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전이 미래다!…전도유망한 소방공무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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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전이 미래다!…전도유망한 소방공무원 도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9.11 15: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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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이그잼 소방학개론 이영철 강사

선진국일수록 안전 강화에 힘써…소방분야 규모 커질것
방대한 양 소방학개론, 실강 후 인강으로 보충 ‘효과적’

소방직은 안전 분야에 속한다. 선진화 된 나라일수록 안전을 강화하는 데 힘쓴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화 된 나라는 국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58년 소방법 제정∙공포에 이어 2004년 재난관리법이 제정됐다. 2000년 이후부터 우리나라가 재난, 안전에 더 신경을 써왔고 2018년 현재는 안전이 우리나라 미래라고 불릴 만큼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안전 강화에 정부차원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먹고 살기 급급했던 시절에는 의식주 해결이 우선이었으나, 선진국 반열에 든 현재 우리나라도 안전 분야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 됐다. 나라가 발전하고 안전이 강화되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의 역할은 커지게 된다. 이들의 역할이 커질수록 소방관 채용은 많아질 수밖에 없고, 처우도 개선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상반기 소방직 공채에 이어 하반기 추가시험, 올해도 상‧하반기 소방직 시험이 치러지는 것을 볼 때 안전 강국을 꿈꾸는 우리나라가 소방 인력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을 유추 할 수 있다. 따라서 소방공무원이야말로 그 어떤 공무원 채용보다 전도유망한 분야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소방공무원이 되는 길은 무엇일까. 일단 소방공무원 시험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소방공무원시험은 일반직 공무원시험보다 경쟁률이 낮고 문제가 다소 쉽게 나와 강의를 충실히 따라간다면 비교적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다. 소방공무원 시험에서도 타 공무원시험과 같이 영어가 관건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소방학개론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이 과목의 점수를 취득하는 게 중요해졌다. 수험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소방공무원시험. 아모르이그잼 소방학개론 이영철 강사를 만나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안전 강국…소방공무원 선발 확대, 수험생 관심↑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강사 되고파”

“선진국일수록 안전 분야에 신경을 써요.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 잘나가는 나라를 보면 안전을 굉장히 중시하죠. 살기 어려운 나라는 의식주 해결이 먼저지만, 나라가 선진화 될수록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어떻게 안전하게 잘 살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요.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의식주 해결이 먼저였지만 선진화 대열에 들어선 지금은 안전 분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죠. 소방직이 안전 분야에 속해요. 우리나라가 가난하고 어려운 나라면 소방직 전망이 없지만 선진국 계열에 들어섰거든요. 소방 채용도 늘고 처우도 개선되고 전망이 좋을 수밖에 없어요. 많은 수험생들이 소방공무원에 도전했으면 합니다!” 이영철 강사의 말이다.

그는 대학에서 소방‧전기 분야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방재 분야로 석사를, 재난 분야로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대학교에는 재난과가 없다. 2007년 서울시립대에서 재난과학 박사과정을 신설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1년에 5명을 선발하고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이 곳 출신이 이영철 강사다.

졸업 후 소방시설, 전기 등 자격증 기술계학원에서 처음 강의를 시작해 21년간 몸담았고, 올 7월 아모르이그잼 소방학개론 강사로 노량진에 입성하게 됐다. 서정대, 서울시립대, 세종사이버대 등 외래 및 겸임교수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 소방학과가 있는 학교의 교수 90%는 소방전공자가 아니다. 소방학은 기계, 전기, 건축, 화학, 재난 등 5가지로 묶여있어 이 분야를 다 알아야 소방학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다. 대학부터 대학원까지 이 5개 분야를 전공하고 공부한 사람이 없어 사실은 소방 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이다. 소방 전기를 쭉 공부한 사람이 소방학 교수로 있고, 소방 기계를 전공한 사람이 소방학 교수로 있는 실정인 것이다.

하지만 이영철 강사는 대학부터 대학원까지 소방학에 포함되는 모든 분야를 공부한 소방 전문가로 국내 유일무이하다. 소방을 전공하고 석사, 박사까지 소방 관련한 분야를 섭렵한 이영철 강사는 가르치는 게 즐겁고 수험생들 반응도 좋아 하루하루가 보람된다고 전하고 있다.

“자격증 학원인 소방기술학원에서 21년 강의를 했어요. 거기서는 1타강사였어요(웃음). 자격증은 과목이 기계, 전기 등으로 나눠져요. 그 중 소방학개론은 기초베이스에요. 자격증 과목이 소방학개론 기초과목에 속하기 때문에 기술계학원에서 강의했다고 하면 소방학개론 강의는 거의 다 할 수 있지요. 그래서 가르치는 게 수월하고 수험생들도 잘 따라 와줘서 즐겁게 강의하고 있어요.” 그의 말이다.

