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2차 합격자 면접설명회 ‘뜨거운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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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2차 합격자 면접설명회 ‘뜨거운 호응’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8.08.30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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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직·기술직 합격자 435명 중 390여명 참석
역량평가 전문가 및 합격자 노하우에 ‘초집중’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5급 공채 2차시험 합격자들의 최종 합격에 힘을 보태기 위해 법률저널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면접설명회’가 올해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성료됐다.

30일 7시 신대방동 전문건설공제조합에서 열린 이번 면접설명회에는 5급 공채 행정직과 기술직 2차 합격자 435명 중 390여명이 참여했으며 예정된 시간이 되기 전부터 많은 참가자들이 설명회장을 찾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면접특강은 법률사무소IB의 대표변호사이자 역량평가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인바스켓의 김용욱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다년간 수많은 면접에 면접관으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가치와 역량면접의 효율적인 대비 방안을 다양한 자료와 상세한 설명으로 소개했다.

▲ 5급 공채 2차 합격자를 위한 면접설명회가 30일 신대방동 소재 전문건설공제조합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 대표는 “면접에도 트렌드가 있다”며 정량 자료를 배제한 블라인드 면접과 역량평가 강화 추세를 최근 면접 트렌드의 특징으로 지목했다. 특히 10년전의 면접관들이 직무능력과 인성 중 인성 쪽에 더 치우친 평가를 내렸다면 최근에는 “일을 똑부러지게 잘하는” 것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평가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김 대표의 관점은 설명회 참가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진실성’을 면접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으며 “면접에서의 질의응답은 답변 하나의 정확성을 보는 게 아니라 전체 답변 과정을 보는 것”이라며 질의응답 과정에서 드러나는 진솔함과 진실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면접관이 어떤 의도를 갖고 질문을 던졌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조언하며 “자신의 장점과 단점이 뭔지를 묻는 질문은 매우 통상적인 질문이지만 면접자를 파악하기 좋은 질문이기도 하다. 면접관들은 ‘성실하다’는 답변에서 그 반대 사이드를 읽어낼 수 있다. 종종 단점을 묻는 질문에 장점같은 단점을 말하는 데 면접관들은 면접자들이 필사적으로 단점을 숨기고 있음을 다 알고 있다. 친구들과 많이 이야기해고 어떤 답변을 해야할지 잘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최종 합격한 선배들의 진솔한 경험담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일반행정직, 재경직, 기술직 합격자들이 참여해 ‘면접 이렇게 뚫었다’를 주제로 면접 준비 경험담 등을 전했다.

이들은 면접 준비과정부터 면접의 각 요소별 주의사항과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반드시 준비해둬야 하는 질문, 힘들었던 것, 시험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일, 면접에서 했던 실수 등을 비롯해 실제로 발생한 일들까지 작은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는 꼼꼼한 설명으로 면접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기술직 합격자는 준비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과 함께 소수직렬이 많은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조편성의 문제, 토론준비에서 소수직렬이기 때문에 유리했던 점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융통성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A라는 주장을 하는 경우에도 어느 정도는 B라는 주장을 수용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행정직과 기술직 합격자 435명 중 390여명이 설명회에 참석해 역량평가 전문가와 선배 합격자들이 전하는 면접준비 방법 등 다양한 노하우에 촉각을 기울였다.

일반행정직 합격자는 면접을 위한 스터디의 구성과 운영, 면접에서의 평가 요소 및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적절한 방향과 비중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면접 전날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메이크업샵 이용 노하우 등 면접 응시자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그는 앞서 특강을 진행한 김 대표와 같이 진실성을 강조했다. “절대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 실제 면접에서는 매우 구체적으로 질문이 나온다. 거짓을 쓰는 경우 실전에서 당황하게 된다”며 관련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재경직 합격자는 “면접도 시험이다”라는 말을 지난해 면접을 준비하면서 들었던 가장 인상적인 말로 꼽으며 “대부분 경쟁률이 높은 1, 2차 시험만 생각하며 준비한다. 하지만 면접도 진지하고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다. 다만 상대적으로 합격률이 높고 다들 동료이므로 너무 긴장하지 말고 협력하고 협조하는 방법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PPT를 사용해 면접시험 전에 준비할 것들, 면접 당일의 좌석 배치 등을 효과적으로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3시간이 넘게 이어진 설명회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며 다양한 질문들로 면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자기기술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출신학교 등을 노출하는 경우에 대한 면접관들의 평가나 꼬리를 무는 질문에 당황했을 때 적절한 대처법, 자기기술서에 제시된 경험에 관한 질문 중 경험해보지 못했거나 쓰기 힘든 경험이 있는 경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집단심화토론에서 역할 분배나 발언 시간, 방향 설정 등에 대한 질문, 시계 사용 가부 등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다.

“면접시 지나치게 격식을 갖춘 복장보다는 평상복을 권장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평상복을 입어도 되느냐”는 질문에 “매년 나오는 질문인데 다들 격식 차린 복장을 하고 온다”는 선배 합격자의 대답이 나와 설명회장 가득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먼저 면접을 경험한 선배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궁금했던 부분도 좀 해소됐고 막연했던 면접시험에 대한 윤곽도 잡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면접시험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천 분원)에서 실시된다. 18일에는 일반행정 전국모집과 인사조직, 19일에는 재경, 국제통상, 교육행정, 법무행정, 사회복지, 출입국관리, 교정, 검찰직, 20일에는 일반행정 지역모집과 기술직 면접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9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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