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채점결과…상위권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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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채점결과…상위권 경쟁 치열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8.08.23 11:4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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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논증영역 고득점자 크게 감소
상위권 로스쿨 입시경쟁 치열할 듯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형규)는 지난 7월 15일(일)에 실시한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 LEET)의 채점결과를 23일(목)에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www.leet.or.kr)를 통하여 발표했다.

지난 7월 15일(일) 시행된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의 지원자(접수취소 제외) 총 10,358명 중 언어이해 영역은 9,753명이 응시해 94.2%(지난해 93.5%)의 응시율을 나타냈고, 추리논증 영역은 9,728명인 93.9%(93.1%)의 응시율을 보였다.

법학적성시험 성적은 언어이해 영역, 추리논증 영역의 표준점수와 이에 해당하는 백분위를 제공한다. 논술영역은 추후 수험생이 지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채점하고 그 활용 방법을 결정한다.

2019학년도 성별 응시자 현황을 보면 언어이해 영역 응시자 9,753명 중에서 남자가 5,508명으로 56.5%를 차지했으며 지난해(57.5%)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여자는 4,245명인 43.5%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계열별 응시자 현황을 보면 언어이해 영역 응시자 9,753명 중에서 법학계열이 2,321명(23.8%)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27.6%)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는 로스쿨 설치 대학의 법학과 폐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상경계열은 2,023명인 20.7%로 지난해(19.6%)보다 1.1%포인트 증가해 향후 로스쿨 입시에서 상경계열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사회계열 18.4%(지난해 17.4%), 인문계열 17.0%(16.1%)도 증가했다. 공학계열 6.5%(6.6%), 사범계열 3.9%(3.2%), 자연계열 3.3%(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언어이해 영역 응시자 9,753명 중에서 ‘26세 이상 28세 이하’가 3,138명(32.2%)으로 가장 많았고, ‘23세 이상 25세 이하’ 2,652명(27.2%), ‘29세 이상 31세 이하’ 1,631명(16.7%), ‘35세 이상’ 1,337명(13.7%), ‘32세 이상 34세 이하’ 858명(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8세 이하’의 젊은 연령층이 5,927명으로 전체의 60.8%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지난해(56.1%)보다도 4.7%포인트나 증가해 로스쿨 준비생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25세 이하’에서도 25.6%(2,409명)에서 28.6%(2,789명)로 증가했다.

올해부터 법학적성시험의 문항수가 변경됐다. 언어이해 영역은 30문항으로 줄고, 추리논증 영역은 40문항으로 늘어 추리논증 영역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번 법학적성시험의 영역별 점수 분포를 보면, 언어이해 영역의 표준점수는 5.0 이상∼80.0 미만의 구간에 분포하였으며,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45.0 이상∼50.0 미만으로 이 구간에 속한 응시자는 1,871명으로 전체의 19.2%였다. 하지만 지난해(22.0%)보다는 비율이 다소 감소했다.

반면 표준점수 ‘75.0 이상’의 고득점자는 2명(0.0%)에서 20명(0.2%)으로, ‘65.0 이상∼70.0 미만’ 3.8%에서 4.4%로, ‘50.0 이상∼55.0 미만’ 16.4%에서 18.6%로 각각 증가했다. 또한 ‘40.0 이상 ∼45.0 미만’의 구간에서도 11.6%에서 14.9%로 늘어났다.

추리논증 영역의 표준점수는 5.0 이상∼75.0 미만의 구간에 분포했다. 지난해는 10.0 이상∼80.0 미만에 분포했다. 올해 40문항으로 늘면서 표준점수 한 구간이 낮아졌다.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50.0 이상∼55.0 미만’으로 이 구간에 속한 응시자는 2,397명으로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이 구간의 비율 21.7%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다. ‘55.0 이상∼60.0 미만’도 12.3%(1,150명)에서 16.5%(1,607명)로 증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표됐던 ‘50.0 이상∼55.0 미만’의 구간도 21.7%(2,029명)에서 24.6%(2,397명)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45.0 이상∼50.0 미만’의 구간은 20.5%(1,917명)에서 16.8%(1,638명)로 다소 감소했다. 또 ‘65.0 이상∼70.0 미만’의 구간도 5.0%(468명)에서 4.0%(385명)로 줄었다. 최상위권인 ‘70.0 이상∼75.0 미만’의 구간 역시 0.9%(80명)에서 0.4%(41명)로 떨어졌으며 ‘75.0 이상’은 지난해 7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한 명도 없었다.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를 보면 표준점수 ‘70.0 이상’은 언어이해 영역은 원점수 25개, 추리논증 영역은 37개에 해당됐다. 백분위로 보면 언어이해 영역은 97.6, 추리논증 역역은 99.2에 달했다. 

따라서 서울대 로스쿨의 경우 언어이해 원점수 24개, 추리논증 35개 정도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 자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한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201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 입학설명회’를 오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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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디 2018-09-02 02:51:07
학점 리트 등으로 점수따는데
인맥이 리트 몇문제를 가볍게 누를정도의 점수를 주는거임? 진짜 몰라서
면접점수비율이 그리큰가?

저래봐야 2018-08-26 13:53:47
고위직 자녀아니면 입학자체가 어려운거아닌가? 아니면 정말 모란시장 음식물 주워드시는 급이거나

로스쿨이 상위권은 개뿔.. 2018-08-25 10:41:58
로스쿨이 상위권경쟁은 개뿔.. 금수저 경쟁이라 그래라. 아 아부지 대학총장 로스쿨교수 법원장 로펌 국회의원 금수저이기만 하면 취업까지 해결되니까 금수저들끼리는 경쟁할 필요도 없겠구나. 남은 찌꺼기 몇자리 가지고 중산층끼리 경쟁하는건데 이런걸 용인하는 평범한 집 로스쿨 애들도 참 비위도 좋다고 본다. 나같으면 차라리 사법시험으로, 성적으로 법관도 되고 로펌도 갈 기회를 달라고 시위라도 하겠다. 하여간 제 아버지 팔아 인생 끝까지 가려는 자들이 법조의 자리를 점하려는 탐욕을 부리고 있으니 나라의 장래가 진심으로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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