그는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강사가 되자’는 마음으로 강의를 한다고 전했다. 링컨의 명언을 빗댄 것이다.

“예전에는 강사라면 근엄하고 접근하기 힘든 그런 존재였잖아요. 지금은 시대가 변했죠. 학생위주로 가야되지 않나 생각해요. 시대가 변하고 학생이 변하면 강사도 변해야 해요. 오래된 강사는 타석에 젖어있는데 나는 그러고 싶진 않아요. 그래서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강사가 되자는 거예요. 이것이 내 교육철학이에요.”

공부는 전략과 전술 필요…강사 도움으로 계획 세워야
남과 비교는 절대 금물!…흐름 끊기지 않고 공부만 몰두

모든 공부에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소방공무원시험 같은 경우 특히나 공부 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혼자서 계획을 세우려 하고, 계획세울 때 주위 친구한테 상의하거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찾아보고 하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혼란만 더 가중될 수 있고 자신의 상황과 맞지 않은 계획으로 나중에 애먼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이에 이영철 강사는 “소방공무원시험을 공부할 때는 반드시 오랜 경험을 쌓은 강사에게 상담 등을 통해 자신에 맞는 정확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강사의 도움으로 계획을 세운 후, 그 길대로 흐름을 잡고 쭉 공부를 하면 된다는 게 그의 말이다. 흐름을 잡고 공부를 잘 하다가도 중간이 흐름이 끊기기도 하는 데, 이런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게 또한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중간에 공부 흐름이 끊길 수가 있어요. 공무원시험 준비 중에 동기, 동창들은 어디 취업했다, 기업에 가 있다 이런 소식이 막 들리거든요. 나는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데 옆에서 이런 소식을 들으면 자꾸 비교를 하게 되고 그러면 공부 리듬이 깨져요. 젊은 사람에게는 1, 2년이 크게 느껴지나 봐요. 공무원 돼야 하는데 안 되면 1, 2년 뒤처지는 게 아닌가.. 이런 걱정을 하고 그러다보면 공부에 집중을 못하죠. 수험생들은 그런 생각에 빠지면 안 됩니다.” 그의 말이다.

“공부할 때는 강사가 계획을 세워주면 가족, 친구, 애인까지 버리고 오직 공부에만 몰두해야 해요. 또 남과 절대 비교하지 말고 자신이 가는 길을 묵묵히 갔으면 해요. 그것이 수험생 자세가 아닌가 싶네요.” 이영철 강사는 수험생들이 공부에만 집중해야 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많은 수험생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때 실강 또는 인강을 듣거나, 독학 등의 방법을 계획한다. 이영철 강사는 소방공무원시험은 일단 학원에서 실강을 듣고 부족한 부분을 인강으로 보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준비방법이라고 전하고 있다.

인강이나 독학이나 혼자서 공부하면 나태해지고 지루해지고, 오늘 할 공부를 내일, 모래, 주말로 미루려 하는 마음가짐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학원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와야만 하고, 다른 수험생들이 공부하는 모습, 열정을 직접 볼 수가 있다. 학원에 와서 보고 들으면 나태한 마음도 자극이 되어 달라지 게 되고, 달라진 마음은 결국 빠른 합격을 도모한다.

“오프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보충 개념으로 인강을 듣는 것을 추천해요. 오랜 경험을 가진 강사와 함께 상담하고 공부하는 게 합격의 지름길이에요. 온라인에서는 수험생들과 세세한 소통을 할 수가 없어요. 수험생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그에 맞는 공부, 접근방법이 달라요. 학원 강사의 상담을 통해 수험 계획을 세우고, 실강을 통해 공부에 열정을 키운다면 분명히 합격은 빨라질 수 있어요!” 이영철 강사가 힘주어 말했다.

남보다 1시간 늦게 자고, 1시간 일찍 일어나야 합격!
강의 듣고 바로 문제풀이로 피드백…문제 적응성 키워야

오는 10월 소방직 추가시험이 실시되고, 내년 상반기 정기 소방 시험이 진행된다. 자격증 시험은 계산하는 문제가 많지만 소방공무원시험은 많은 수학적 개념이 들어가는 문제가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누가 더 엉덩이를 붙이고 외우느냐가 중요하다. 단순하게 누가 더 오래 앉아있으면서 집중하느냐가 관건이 되는 것이다.

