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올 지역인재 9급 공무원시험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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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올 지역인재 9급 공무원시험 “어려웠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8.23 11: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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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가장 어렵고, 한국사 가장 쉬워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지난 18일 올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시험이 서울 단대부중고에서 치러졌다(국어, 영어, 한국사). 본지가 시험당일인 8월 18일부터 20일 정오까지 지역인재 9급 시험 난이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은 국어를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았고, 한국사는 쉬웠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기출대비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생각이었다.

이번 지역인재 9급 설문조사에는 총 146명(유효 응답자)이 참여했다. 본지 공무원시험 설문조사 실시 이래 가장 많은 응시자가 참여한 것으로, 지역인재 9급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 지역인재 9급 시험이 어땠는지, 그 현황을 살펴봤다.

■ 응답자 80.8% “이번 시험 어려웠다”
   가채점…한국사 가장 높고 영어 가장 낮아

먼저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146명의 소속된 학교 지역의 분포를 보면 경기‧인천 37명(25.3%), 전라권 33명(22.6%), 경상권 30명(20.5%), 충청권 23명(15.8%), 서울 22명(15.1%), 제주 1명(0.7%)이었다. 이에 이번 설문에는 수도권, 지방권 등 전국적으로 많은 지역인재 9급 응시자들이 참여한 것을 알 수 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146명 중 79명(54.1%)이 올 지역인재 9급 시험 전체 난이도에 대해 “어려웠다”고 답했다. 아주 어려웠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39명(26.7%)이었고, 평이했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22명(15.1%), 쉬웠다고 답한 응답자는 6명(4.1%)이었다.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인 응답자가 총 118명(80.8%)으로 압도적인 것을 볼 때 이번 지역인재 9급 시험은 전 시험대비 확실히 어려웠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가장 어려운 과목을 꼽으라는 질문에 응답자 146명 중 67명(45.9%)이 국어라고 답했고, 이어 영어 60명(41.1%), 한국사 19명(13%)이었다.

반면 가장 쉬웠던 과목으로는 응답자 92명(63%)이 한국사를, 36명(24.7%)이 국어를, 18명(12.3%)이 영어를 꼽았다. 이로 볼 때 한국사는 전 시험대비 확실히 쉬웠고 국어, 영어는 다소 어렵게 나왔음을 유추할 수 있다. 또 국어, 영어 점수가 이번 시험에서 당락을 가르는 핵심 과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응답자 146명의 가채점 점수현황을 보면 먼저 국어의 경우 과락이 5명(3.4%), 40~70점 미만이 29명(19.9%), 70점이 29명(19.9%), 75점 18명(12.3%), 80점 24명(16.4%), 85점 26명(17.8%), 90점 이상이 15명(10.3%)인 것으로 나왔다. 전체 응답자 146명 중 과락~80점이 105명(71.9%), 85점 이상이 41명(28%)으로 국어는 대체로 80점 이하 점수를 맞은 응답자가 많은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영어는 과락이 13명(8.9%), 40~70점 미만이 59명(40.4%), 70점이 19명(13%), 75점 16명(11%), 80점 20명(13.7%), 85점 8명(5.5%), 90점 이상이 11명(7.5%)인 것으로 나왔다. 전체 응답자 146명 중 과락~80점이 127명(86.9%), 85점 이상이 19명(13%)으로 영어는 80점 이하 점수를 맞은 응답자가 3과목 중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사는 과락이 7명(4.8%), 40~70점 미만이 25명(17.1%), 70점이 12명(8.2%), 75점 13명(8.9%), 80점 18명(12.3%), 85점 18명(12.3%), 90점 이상이 53명(36.3%)인 것으로 나왔다. 전체 응답자 146명 중 과락~80점이 75명(51.3%), 85점 이상이 71명(48.6%)인 것을 볼 때 한국사는 대체로 높은 점수를 맞는 응시자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한국사는 90점 이상 고득점 한 응시자가 많다는 게 눈에 띈다.

■ 응답자 63% “준비기간 1년 미만”
   인강으로 준비…시험 중 화장실 사용 ‘찬성’
   과목별 난도 편차 조정, 지방 시험장 확보 등 개선 바람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146명의 올 지역인재 9급 시험을 위한 준비기간을 보면 6개월 미만이 48명(32.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개월~1년 미만이 44명(30.1%), 1년~2년 미만이 31명(21.2%), 2년~3년 미만이 20명(13.7%), 3년 이상이 3명(2.1%)이었다.

또 준비방법으로는 인터넷강의가 62명(42.5%)으로 가장 많았고, 독학이 48명(32.9%), 기타 18명(12.3%), 학원강의 13명(8.9%), 스터디 5명(3.4%)으로 응답자 대부분이 인터넷강의 또는 독학으로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인재 9급 응시자들은 이 시험 외 다른 공무원시험 준비를 병행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 9급 외 다른 공무원시험 준비를 병행 중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146명 중 134명(91.8%)이 아니다고 했고, 12명(8.2%)이 그렇다고 답했다.

시험 중 화장실 사용에 대해서는 응답자 97명(66.4%)이 찬성, 49명(33.6%)이 반대의사를 보였다. 응답자 다수가 시험 중 화장실 사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 모습이다.

한편 이번 지역인재 9급 시험 응시소회, 시험 특이점이나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과목 간 난도 편차 조정, 지역인재 시험 수준으로 출제, 지방에도 시험장 마련, 시험지 규격 조정, 시험장 환경 개선, 합격자 최저 점수 공개 등 많은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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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18-08-24 07:47:15
지역인재7급 폐지나 축소 공론화해주세요. 지역인재의 유일한 존재이유는 피셋이었는데, 공채도 피셋화되면 이제 전공과목조차도 보지않고 듣보잡 지방대 애들끼리만 모여 컷 겨우 60에 불과한 지역인재는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지역인재 폐지나 대폭축소 공론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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