서,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등)를 면밀히 검토했으며, 그 결과 필기합격자 전원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선발직류별 서류합격현황(선발인원)을 보면 일반행정 122명(107명), 세무 28명(25명), 관세 6(5명), 일반기계 6명(4명), 전기 6명(5명), 화공 9명(7명), 일반농업 7명(5명), 일반토목 4명(3명), 방재안전 2명(2명), 선박항해 3명(2명), 전송기술 8명(7명), 산림자원 4명(3명), 전산개발 5명(5명)이다.
서류합격자 전원은 오는 19일 국가고시센터(경기 과천 소재)에서 진행되는 면접에 응시해야 한다. 본 면접 전 응시자가 작성한 자기기술서를 토대로 약 30분 내외로 이뤄진다. 자기기술서는 3문항이 나왔으나 지난해 2문항으로 문항수가 줄었다.
지역인재 9급 면접은 대체로 기출 범위에서 평이하게 출제된 편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직렬 지원동기, 포부, 시사, 공직관, 업무전무성, 상황제시형 등 다양한 질문이 출제된 것으로 응시자들은 본 바 있다. 경험 관련 질문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생각이었다.
타인에 공무원 직업 추천 시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악성민원인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공무원이 갖춰야할 자세는 무엇이고 일선 업무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빚진 사람들을 공무원으로서 어떻게 구제할 것인가 등 질문이 나왔다. 응시자들은 모의면접 등이 실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으며 진정성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한편 지역인재 9급 선발은 능력과 실력중심의 사회를 구현하고 우수한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을 확대할 목적으로 2012년 도입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선발 첫 해였던 지난 2012년에는 100명을 뽑았고, 2013년에는 119명, 2014년 140명, 2015년 150명, 2016년 160명, 2017년 170명을 뽑아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80명을 뽑게 됐다. 또 지원현황을 보면 2012년 1,193명, 2013년 752명, 2014년 1,027명, 2015년 1,080명, 2016년 1,037명, 2017년 1,065명이었고 올해는 1,154명으로 예년대비 다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