이영철 강사는 “힘들어도 공부 목표의식을 잊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자세로 임한다면 조금 더 책상에 오래 앉아있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공부할 때는 남들과 똑같이 공부하면 똑같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남들보다 1시간 늦게 자고 1시간 일찍 일어나야만 공무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남들과 똑같이 공부한다면 모두 다 벌써 공무원이 되었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는 “나도 1시간 더 늦게 자고 1시간 더 일찍 일어나 수험생들의 교육방향을 생각하고 준비하면 강의내용이나 수험생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져요. 수험생도 마찬가지에요. 남처럼 하지 말고 남보다 1시간 늦게 자고 1시간 일찍 일어나자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으면 해요”라고 전했다.

통상 소방공무원시험도 합격까지 1, 2년의 기간을 잡아야 한다. 아침 6시에 일어나 8시에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밤 11시에 마쳐 자정부터 취침에 들어가면 좋을 것이란 후문이다. 수험생들이 하루 6시간 자면 충분히 자는 것으로, 대신 눈 떠 있는 시간에는 공부를 임팩트 있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소방공무원시험의 가장 효과적인 준비방법은 강의를 듣고 거기서 끝날 게 아니라 복습하고, 꼭 문제풀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의 듣고 바로 문제풀이를 함으로써 피드백을 하라는 게 이영철 강사의 조언이다. 피드백으로 소방공무원시험 적응성을 키우라는 의미다.

그는 “소방공무원시험 문제는 논술이 아니다. 객관식으로 답을 찍어야 한다. 때문에 기본서를 공부하고 그에 대한 문제풀이를 꼭 해서 피드백 한 다음 ‘이런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 구나’ 하는 적응성을 키우는 게 가장 좋은 공부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소방학개론은 기계‧전기‧건축‧화학‧재난 등 5개로 묶여있어
높아지는 소방학개론 난도…용어 정의, 처음 기본서 3번 정독 중요
슬럼프 오도록 출제돼…포기하지 말고 한번만 더 하자는 생각으로!

이영철 강사는 학원에서 소방학개론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무난하게 출제된 소방학개론은 올해 난도 상승을 보이면서 당락을 가르는 주요 과목이 됐다. 여기서 올해 소방학개론 난도가 상승한 배경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현 서울근교 소방학이 있는 4년제 대학은 사이버대학을 제외하면 가천대 하나뿐이다. 이를 제외한 대부분이 지방권, 전문대다. 소방학과 학생들은 학교에서 소방학개론에 포함되는 기계, 전기, 건축, 화학, 재난 등 5개 분야를 다 배운다. 하지만 이들은 전문과목인 소방학개론을 다 배우고도 안타깝게도 국어, 영어점수가 못 미쳐 시험에서 밀려나는 상황이 벌어지곤 했다.

이에 일반 수험생들의 소방공무원시험 진입을 낮추고, 소방전공자들의 합격을 도모키 위한 일환으로 소방학개론 난도를 높여놨다는 게 소방 수험가의 소문이다. 그는 이 같은 말에 일부 공감하며 “앞으로도 이런 추이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소방학개론 난도 상향 추이로 향후 보다 디테일한 공부가 요구된다.

소방학개론은 크게 기계, 전기, 건축, 화학, 재난 등 5가지 분야로 묶여있다. 이것을 다 포함하는 게 소방학이다. 때문에 양이 방대하다. 방대한 양으로 공부 범위가 넓지만, 대신 깊이 있게 출제하지 않아 강의에 충실한 수험생들은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소방학개론 공부 시 유의할 점은 용어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용어 자체로 어렵고 범위가 넓다보니 외울 게 많아 수험생들이 버거울 수 있다.

이에 신규 수험생의 경우 처음에 무조건 기본서 3번 이상은 정독해야 한다. 최소 3번은 정독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용어 정의, 흐름이 조금 눈에 들어온다. 수험생으로서 3번 정독이 그리 힘든 일이 아님에도 3번을 채 못 보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는 게 이영철 강사의 말이다.

공무원시험 준비 시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오기 마련이다. 슬럼프는 확실히 온다. 하지만 이 때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고비를 넘긴다면 궤도에 오를 수 있다.

가령 90점이 합격선이라면 슬럼프를 겪는 수험생 점수대는 80~85점에 다 몰려있다. 한, 두문제만 더 맞으면 합격인데 이 때 공부를 아무리 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아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자격증도 60점이 합격선이면 57~58점대에 다 몰려있는데, 2~3점 우습게 보이지만 그 점수 올리기가 그렇게 어렵다는 후문이다.

“자격증이 60점이 합격이라면 문제가 58점에 딱 맞춰 나와요. 공무원시험도 90점이 합격라인이라면 85점에 맞춰 문제가 출제되죠. 그렇게 문제유형이 나와요. 그럼 수험생은 그 이상해야 합격인거에요. 그런데 점수가 그 이상 안 오르니 힘들고 포기하고 싶고 슬럼프가 오죠. 그런 경험 거쳐야 공무원 돼요. 그만해야지 할 때 목표의식 갖고 그때 한 번 더 해보는 거예요. 그럼 어느 순간 점수가 오를 때가 있거든요. 그러면 합격이에요!” 이영철 강사는 포기하고 싶을 때 한 번 더 간절히 해보라는 조언을 재차 전했다.

