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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자신의 운(運)도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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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자신의 운(運)도 실력이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10.11 19: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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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인아 기자]아직 지방직 7급, 소방 추가시험, 경찰 3차 등 올 하반기 시험이 남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수험생들의 시선은 이미 내년 시험을 향해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번 글에서는 알아둬서 손해 볼 건 없는 수험생 마음가짐 등에 대한 이야기를 수험전문가들의 말을 통해 적어보려 한다.

기자는 과거팔이 하는 사람을 좋게 보지 않는 편이다. “내가 왕년에 어쨌네 저쨌네” 하는 류의 사람들 말이다. 왕년에 잘 나가지 않았던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다 잘나간 때가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닌 현재다. 수험생 중에도 학창시절 공부 잘한 기억만 떠올려 공무원시험을 만만하게 보거나, 자격증 등 기타 시험도 많이 보고 높은 점수를 맞은 적이 있다고 똑같은 수준으로 생각하는 이가 적지 않다.

물론 기본기가 어느 정도 되어있다면 빨리 지식을 습득할 순 있겠다.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합격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즉 출발선이 약간 달라도 1~2년 장기간 레이스에서는 누가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므로 수험생들이 상황을 현실적으로 보고 수험생활을 해야 한다.

특히 장수생의 경우 꽤 오랜 기간 공부를 했어도 오히려 백지상태로 시작하는 초시생보다 집중력이 낮을 수 있으므로 제대로 현실을 진단해서 수험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슬럼프가 오면 혼자 주눅 들어 있지 말고 운동이나 타인과의 수다, 상담 등을 통해 에너지를 표출하는 게 낫다. 특히 건강한 몸을 유지, 관리하는 건 필수다. 흔히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며, 공부할 때 정신력이 강해야 한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는 곧 몸이 정신을 지배한다의 방증이기도 하다. 정신과 몸 중 우선이 돼야하는 건 몸의 안녕이다. 몸이 아프고 이를 방치하면 건강을 잃는 것은 물론 우울증까지 오게 된다.

아파죽겠는데 누가 와서 “넌 합격 할 수 있어!”, “행복해 질 수 있어!” 라고 말한다면 그걸 좋게 받아들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정신이 강하면 몸도 강해지는 게 아니라, 몸 컨디션이 좋아야 정신도 맑아지고 공부도 잘 된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아울러 경쟁률 100대 1이 넘는 모든 시험은 실력이 80%, 운이 20% 작용한다고 생각해도 된다. 허수를 제외하고 정말 공부를 나름 했다고 자부하는 수험생들을 보면 대부분이 80점까진 다 맞는다. 그 이상을 맞아야 그 중 합격자가 나온다.

80점까진 모두 다 맞는다고 할 시, 그 다음은 운이 어느 정도 따라야 합격가능성이 높아진다. 찍어서 맞는 것도 운이고, 다른 수험생의 마킹오류로 반사이익을 받는 경우도 운이다. 통상 장수생일수록 점수가 안 좋게 나오나 운이 좋아 그 점수로도 합격하는 경우도 있다.

또 이런 경우도 있다. 한 수험전문가가 택시를 타고 가던 중 택시기사와 대화를 나누는데 기사의 자녀가 이번에 지방직 시험에 합격을 했단다. 그는 서울시 시험도 봤는데 서울시 시험 합격선이 더 낮았는데도 오히려 기대않던 지방직 시험에 합격을 덜컥했다는 것이다.

똑같은 양의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봤어도 국가직 시험은 붙고 지방직 시험은 떨어지고, 또 반대로 지방직 시험은 붙고 국가직 시험은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모든 경우가 운이 작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수험전문가는 운이 맞는지 어쩌는지를 보려면 꾸준히 공부하고 시험을 자주 봐야한다고 전한다. 물론 시험을 기다리는 그 틈이 오래 걸릴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정도는 해야지 뭔가를 만날 수가 있다. 결국 시험도 자주보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이 빨리 붙는다는 게 수험전문가의 조언이다. 수험생들은 이 같은 점을 참고해 수험생활을 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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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10-12 06:53:01
지역인재7급 폐지나 축소 공론화해주세요. 지역인재의 유일한 존재이유는 피셋이었는데, 공채도 피셋화되면 이제 전공과목조차도 보지않고 지잡대 애들끼리만 모여 컷 겨우 60에 불과한 지역인재는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60점짜리 동신대 뷰티학과가 '인재' 인가요? 지역인재7급은 이제 공채수험생들에 대한 역차별에 불과합니다. 지역인재 폐지나 대폭축소 공론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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