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인회계사 2차 합격자 발표 하루 당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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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공인회계사 2차 합격자 발표 하루 당겨져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8.08.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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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30일 12시 이후 홈페이지 공고 예정”
응시생 “재무관리·재무회계 어려워”…실제 결과는?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공인회계사 2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당초 공고보다 하루 앞당겨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7일 “2018년 제53회 공인회계사 2차시험 합격자가 30일 12시 이후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인회계사 2차시험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됐다. 응시대상자는 총 2,864명으로 최소선발인원(850명) 기준 경쟁률은 3.4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시험 직후 시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무관리와 재무회계에서 특히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됐다.

▲ 제53회 공인회계사 2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당초 공고보다 하루 빠른 오는 30일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7월 1일 공인회계사 2차시험이 치러진 한양대 제1공학관 시험장.

설문 응답자의 59.5%가 재무관리를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으며 재무회계가 28.6%의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하며 뒤를 이었다. 가장 평이했던 과목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5.2%가 회계감사라고 답했으며 세법도 35.7%의 선택을 받으며 상대적으로 평이했던 출제로 평가 받았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재무관리에 대해 응답자들은 “연습서만 풀어서 아는 문제로는 60점을 넘기에 턱없이 부족함. 스마트한 머리를 가진 친구들만 이해하고 시간 내에 풀 수 있을 듯”, “2016년에 버금가는 최악의 난이도였다”, “신유형이 많았고 쉬운 주제에서 낸 게 별로 없어 체감난도가 아주 높았다”, “주요하게 다루지 않았던 이론과 문제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문제들이 다수 있다 보니 전체적으로 어렵고 난해한 느낌을 받았다. 생각하지 못한 문제의 흐름으로 시간과 답안지 수의 부족을 느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라도 피할 수 없는 아찔한 시험이었다” 등의 평가를 내놨다.

재무관리에 이어 어려웠다는 응답이 많았던 재무회계에 대해서는 “신유형이 꽤 있었고 분개하는 문제가 많아 다소 당황스러웠다”, “중요성이 높지 않게 공부하는 연결 종속기업증가 같은 부분은 배점을 크게 하고 많은 계산량을 필요로 하는 문제는 배점을 작게 해 혼란스러웠다”, “논란이 있을 만한 문제가 있었고 유형자산 같은 쓸데없는 품이 많이 드는 문제가 있어서 번거로웠다”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또 “지엽적인 주제들이 대거 출제되고 분량의 압박도 상당했다. 봤던 주제들이 복합적으로 출제된 문제도 있었고 알고 있던 개념이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문제가 존재해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IFRS가 대폭 개정되면서 개정된 문제와 그 동안 물어보지 않았던 주제까지 합쳐져 체감난이도가 높았다” 등의 견해도 나왔다.

지난해 기출에 비해 이번 시험이 전체적으로 어려웠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훨씬 어려웠다” 2.4%, “어려웠다” 40.5%, “비슷했다” 31%, “쉬웠다” 4.8%, “훨씬 쉬웠다” 4.8%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무난했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모습이었다.

응시생들의 체감난도 반응과 실제 결과가 일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로 지난해의 경우 응시생들이 높은 체감난도를 나타낸 세법, 회계감사, 재무회계 등 과목에서 평균 점수 하락이 있었다.

한편 최근 5년간 공인회계사 2차시험 합격인원은 지난 2013년 904명, 2014년 886명, 2015년 917명, 2016년 909명이었으며 지난해에는 915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른 합격률은 2013년 37.7%(2,398명 응시), 2014년 39%(2,273명 응시), 2015년 32.3%(2,837명 응시), 2016년 32.7%(2,779명 응시)였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합격자가 늘었지만 응시인원이 많아 합격률은 소폭 하락, 3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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