지루한 강의는 NO! 즐겁고 재미있는 강의가 기본!
20~70대 넘나들 수 있어야…그림, 실생활 예로 이해력↑
합격률 높이는 데 주력…공부 즐기는 사람이 결국 승자

이영철 강사의 강의는 기본반 2개월, 심화반 2개월, OX문제풀이, 단원별 문제풀이, 과년도 기출문제 풀기, 실전모의고사 등 1년 과정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기본반이다.

그는 강의는 절대 지루하면 안 된다고 한다. 즐겁고 재미있는 강의가 기본이라는 것. 강사만 보고 6~8시간을 앉아있는데 강의가 재미있지 않다면 수험생들이 힘들어 할 것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그래서 그는 강의 50분마다 임팩트 있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단다. 20분은 평소대로 강의를 하고 나머지 30분은 유머를 넣어서 강의를 하는 게 좋다는 말이다.

“강의 내용 자체를 재미있게 풀어주면 수험생들이 이해를 더 빨리해요. 강사, 교수, 박사 이건 아무 의미 없어요. 수험생과 호흡하지 않으면 죽은 강의에요. 나는 수험생들이 강의 들으면서 힘들거나 답답해 보이면 불러서 상담하고 그에 맞는 학습법을 알려줘요. 수험생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해요” 이영철 강사는 강의 시 수험생과 호흡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수험생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이영철 강사는 실생활 예를 들어 설명하거나, 그림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공무원학원은 20대가 많지만, 그가 21년 강의했던 자격증 학원, 또 대학교수로 있는 학교는 강의 대상 연령층이 20~70대 다양하기 때문에 연령층을 넘나드는 강의가 이뤄져야 한다. 이영철 강사는 수험생 연령대에 맞는 실생활 예, 그림을 사용해 쉽게 이해를 돕는 것이다.

“곤로라고 있어요. 심지 올려 불을 붙이는 것이요. 40~50대는 곤로라고 하면 바로 아는 데, 젊은이들은 모르더라고요. 곤로를 젊은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알콜램프라고 바꿔 말을 해요. 수험생 연령대에 맞게 강의를 하는 거죠. 또 기름화재에다 물을 뿌리면 넘치는 현상이 있는데 이것을 저는 후라이팬에 냉동만두 넣으면 기름튀기는 영상, 그림으로 보여주고 그래요. 이런 식으로 소방 배관, 감지기, 전문용어 이런 것을 그림 통해 알려주면 수험생 이해가 확실히 빠르더라고요. 수험생도 많이 좋아하고요.” 이영철 강사가 웃어보였다.

즐거운 강의로 앞으로도 합격률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이와 함께 이영철 강사는 소방공무원은 힘들다, 위험한 직업이다 등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으며, 우리나라 안전 분야가 커나가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생각과 비전을 가지고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금 소방 인력을 많이 뽑고 있어요. 1년 2번 선발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방은 아직 3교대에요. 경찰처럼 4교가 돼야지요. 소방공무원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언론에 노출돼요. 실상은 다른 사고대비 소방공무원 사고율이 적거든요. 생각보다 화재도 많이 발생하지 않고요(웃음). 소방차가 출동안하면 좋은 거예요. 그만큼 우리 동네에 아무 일이 없다는 거잖아요. 소방공무원이 언론에 보여 지는 것만큼 힘들고 위험한 직업이 아니에요. 많은 수험생들이 편견을 버리고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이영철 강사의 말이다.

그는 또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도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논어에 보면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해요. 힘들다고 인상 쓰고 그러면 될 것도 안돼요. 즐기면서 공부하고, 꼭 소방공무원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면 이뤄 질 거 에요. 그리고 최근 알게 된 인상 깊은 문구가 있어서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네요. 꿈에 눈이 멀어라. 시시한 현실 따위 보이지 않게...” 희망 가득 담은 이영철 강사의 메시지가 울려 퍼졌다.

인터뷰, 글 이인아 기자 / 사진 조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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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12 07:27:37
지역인재7급 폐지나 축소 공론화해주세요. 지역인재의 유일한 존재이유는 피셋이었는데, 공채도 피셋화되면 이제 전공과목조차도 보지않고 듣보잡 지방대 애들끼리만 모여 컷 겨우 60에 불과한 지역인재는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지역인재7급은 이제 공채수험생들에 대한 역차별에 불과합니다. 지역인재 폐지나 대폭축소 공론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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